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취소 못한 도쿄 일정에 뭐 할까 고민하다가 이바라키 다녀왔어. 마침 5월에 히타치 해변공원 네모필라 잔뜩 핀 언덕이 피크인 기간이라, 말 그대로 힐링할 겸 다녀온 건데 넘 좋더라. 우에노에서 게이세이 열차 타면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갈 수 있어서, 여행 겸 온 거니까 그 정도야 해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좋아서 언덕에 앉아서 한참 있다가 온 것 같아.
혹시 나처럼 여행 일정 취소 못하는데 어디 가지 싶은 덬들 있다면 도쿄 벗어나서 훌쩍 다녀오는 것도 넘 추천해. 네모필라 언덕 아니라도 워낙 넓고 잘 해놓은 국영 공원이라서 멍하니 노래 들으면서 걸어다니고, 자전거도 빌려주니까 자전거 타고 돌아다녀도 좋겠더라고ㅎㅎ
사진으로나마 내가 본 파랗고 예뻤던 풍경이 여기서 함께 했던 덬들에게 전해졌음 좋겠다. 다들 행복하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길!
자연스레 식어가는 방이 되겠지만, 그래도 종종 이렇게 서로 잘들 사는지 물어볼 수 있었음 싶어ㅎㅎ
이 글 보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