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레전드 옥상씬 후의 이야기.. 후기 들어갑니다 by 태린이

옥상에서 내려와서의 행동이 팟프란 성격 그대로 보여주더라. 프란이는 이 모든 상황과 내 감정을 혼자 생각해보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반면 우리 팟은 기냥 문부터 두들김ㅋㅋ 현실이었으면 나도 프란이처럼 됐을거지만 지금은 팟 행동이 너무 좋아 내 감정이고 뭐시기고 일단 얼굴보고 얘기하면서 풀자.

그 후에 서로 꼬시겠다고 난리였는데 우리 팟 성격진짜 ㅋㅋㅋㅋ 겁나 댕청해보이고 생각없어보이는데 실제론 프란이도 못당해냄 그 도라.이같은 성격과 능글거림이 합쳐져서 어 나 프란이 좋아하네? 어 그냥 닥.치고 돌진. 성격개시원함ㅋㅋㅋㅋ

우리 프란이.. 처음에 말도 안걸고 피할때 하 너무 공감가더라. 부모님도 사이 안좋고 친구들도 사이 안좋은데 과연 내 감정 따라서 행동하는게 맞는걸까 지금 나한테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하는 그 생각들이 너무 와닿았어..ㅜㅜ 하지만, 우리의 무한돌진남 팟. 바로 프란이 승부욕 공략해버려서 바꿔버리죠~ 팟 꼬신다고 프란이가 손가락 빨때 나 진짜 환장 돌아버리는줄 알았음.

사귀는 과정도 너무 너무 자연스럽고 감정선도 완벽하게 따라갈수있어서 너무 좋았다진쨔ㅠㅠ 저.. 7화 마지막에 파 화장실키 서로 갔다주라고 하면서 뽑뽀하는 씬 있잖아요.. 저 진심 행복해서 눈물 흘림 (진짜 휴지 젖을정도로 울었음..) 앞으로 분명히 고난 생길건데 얘네는 걱정 하나도 안됨. 서로 믿는 단단한 결속력이 느껴져서. 내부적으로는 갈등 1도 안생길듯.

벌써 반이나 지나왔어.. 나는야 모두가 부러워하는 배드버디 첫눈이기에 이 생생함 박제해두련다 히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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