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5] 오디션 당시의 추억
돈자 우리는 아키모토상에 대해 몰랐잖아.
닼민 그러고보니까 대면장에 아키모토상 계셨어.
돈자 & 닼민 계셨어.
돈자 지금도 (AKB48에) 있는 사람들이 있었지.
닼민 응
돈자 그지?
닼민 4명 정도 나란히 있었지.
돈자 있었어.
닼민 나츠선생님도...
돈자 계셨어!
닼민 그 옆으로 스텝분들 그리고 아키모토상이 계시는 상황이었지. 아키모토상한테 질문을 받는 사람도 있었고, 나츠선생님한테 질문을 받는 사람도 있었지.
돈자 맞아. 떨면서 얘기했던 게 기억나.
닼민 맞아. 우린 아직 미성년이라 부모님도 같이 오셨었잖아.
돈자 맞아. 그랬어 그랬지.
닼민 부모님들끼리 얘기도 하시고 그랬잖아. 근데 진짜 되게 신기하긴 했어. 최종 오디션에서 바로 발표하는 거 대박 아냐?
돈자 대박이었어. 합격발표가 진짜로 당일이었잖아.
닼민 그 날이었지. 번호표도 달고 있었고 1번, 6번… 같은 식으로 불렸잖아.
돈자 근데 솔직히 이름 불렸음 했어.
닼민 그랬음 했지. 그 때 정말 엄청 긴장했었거든.
돈자 긴장했어. 나도 그 때 일 기억해.
닼민 (내 번호가 ) 지나가버리면… ‘아, 떨어져네…’ 라는 얘기가 되는 거니까.
돈자 맞아. 그랬어!
닼민 내 번호를 계속 확인해가면서…
돈자 인원도 꽤 많았잖아.
닼민 꽤 많았지.
돈자 반 정도 남았었지, 그지?
닼민 반도 안 남았을 걸?
돈자 그랬나
닼민 응… 마지막엔…
돈자 사기라고 생각하면서도 붙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가 진짜… ㅋㅋㅋ
닼민 ㅋㅋㅋ 거의 막판까지 사기라고 생각했단 게 ㅋㅋㅋ
돈자 크흐흐흐흐흐흐하하하
닼민 사기라고 생각하면서 붙고 싶단 생각을 했단 게 좀 이상하게 들릴 수는 있는데...
돈자 지고 싶어하지 않는 내가 있었던거지
닼민 이름 불리고 난 다음에 별실에서 코멘트영상 찍은 건 기억해?
돈자 음… 그 기억은 그럭저럭… 음…
닼민 축하합니다. 한 말 씀 해주세요 라고 하는 영상을 찍었잖아.
돈자 그게 어떻게 해나가고 싶냐고 묻는 그거였나?
닼민 맞아. 나도 뭐라고 했는지는 잘 기억 안 나지만, “열심히 할게요!” 느낌이었어. 부모님들이 좋아하셨지.
돈자 그러셨지.
닼민 그 때 그 상황에서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니까…
돈자 하…
닼민 대단해….
(지난 20년이란 시간과 지금을 연결해보는 중이기라도 하듯, 둘 다 먼산 보다가 마주 봄.)
닼민 아키모토상은 상상하셨을까…
돈자 근데 아 상상했다고하긴 했잖아.
닼민 여기까지 이렇게까지 될 거라는 걸…
돈자 맞아. 나중에 말하셨잖아. 그 때는 그렇게 말하면서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닼민 그러셨지. 무언가를 해나가는 중에 누군가는 믿음을 갖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돈자 맞아. 근데 말야 다들 우리 인생을 보면서 용기를 가져으면 좋겠어.
닼민 ㅋㅋㅋㅋㅋ
돈자 뭐든 될 수 있다는 걸 말야. 그렇게 생각 안해?
닼민 하긴… 스타트 시점엔 춤도 못춰... 노래도 못해…
돈자 맞아. 우리 16비트는 전혀 추지도 못했잖아.
닼민 16비트입니다. 여러분. 16비트.
돈자 16비트…
닼민 ‘사쿠라노하나비라타치’의 이 리듬이잖아. (닼민 16비트 어꺠춤 춤)
돈자 그게 안 됐잖아
닼민 거울에 비친 내가 너무 기분 드러워서 울었잖아.
돈자 파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핳하핳
닼민 우리 말야 춤 열등생이었잖아.
