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과는 각색이 많이 됐지만
감정적인 부분이나 캐릭터의 성격은 큰 틀을 따라간다고 생각해서
드라마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 적어볼게


까위는 일단 시간 돌릴때부터 피생에 대한 감정이 극도의 마이너스 상태였음


시간 돌리기 전
까위는 처음 반했던 시점 빼고는 프래마이랑 대화도 한번 못했지만
대학 졸업한 이후로도 쭉 10년을 짝사랑함
하지만 피생은 (시간 돌리기 전 상태에서는) 여자든 남자든 사랑이라는 감정을 몰랐음 그래서 갈수록 닥치는대로 막 만나고 다님
그러나 프래마이는 피생을 사랑했고 집안끼리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결혼함
사랑없는 정략결혼이어서인지 피생은 결혼 직전까지도 다른 상대를 만나고 다녔고 그걸 까위가 봄
까위는 자신에게 소중한 짝사랑 상대가 그딴 놈과 결혼을 한다는 것, 그럼에도 그녀가 행복해 함에 비참함을 느낌

따라서 까위한테 피생은 내 소중한 첫사랑을 뺏어간 주제에 아무나랑나 만나고 다니는 쓰레기, 내 여신님에게서 떼어놓을 1순위<였음

시간을 돌린 후 까위는 10년 후의 피생을 생각하며 20살의 피생을 대함
하지만 과거 시점에서 피생은 아직 그렇게까지 쓰레기는 아니었음ㅋㅋㅋ 그냥 여친이 상당히 자주 바뀌었을뿐 나름 사귀는 사이랑만 논거라서ㅋㅋㅋ

암튼 그래서 시간 돌린 후 까위는 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프래마이에게 다가가려고 함
그런데 거기에 피생이 자꾸 끼니까 짜증나고 혐오스러운 감정을 담아서 막 대함ㅋㅋㅋ

근데 피생은 그걸 이상하다면서도 신선해하고 귀여워함......(내게 이렇게 대한 사람은 처음이야인지ㅋㅋㅋㅋ 놀리면 온 힘을 다해서 반응하니 처음엔 재미가 컸지)

까위는 절박하니까 전과 달리 하고 싶은 말도 마구 하고 피생한텐 잘보일 필요 없으니 떨어져나가라고 막말도 하고 그러는데
피생은 억울해하면서도(억울할만함 까위가 피생을 혐오하는 이유는 아직 현실에서 벌어지지 않은 일이니까)
사람들에게 적당히 가면을 쓰고 지내는 자신과 달리 까위는 항상 솔직하다고 생각하고 까위를 점점 깊이 좋아하게 됨

게다가 까위는 이왕 돌아온 김에 정말 열심히 살거든
알바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진짜 열심히 함 그런 면도 부자로 태어나 미래에 대해 크게 생각 없이 살아온 자신과 다르게 삶에 진지하고 성실하다고 또 반함
(귀엽게 생겨서는 할말은 다 하고 사실은 노력파인 내짝남ㅠㅠ)

거기에 까위도 내심 알아 피생이 그때의 피생이 아닌 아직 어린 꼬맹이에 불과하다는걸
30살인 자신이 보기에 20살 피생은 아직 어리고 서투른 아이라는 것도
그래서 밉다가 점점 정이 들어
(까위가 바꾼 과거로 인해 미래의 프래마이랑 피생의 삶이 많이 바뀌는데 그 미래에서 보여준 피생의 다정함도 영향을 줌 이 미래의 피생은 미래가 바뀜으로 인해서 결국 까위만 아는 피생이지)

게다가 과거와 미래의 까위는 정말 외로운 사람이었기에
프래마이가 친절하게 건 말 한마디에 10년을 사랑했을 만큼 사랑이 고픈 사람인데다 다정함에 약한 사람이라 생각하거든ㅋㅋㅋ
거의 폭격수준으로 다정함을 쏟아주는 피생을 좋아하게 될 수밖에
(물론 거기에 영앤리치핸섬이고)

그렇지만 모쏠&처음 시간을 돌린 이유(첫사랑)에 자꾸 집착하는 바람에
자기 감정을 깨닫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ㅋㅋㅋㅋ
이건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풀지 궁금하다!!

아무튼 피생이 까위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비슷한것 같고
까위가 피생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조금 다르게 각색할수도 있을거 같아
아무튼 드라마 비마페는 분위기도 밝고 내용이 많이 추가되서 이것도 흥미진진해 빨리 5화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