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와타타카팀 확실히 연출 잘해
216 4
2024.10.25 18:56
216 4

1화에서 새장 너머 시선으로 미와가 종종 비치잖아

미와가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는 걸 암시하기도 하고

그것이 단순히 이 결혼때문만이 아니라 

미와 스스로가 비밀이나 거짓을 품고 있을 때 이 앵글이었거든

근데 이 앵글로 히로키까지 새장이라는 무대 안에 갖힌 건

다시 봐도 여러모로 의미심장하지 않아?

이 구도와 소품의 배치는 어떻게 봐도

이게 거짓을 연기하는 무대라고 밖에 안 보여

미와는 아이가 히로키의 아이가 아니라는 걸 말하지 않고

히로키는 아이에게 아버지 노릇 안 한다고 선언하고..

만난지 얼마 안된 찻집 사장한테는

아내가 제 아이를 가진 걸 기뻐하지 않는다며 힘들어한 놈이

지우고 싶냐는 말에 아니라고 낳고 싶다고 하는 답을 듣고는

세상 형언할 수 없는 복잡미묘한 표정을 하고선

애비 노릇은 안 할 거지만 돈 걱정은 안 시키겠대

이게 뭔...

2화 보면서 확실히 더 느꼈는데

지금의 히로키가 가장 두려워 하는 건 스스로 말한

자신이 지금 받는 스트레스를 미와와 아이한테 푸는게 아니라

미와한테 자신이 병들어 있음을 들키는 거 아닐까?

..하는 확신이 오더라

미와의 마음은 완전히 닫힌 듯이 보이는데

아직도 히로키는 미와를 사랑하는 게 보여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아무 많이 틀려먹었지만

그래서 첨엔 아이가 제 핏줄이 아닌 걸 알고 시작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이 히로키라는 인물을 무저갱 저 아래까지 떨어뜨리려면

자기 아이인 줄 알고 지내며

그 아이가 그나마 숨구멍이 되어가야

더 확실하게 망가뜨릴 수 있을 거 같드라..

지금 느끼는 고립감과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게 되는 거지...

그렇게 무저갱까지 떨어지고 나면

오히려 다 손 털고 사라져버릴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내심 약간 그쪽을 기대하는 중..ㅎㅎ

사실 2화까지 내가 보고 기대하는 건

히로키도 그렇지만

그 모든 걸 들키고 나서 무너진 히로키 때문에

미와도 지금까지는 장난 수준이었던 것처럼

한껏 고통받았으면 좋겠다는 거...

ㅎㅎㅎㅎㅎ

덤으로 자신이 아닌 히로키때문에 괴로워하는 미와를 보고

후유츠키도 같이 진창에 굴렀으면 좋겠읍니다(진심)

 

..이렇게 보니 한껏 히로키에 빙의해서

다들 저주하고 있는 내가 보이네...ㅋㅋㅋㅋㅋㅋ

연출 칭찬하려고 한 글이 왜 이렇게 흘러왔을까...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146 11:00 1,8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47,9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42,5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60,82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39,015
공지 알림/결과 💙7月의 다나카 케이TV💙 18 22.01.01 16,214
공지 알림/결과 ☆ 다나카 케이 #ALL ABOUT 田中圭 (2022-02-08 update) ☆ 19 18.10.03 29,1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72 잡담 메디슨을 드디어 봤는데 1 01:08 60
34871 스퀘어 케이tx) 241201 일요일의 금시초문학 5 12.01 71
34870 잡담 근데 진짜 비주얼 뭐냐... 2 12.01 75
34869 onair 너무 좋았다 5 12.01 44
34868 onair 역시 즐기는게 좋지ㅋㅋㅋ 12.01 25
34867 onair 한마디로 말하는거 어랩대ㅋㅋ 12.01 18
34866 onai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01 14
34865 onair 이 방송 정말 좋다 3 12.01 39
34864 onair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01 18
34863 onair ㅠㅠㅠㅠㅠㅠㅠㅠ 12.01 15
34862 onair 얼굴 점점 빨개지는데ㅠㅠ 12.01 28
34861 onair 혼자서 키운 외아들인데 당연히 12.01 31
34860 onair 이건 진짜 케이땅도 몰랐을텐데 12.01 30
34859 onair 케이땅 최선을 다해 안 울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 12.01 29
34858 onair 흐음... 진짜 너무 타이밍이ㅠㅠ 12.01 24
34857 onair 이 에피 첨 듣는다ㅠㅠㅠ 1 12.01 40
34856 onair 옷상즈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1 12.01 43
34855 onair 5천엔에 팔려서 오디션 보렄ㅋㅋㅋ 1 12.01 29
34854 onair 1만명의 제9 방센도 있었어? 1 12.01 28
34853 onair 도대체 뭐 방센으로 나오신 거예요???ㅋㅋㅋㅋ 12.0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