돈자 맞아. ㅋㅋㅋㅋㅋ
닼민 늘 말야. 나츠선생님이 “마에다!!!” “다카하시!!!” 라고 불려서 거울 앞에서 이렇게 타이머에 맞춰서ㅋㅋㅋ
돈자 ㅋㅋㅋ 할 맘 없으면 돌아가란 얘기 들으면서… 그지? ㅋㅋㅋ
닼민 맞아. ㅋㅋㅋ 아니 저기 하고는 싶은데 안 됐던 걸요 ㅠㅠ
돈자 맞아 ㅠㅠ 몸이 움직여주지 않았지, 그지?
(둘이 얘기하면서 정말 천천히 계속 맥주 홀짝 홀짝 한 모금씩 마심. 잔이 꽤 비어가는 중임. 돈자 1/3 남았고 닼민은 1/2남음. 이런 거 왜 보는 거지 난;)
닼민 근데… 그렇게 20년이 지나고 그 (무도관) 무대에 다시 서서 마지막에 ‘사쿠라노하나비라타치’를 할 때… 몸에 밸만큼 밴 그 16비트를..
돈자 맞아… 근데 우리 리허설도 안하고 무대에 섰잖아. (닼민이 얼마 전애 리허설 할 시간이 없었다고 했음. 낮에 현역멤버들 투어 센슈락이 있었고 이후 여러가지로 준비할 게 많은데다 스케줄상 다 같이 하기도 어려웠다고 함.)
닼민 맞아. 여러분… 이거 정말 대단했어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기도 했고, 너도 무대를 하는 기간에 무도관 라이브가 있었던 거잖아. 정식으로 하자면, 의상까지 입고 다 준비해서 하는 차크리허설까지 해야 하지만, 그럴 시간이 거의 없었잖아. 넌 무대 끝나고 바로 와서 대기실에서 화장하고 바로 본 무대 해야했잖아.
돈자 맞아. 도착하고보니까 ‘사쿠라노키니나로우’ 리허설을 하고 있어서 "나도 가고싶어! 가고싶어! 가고싶어!" 라고 하니까 화장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닼민 그래도 해냈어.
돈자 정말이야?
닼민 응!
돈자 근데 다카미나가 나한테 와줬잖아.
닼민 이건 이렇게 하고… 그런 거 하러...
돈자 같이 해줬잖아. 그게 컸어. (돈자 인스타글 다시 보자. 여기서! )
닼민 다행이다. 근데 그 느낌도 그립긴 하더라. 둘이 예전에 이랬었지 싶어서...
돈자 그지?
닼민 서로 말야 여기 MC니까 이렇게 말하자고 허기도 했었지.
돈자 그랬지.
닼민 했었지.
돈자 했었지.
(동시에 잔 드는 돈닼)
닼민 그리운 일들이 엄청 많아.
돈자 평생이라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무도 안 말리니까 해주세요)
닼민 정말이야. 정말 그래.
[질문 06] 노력은 반드시 보답받습니다. 저 다카하시 미나미는 인생을 걸고 증명해나갈 겁니다
닼민 되게 웃긴 질문이네.
돈자 이 말은 왜 했던 거지? 이 말은 어디서 나온 말이지?
닼민 (기억 중) 이 말, 선거에서 한 말인데…
돈자 아 그랬지. 선거에서 마지막에 하는 그건가.
닼민 맞아 맞아. 선거는 스피치가 있잖아.
돈자 맞아.
닼민 몇 위에 이름이 불릴지 몰랐지만... 그냥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이었어.
돈자 하… 근데 선거 말야. 우리 인생이 진짜 바귀었잖아.
닼민 바뀌었지... 바뀌었어.
(둘 다 선거를 떠올리며 생각이 많아지는 시선임)
닼민 다시 하겠느냐고 하면 절대로 안 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해나가서 좋았던 게 아녔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돈자 맞아.
닼민 근데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이 정도로 시간이 지났으니까 가능한 거겠지.
돈자 맞아….
닼민 그도 그럴게 그 때도 너 정말 괴로웠잖아.
돈자 싫었으니까.
닼민 센터니까 1등이 아니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컸지.
돈자 음… 그랬지… 그도 그럴게 아키모토 선생님이 날 지명해서 여태 해왔던 건데, 그걸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으니까 시작하게 된 거잖아. 나도 하기 싫다는 말을 하기도 했었고…
닼민 그랬지, 응
돈자 그렇다면 팬들에게 결정하게 해보자고 아키모토상이 말씀하신 거잖아. 근데 나는 근데 아키모토 선생님이 자기가 (나를 샌터로 지명 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어딘선가는 증명해주길 바라지 않으쎴을까 생각하게 되기 마련이잖아.
닼민 맞아.
돈자: 마에다를 선택한 이유를 모두가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압박이 엄청나더라고.
