Q. 오늘은 X가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나갔는데 기분이 어떠셨나요
"잘 다녀 오려나. 같이 가는 사람은 누굴까 그런 생각이요. 레코드샵 한 번도 가본 적 없거든요 가서 얘기라도 좀 하고 오려나 싶기도 하고. 숙소에서도 맨날 혼자있더라구요 사람 신경쓰이게"
-까오
"숙소에서도 실실 잘만 웃고다니니까 알아서 잘 하겠죠. 같이 간 분은 말하는 걸 많이 못봐서 어떤 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싸우고 오지만 않아도 다행이지 않나 싶어요. X가 워낙 기복이 심한 애라. 아니..그래도 거긴 좀 아니지 않나? "
-샌드
Q. 다른 이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온 X를 보니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아.. 웃고 있네? 그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여기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웃고 있는 걸 봤는데 뭔가..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데이트가 괜찮았나? 아님 사람이 괜찮았나..? 그러라고 나오자고 한 건 맞는데 눈 앞에서 보니까 묘한거있죠. 저도 내일 나갈텐데 X도 이런 기분일까 하는 마음도 들고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웃는 거 보니까 다행인가 싶고. 복잡하네요"
-까오
"웃네? 아니 전에도 계속 웃고있긴 했는데 그건 가짜였거든요. 근데 진짜 웃고 있더라구요. 기분은 별로였어요. 아뇨 X가 다른 사람이랑 데이트해서가 아니고.. 그 장소가 참, 많은 의미가 있는 곳인데 남이랑 가도 그렇게 좋았나 싶어서 그래서요."
-샌드
오늘의 속마음 문자
까오 -> 피트
[웃으니까 보기좋다.]
피트 -> 레이
[오늘 한말 진짜였어.]
레이 -> 피트
[오늘 감사했습니다.]
Q. X의 문자를 처음 받으셨는데 어떠세요?
"사람 말려죽이려고 이러나..걘 이런게 다 밀당인 거 모르는 게 분명해요. 그래도 걔가 절 신경쓴다는 건 좋은 신호죠. 질투하는거 좀 귀엽지 않아요? 아마 문자 쓰면서도 삐죽대고 있었을걸요"
Q. 매일 X에게 보내던 문자를 오늘은 데이트상대에게 보내셨는데 이유가 있나요?
"동질감이죠. 레이씨도 X한테 미련 많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돌아오는 길에 형으로써 얘기 좀 했죠. 굳이 억지로 계속 그렇게 웃을 필요 없다고. 아, 그리고 나중에 X공개되고 나면 저 좀 도와달라고요. 누군진 말 안했으니까 룰 어긴 건 아닙니다"
Q. X의 문자를 받지 못하셨는데 어떠세요?
"어..별 생각 없어요. 뭐, 다른 사람한테 문자 보낼 수도 있고..그런거죠. 저도 오늘 처음 보낸거고..내일은 또 안 보낼텐데요. 상관안해요. 괜찮아요."
-까오
Q. 오늘의 문자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매번 적당히 아무한테나 보낸 문자였는데 오늘은 정말 고마워서요. 레코드샵에서도 아무말 없이 있는데 싫은 내색도 없으셨고 숙소 오는 길에 저한테 억지로 웃을 필요 없다고 하시는데 아, 다 티가났구나 걔도 알고 있으려나 싶었어요. 근데 문자 온 걸 보면 또 그렇지는 않은가보더라고요. "
Q. 왜 계속 웃으려고 하시죠?
"울고싶은데 그러면 안 되니까 웃어야죠. 원래 숨기려면 정 반대의 감정을 덮어쓰는게 제일 좋아요. 아, 근데 막 X랑 잘되게 도와달라는 말 해도 돼요?"
Q. 오늘 아무 문자도 받지 못하셨는데 어떠셨나요?
"오늘 아무것도 한 게 없어서 별 기대도 없었어요. 숙소에만 있었는걸요 내일은 데이트도 있고 하니까 혹시 모르죠. 근데 걘.. 한 번을 저한테 문자가 없네요. 저보다 잘 맞나봐요 여기가"
샌드 -> 레이
[좋아보이네]
다른사람이랑 친해진 것같은 피트보고 마음 싱숭생숭해지는 까오랑 그거 다 눈에보여서 귀여워 죽는 피트랑 자기가 끊어내겠다 왔지만 열받는 샌드랑 정말 마음 다잡아야지 하는 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