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자마자 한두마디라도 써야지 하다가 3주가 흘러 벌써 투어 첫날이 돼버림😱 (8시쯤 시작이겠거니 해서 그 전에 업로드하려 했는데 6시시작이구나ㅠㅠ스스 들으면서 눈물로 타자치는중하핳.....)(결국스스거의끝까지듣고 제출...) 사실 현장에 없었던 진구들도 이미 직캠으로 여러번 봤을거라 좀 민망하지만 간단히 적어볼게..ㅎㅎ
서울 워터밤 때 실시간으로 올라왔던 후기들 보면 얼굴에 직격으로 물폭탄 맞고 서있으면서 거친 관객들 사이에서 버티느라 고생이었다는 말들이 많아 걱정했었는데 부산은 내 예상과는 상황이 달랐어
앞쪽1~5열은 거의 아이돌 (여성)팬들이라서 비매너 관객들은 거의 없었고 물도 챙있는 모자를 쓴채로 타이밍 맞춰서 고개만 살짝 숙이면 얼굴까지는 튀지 않아서 괜찮았음
근데 문제는.. 더운걸 넘어서 너무 뜨거웠다는거😊 한창 해가 머리 바로 위에 떠있을 시간에는 차라리 물을 걍 틀어놔주지 생각했음ㅋㅋㅋ 그 상태로 텐 나올 때까지 한 자리에만 서있어야 했으니까 인간 수비드 스테이크가 된 채로 서서히 죽어 ㄱ..ㅏ.......
..........던 찰나에 "헬로 부싼!!!"을 외치면서 살짝 언(ㄱㅇㅇ) 테냐 등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순간 누가 내 팔에 주사 꽂아넣은것마냥 각성10000000의 상태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3곡 연달아 부르고
"헬로 안녕하세요 저 엔시티 텐 입니다~👋"했을 때 눈물날뻔ㅋㅋㅋㅠㅠㅠ
그리고 그 후로도 거짓말 전혀 안 보태고 하루종일 고생한거 하~~나도 생각안날 정도로 텐이 너무너무 그것도 역대급으로 잘했어ㅠㅠㅠㅠ 라이브할 땐 딱 야무지게 라이브 하고 안무 보여줄 땐 확실하게 보여주고ㅠㅠㅠㅠㅠ 나 그 20분은 의도하지 않고도 내가 가진 집중력 전부를 쏟아서 홀린듯이 텐 무대를 (관람보다는) 즐겼던것같아
나이트워커도 이런 행사에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개쓸데없는 걱정이었고 물속에서 막 나온 몬스터처럼 기이하면서 멋진 여름의 나이트워커를 보여줬어 행복했다!
나오면서 예전이 텐이 I will shine so bright that you have no option but to see me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오!
그때는 마음에 불이 있는 앙큼캣이라고 속으로 귀여워했었는데 이 날 텐은 정말 이 말처럼 눈부시게 반짝반짝 빛났어! 늘!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테니한테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
사실 내가 이걸 쓴 이유는 나중에 다시 텐이 워터밤에 나오면 이번에 못 간 진구들도 꼭 가라고ㅋㅋㅋ나도 텐이 하도 팬콘때 워터밤 노래를 불러대섴ㅋㅋㅋ하 그래.. 가야지 어카냐...의 심정으로 갔다가 텐고마워 텐사랑해모드로 n번째 평텐을 다짐하면서 돌아왔어ㅋㅋㅋ이 좋은걸 나만 보기 아깝다 영상으로 보는거랑 너무 달라 정말루ㅠ 내 안구를 뽑아다가 여러개로조각내서 전세계 사람들한테 심어주고 싶은 심정이야 부산이 서울에서 600키로 떨어져 있는 도시라도 다시 볼수만 있다면 갈거야 나는ㅋㅋㅋ
+워터밤공계여 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