닼민 하…
돈자 그런데 내가 거기서 3위나 4위가 되어봐.
닼민 그것도 엄청난 거긴 한데… (닼민 그때가 떠올라서 괴로운지 눈 감고 머리 하늘로 들었다고 다시 떨구고 얼굴도 가리고… 아주 부산함) 그 순위도 사실 엄청난 거긴 한데… 근데 그 상황에서는 1위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돈자 맞아.
닼민 (그 때 생각에 사로잡힌 것 같음) 떨리는 일이야.
돈자 아키모토 선생님이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잖아.
닼민 무서운 중압감이 느껴지는거지.
돈자 엄청났어.
[질문 07] 다카하시 미나미는
닼민 난 리더였으니까 멤버들한테 내 목소리가 들리는 순위가 아니면 안 되겠다 싶었어.
돈자 응 응
닼민 내 마음가짐은 그 쪽이었던 거지.
돈자 맞아.
닼민 그래서…
돈자 다카미나 말야 딱 좋은 순위였짢아. 캬하하하하하하
닼민 카하하하하하 6인가 7인가를 휴휴휴휴휴 하고 있었지
돈자 응 응
닼민 근데 그 '카미 7'이란 말도 좀 영향을 줬어.
돈자 맞아. 7명 안에는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했지.
닼민 맞아. 그 말은 대체 누가 만든건지... '카미 7'이란 말도 그 자체로 또 압박이었잖아.
돈자 맞아! 대체 누가 만든거야 그거!
닼민 몰라 ㅋㅋㅋ
돈자 ㅋㅋㅋ
닼민 근데 극장에 늘 와주시던 팬 여러분들이 해주시던 이야기들 속에서 피어난 말일거야.
돈자 오타쿠 용어들도 새롭게 만들어진 게 꽤 있었지.
닼민 있었지. AKB48의 상황에 맞는 오타용어같은 게 만들어졌고, 어느 날부턴가 공식석상에서도 쓰게 되는 말이 됐지.
돈자 그랬지… '카미 7'이 뭘까
닼민 희한하지 '카미 7'이란 거...
돈자 그지?
닼민 그래도 어쨌든 7위까지는 불려야한다는 마음이 역시 강했어.
돈자 응. 그리고, 해가 갈수록 참가하는 사람들 수도 늘었잖아.
닼민 맞아.
돈자 각자 팬들의 압도적인 힘의 차이도 드러났고…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었어.
닼민 말도 안 되는 일이었던데다 내가 혼자 그런 순위를 받는다는 게 상상불가한 일이었지. 그런데 그 장소에서 받는 순위란 건 1년간 내 안에서 빛나고 다져지면서 다음 선거까지…
돈자 정말이지 개그맨들이 M-1우승한 감각과 같다는 생각을 하는 1년이지.
닼민 맞아 ㅠㅠ 진짜…
돈자 "1위 하셨는데 어떠세요", "2위 하셨는데 어떠세요", "내년에는 몇위가 되고 싶으세오" 같은 얘기를…
닼민 유짱이 한번 1위를 한 적이 있었잖아.
돈자 있었지.
닼민 아츠코와 유코라는 센터… 게다가 팀A와 팀K 사이의 신경전도 있었고 말야. 사실 우리끼리 신경전을 했다기보다는 팬분들께서 "우리의 A라고!", "우리의 K라고!" , "그 대표들이라고!"… 같은 느낌이었지.
돈자 맞아. 팀A와 팀K는 기본 불꽃이 튀었지.
닼민 그거 신기했지. (그 때 왜들 그러시는지들 모르겠다고 한 거 기억남. 그냥 다 같이 으쌰으쌰 응원하면 좋읉텐데 아쉬워하며 말하던 닼민... 그때도 마음이 참 고운 애다 그리고 아직 어리다 했던 기억이 있음. 근데 얜 그냥 그런 애였음. 지금도 그런 마인드로 사는 게 너무 명백히 보이는 애고.) (닼민 만약 1기생애에 파묻혀서 감정적으로 일하는 애였으면, 3회 총선 때 유코를 위로하고, 유키링을 축하해주던 그런 모습들은 있을 수가 없는 모습이었겠지. 1기 혹은 팀A는 자부심 드러내고 우리가! 우리가! 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다행이지 만약 그랬음 개판이었겠단 생각 가끔 했음. K멤버들이 흥분된 그 분위기에 감화되어서 전장의 승리자 혹은 응원부대 같았던 모습과 1기생들이 찔찔 짜며 돈자 위로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남. 유코랑 돈자가 둘만 아는 감정을 교류하던 그 장면도 마찬가지로 너무 아팠음. 암튼 진짜 돈자콜은 끔찍했고 그걸 이겨내면서 그룹 얼굴이 되기 위해 애쓴 돈자가 안쓰러웠던 기억이 있음.)
