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X와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음..고등학교때 다른 친구랑 X가 싸웠는데 그 때부터 알긴 했죠. 그 때는 아무도 못 말리던 시절이에요. 대학생때까지 툭하면 시비에 싸움에 완전 싸움꾼이었다니까요? 그 잘생긴 얼굴로 왜 그렇게 주먹질을 하고 다니나 얼굴이 아깝지도 않은가 그런 생각을 했죠"
-까오
"고등학교 때요? 그 땐 몇 번 마주친게 다고 제대로 알게 된 건 대학생때죠. 친구 세명 더 해서 같은 그룹이었어요. X가 그래요 제가 싸움꾼이라고? 걘 눈치가 없어요. 남들 다 아는 걸 걔만 몰라요 걔만. 맹하게 생겨서는 날파리들이 얼마나 꼬이는지. 제가 먼저 시비거는 게 아니고 그 날파리들이 문제라니까요?"
-피트
Q. 사귀는 기간동안 행복했나요?
"이런 사람이 다신 없겠구나 그렇게 생각할 만큼 행복했어요."
-피트
"행복했죠. 가끔은 싸우기도 했는데 그럴 때 말고는 그랬던 것 같아요."
-까오
Q. 그렇게 행복했는데 왜 헤어지셨나요?
"어떻게 늘 행복하기만 하겠어요. 자주 투닥거렸죠. 지금은 뭐 때문에 싸웠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소한 말다툼이었는데..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다 그만하자고 지겹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다보니 여유가 없던거겠죠. 그냥, 그렇게 헤어졌어요"
-까오
"지쳐있는 거 알고 있었어요. 집에만 오면 축 늘어져서는 출근할 때마다 표정도 별로고. 근데 그걸 저한테 풀 필요는 없잖아요? 진짜 많이 참았는데 쓸데없는 말싸움하다가 갑자기 헤어지자더라구요. 그때 심경이요? 차에 치이는 것 같았죠. 그래도 전 걔가 '미안해' 하면서 돌아왔으면 괜찮았어요. 진짜 헤어졌다는 생각도 한 적 없고. 그냥 걔한테 시간이 좀 필요해보여서 기다린건데 여기서 연락이 왔어요. 그 날은 진짜 트럭에 치인 것처럼 꼼짝을 못하겠더라구요"
-피트
Q. 눈앞에 놓인 빨간 실은 X와의 인연의 실입니다. 끊으시겠습니까?
"그러려고 온 건데..아직 잘 모르겠어요"
-까오
"아뇨. 전 이거 얽히고 섥히게 해서 뭉탱이로 들고 나갈거예요."
-피트
놓을 생각 없는 악귀들린 피트X미련 좀 없애보겠다고 나왔지만 망설이는 까오
지엠엠..너네환승연애라고 알아? 드라마로 하면 재밌을건데 도전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