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방도 이제 얼마 안 남은 시점까지 온건가?
여하튼, 이번 편에서는 15기생인 코미하루가 닼민 방에 들러 얘기를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진지한 이야기를 제법 나누고 갔더라.
코미하루의 경우, 자신이 처한 현재의 상황에서는 결국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든 찾아서 앞세우고 강조해나가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했는데
닼민이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꺼내어 다 알고 있다는 듯 얘기를 하기도 하고
악수회 한 장에 담긴 의미나 이런 의미있는 노력들이 결과로 나타나기도 하는 총선거 이야기도 꽤 허심탄회하게 하더라.
닼민 나름 코미하루라는 아이돌을 분석한 게 엿보이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
울고 웃으며 자신과 대면 중인 후배를 앞에 두고 보여준 닼민의 눈빛이나 고개짓에도 꽤 많은 의미가 담긴 것 같았어.
대본없이 진행되는 코너라서 진행자인 닼민이 방송을 끌고 가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도 필요해서 나온 행동이랄까
울어버릴 정도로 감정이 정리가 안 된 어린 후배를 토닥여주듯 부드럽게 리드해나가야해서 괜찮아 괜찮아 모드 + 지켜볼게 모드였던 것 같아.
그러면서도 마지막에는 15기생으로서의 그룹에 대한 앞으로의 비전을 말할 수 있게 툭~ 하고 생각해 볼 과제를 하나 던져준 느낌이 들었어.
여하튼, 짠하달까 오랜 시간 48덬질 해온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멤버들에게 갖게 되는 그 특유의 "가슴 아려오는 느낌"을 잠깐 맛본 설교방이기도 했고...
결국 힘내렴 혹은 힘내자 마인드가 되는 설교방이었다 싶네.
빙고 수록때, 생각했던 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해 대기실에서 펑펑 울고 있었다는 코미하루.
사실 닼민도 그날 스베미나 모드였지만, 심심찮게 있는 일이라 늙은이답게 잘 넘기고 편의점가서 아이스크림 사서 먹으며 쭐래쭐래 대기실행.
울고 있던 코미하루에게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반 나눠주며 토닥토닥 모드 시전. ㅋㅋㅋ (지난 10년 많이 들어온 이야기패턴이지만 코미하루한테는 처음있는 일이었겠지;)
그 날 이후 코미하루에게 닼민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구름 위의 사람에서 땅으로 내려와 부비적거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니 아이스크림의 힘이란 실로 엄청난 것. 킄.
아이돌은 가끔 이렇게도 울고
다카미나상은 당신을 잡아먹지 않아요. 돈트 비 어프레이드.
우리 짓짜이 옷상 한번만 안아보자. (아오 코미하루가 부럽다)
후배가 팔 벌리니까 그 안으로 쏘옥 들어가면서도 쫑알쫑알.
닼민: 다음에 또 보자, 고마웠어 (손만 잡고 인사할려고 했는데...)
코미하루: 우우웅~ (와락)
닼민: 뭐야~ (순순히 안김)
코미하루: 쬐끄매~ (머리 쓰듬쓰담)
닼민: 뭐야~ 언제나 작잖아. 어쩔 수 없는 거라구~ (은근히 안겨서 기대있음)
설교방안을 들여다보는 카메라 속 두 사람은 주황색.
다음 주엔... 아키모토 야스시를 때려잡으러 다카하시 미나미가 그의 사무실로 찾아갑니다!
그래, 때려잡기 전에 일단 말이라도 들어보고 때리자.
근데 그 시점에서 때려잡는 건 이미 Fail.... 말로는 이길 수 없는 상대니까.
여하튼, 아키모토옹은 도쿄돌을 사람들이 모르던 시절로 되돌려서 다시 시작하는 방법을 강구중인 것 같던데... 요 몇달간의 도쿄돌을 포함한 앞으로의 도쿄돌을 보는 데에 있어 큰 힌트가 되는 말이네.
마음엔 아직 불편한 구석들이 있지만, 이해가 온전히 가기 시작하는 것들이 많아졌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