돈자 신기했어.
닼민 사실 팬분들이 그러시는 분위기니까 우리도 첨엔 영향을 받긴 했지.
돈자 맞아, 좀 의식하게 됐지.
[질문 08] 센터라는 자리
닼민 맞아 좀 의식하개 되긴 했지. 1기생과 2기생의 그런 기이한 감각이 있었지. 그렇다고 우리끼지 신경전을 하는 건 아니었지만. 뭐랄까 선거 때가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감정을 느끼기도 했어. 유코가 1위를 했을 때, 우리 1기생들끼리 이렇게 둥그렇게 모여서 같이 울았던 거 기억나?
돈자 기억나.
닼민 그 때의 네 감정은 어땠는지 줄곧 궁금했어.
돈자 뭐였을까…
닼민 그거 너무 힘들잖아. 센터에 서서 아키모토상의 말들이 정답이었단 걸 증명해보이고 싶었잖아. 네가 그 말을 지키면서 1위가 됐던 적도 있었고, 유코가 1위가 된 적도 있었잖아. 그 감정이 정말 너무 복잡할 거 같았거든. (둘이 그 때 그 시기들 떠올리면서 하나씩 정리하는데 내가 자꾸 그 시기로 들어가는 느낌이었음. 돈자랑 유코 보는 것도 힘든데 닼민 보면 그냥 한숨만 나던 한 때...)
돈자 글쎼……….
닼민 복잡한 감정이잖아.
돈자 지금 생각해보면, 유코니까 성립된 게 아녔나 싶어.
닼민 맞아. 유코도 센터가 어울리잖아.
돈자 그래서 유코가 했던 '헤비로테이션'이라는 좋은 노래가 남게 된 거고… 지금 생각해서 그렇지, 당시에는… (복잡했지). 그래도 2위일 때의 성원도 좋았어.
닼민 그렇지.
돈자 유코가 어쩌고 저쩌고 해서가 아니라 팬 여러분들에 대한 그런 마음이 컸어. 솔직히… 그렇게까지 미워하지도 않아도 되잖아. 라는 생각을 했거든.
닼민 그래서 그런 말을 한 거지?
돈자 응 그랬을 거야.
닼민 "저를 싫어하셔도~"
돈자 맞아. 그렇게까지 신경전을 벌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슬펐잖하, 우리, 그지? (니들은 그런 애들이었어. 알아. 동기 언니들 떠나보내는 거, 동기나 마찬가지인 스텝들과 작별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울던 애들.)
닼민 슬펐지… 정말루…
돈자 맞아.
닼민 근데 (팬 여러분들이) 그렇게까지 감정이입을 할 정도로 AKB48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싶기도 했어.
돈자 맞아. 그랬어.
닼민 응. 그때 그랬지?
돈자 맞아.
닼민 엄청났지.
돈자 다 같이 어라? 이거(마에다콜 혹은 총선 열기) 무슨 상황? 했었잖아, 그지?
닼민 힘들었지… (왜 힘들었단 말을 하지 싶었는데, 얘들 총선얘기 계속 이어서 하는 중임)
돈자 마에다! 마에다! 라고 부르고…
닼민 맞아.
돈자 2위라도 사실 기뻤어.
닼민 그 때가 2위 발표 직전이었잖아. … 그 콜… 마에다 불려라! 같은 의미였고.
돈자 맞아.
닼민 그거 정말 심했지… (어후… 지금 생각해도 잔인하기 그지 없는 일이었음.)
돈자 그 땐, 너무 심해! 란 생각을 하긴 했어. 그래도 지금은 역사적인 한 페이지는 됐다고 봐. 그걸로 모두가 헐랭했던 마음가짐이었다가 여기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갖게 할 정도였고. 그 정도로 뜨거운 마음을 가진 팬들이 있다는 얘기였으니까.
닼민 맞아. 네 말 그대로야.
돈자 그걸로 다들 의식이 단단해지고 긴장감 갖게 됐지.
(또 이어짐...)
[참고자료 01: SUNTORY 공식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wVMW-gE4aKQ
https://www.youtube.com/watch?v=lArRSurUyuE
[참고자료 02: AKB48공식 X]
https://x.com/AKB48_staff/status/2003075251924824393
https://x.com/AKB48_staff/status/2004009290307457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