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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틴보그 인터뷰 (인간이 한 번역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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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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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어떤 덬이 올려준 인터뷰 인간이 번역 해 와 봤어! 
좀 더 태민이 말이랑 비슷하게 번역보려고 했는데 도움 되면 좋겠다 
스퀘어에 중복 안되면 알려줘! 수정할게!
(어딘가 퍼가려면 출처 밝혀주면 고마울 것 같아!) 


틴보그 태민 인터뷰 by Stacy Nam released on April 28, 2023
번역: 무묭의 짝꿍 
원문: https://www.teenvogue.com/story/taemin-first-post-military-service-interview-ive-learned-how-to-live-life

틴보그: 입대 전에 태민씨가 얼마나 바빴는지 아직도 생생해요. 입대가 코 앞이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태민: 저는 온 힘을 다 해서 전속력으로 달려왔었거든요. 눈 앞에 있는 일들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둘러볼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지난 날의 엄청 많은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르기도 했었고, 그 시간들이 이제 끝나가는구나 생각했어요. 한편으로는 공허함도 있었어요.


그 당시에 힘들긴 했지만, 제가 더 강해지고, 안정감을 찾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그리움을 많이 느껴서 공백기가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영원할 것 같던 그 시간이 이제는 끝이 났네요. 누군가에게는 짧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시간이었겠지만요…


틴보그: 안 짧았어요. 500년 같았어요.
태민: (웃음) 돌아왔을 때, 제가 더 강한 사람이 되어서 돌아왔다고 느꼈어요. 쉽게 무너지지 않는, 더 성숙한 사람으로요. 인간 이태민으로서의 내면이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느껴요.

 
틴보그: 인간 이태민에 대해서 좀 더 말 해줄 수 있어요?

태민: 저 자신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어요. 지금까지는 저는 저를 엄청 주관적으로만 봐 왔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게 무조건 맞다고 생각했었구요. 근데 이제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좀 더 깨달았어요. 나는 뭐를 힘들어하는지, 뭐가 나를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어떤 게 나를 더 열심히 하게 하는지, 뭐가 나를 진짜로 행복하게 하는지, 어떤 데서 성취감을 느끼는지 같은 것들이요.
 
생각해보면, 되게 쉬운 질문들이거든요. 누가 “뭘 좋아하세요?” 라고 물으면 그냥 “이거, 이거, 이거 좋아해요” 라고 대답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근데 누군가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으면 전 아마 대답 못했을거에요. 그 때 까지 그런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너무 정신 없이 바쁘게만 사느라 제일 기본적인 거, 제가 뭘 좋아하고 취미가 뭔지, 그런 것들을 생각할 시간이 없었어요.   

 
예를 들어 “쉬는 시간에 뭐 하세요?” 라는 질문을 들었다면, 저는 그다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아니었었다고 생각해요. 그저 “어? 나 뭐 해야 하지?” 그러다가 그냥 그걸로 끝이었어요. 공백기에는 이런 걸 조금씩 배워 나갈 수 있었어요. 이제는 제 나이 또래의 사람들의 성격이나 삶의 방식에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생각해요.

 
틴보그: 뭘 좋아하고 무슨 취미를 가지고 싶은지 생각해봤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뭘 좋아하세요?
태민: 사실 이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전에는 매일 매일을 사는 게 중요했고 그냥 막연하게 “무대 하다가 무대에서 죽어야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저희가 24시간 무대에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일 하는 시간 외에 뭘 하면서 지내냐고 물어보시면 이제 저 대답할 수 있어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좀 배운 것 같아요.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기도 하고, 액티비티도 해보고, 새로운 것들도 배우고,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요. 저녁에 친구들 만나고 그랬어요. 혼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적도 있어요. 얼굴 다 가리고 사람들 많은데 가서, “와! 나 사람들 이렇게 많은데 있네!” 하고 그랬어요.
틴보그: 누가 알아보지 않았어요?

태민: 아니요 아무도 못 알아봤어요!

틴보그: 진짜?

태민: 네! 아, 자전거도 많이 탔어요. 하루 하루를 의미 있게 사는 법을 배우는 거 되게 재미있었어요. 물론 집에서 그냥 풀어져있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예전에는 너무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살았던 것 같아요.

 
틴보그: 팬미팅에서 밤에 지난 무대들 보고 모니터 많이 했었다고 했잖아요. 무슨 모니터를 했어요?

태민: 샤이니의 “돈콜미”랑 “코드”요. 그 다음에는 “아틀란티스”도 봤어요. 사실 저희 “아틀란티스” 할 때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연습을 더 많이 했다면 더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요즘 음악 방송에서 개인 직캠이나 안무 영상 같은 거 올라오잖아요. 그런 거 보면서 “아, 연습 더 했었어야 했는데” 아쉬워하고 그랬어요. 저 활동한지가 오래 돼서 카메라가 언제 저를 잡고 안 잡는지 너무 잘 알거든요. 카메라가 저 안 잡을 때는 막 웨이브 하고 웃긴 표정 짓고 그러더라구요. (웃음)

틴보그: 근데 이제 4K 직캠 있으니까 다 잡히잖아요.

태민: 그러니까요. (웃음)

 
틴보그: 복귀 이후에 금방 팬미팅을 했잖아요. 긴 공백기 끝에 공식 스케줄을 그렇게 빠르게 잡는게 쉽진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렸어요?

태민: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잖아요. 제 공백기가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길었으니까요. 2022년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자고 팬들이랑 약속했던 게 계속 생각났었어요. 약속 못 지켜서 너무 미안했구요. 그리고 “팬들 빨리 보고 싶다. 되도록 빨리 보고 싶다”는 갈망이 계속 있었어요. 너무 떨리지만 빨리 만나고 싶다, 그 생각이 제일 컸던 거 같아요. 너무 참을성 없어 보이나요? 샤이니 앨범이 곧 나오니까 그 때 팬들을 볼 수도 있겠지만 근데 그러면 팬들은 그 때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 하잖아요. 그 동안에 아무 것도 안하는 건 뭔가 좀 잘못하는 거 같더라구요.

 
틴보그: 전역날 한 인스타라이브에서 팬들 앞에 서는게 떨리고 부끄럽다고 얘기했었잖아요. 진짜 얼마나 떨리고 진심인지 너무 잘 보이더라구요. 이제 라이브를 한 세번 했는데 긴장은 많이 사라졌어요? 이제 무대 찢는 태민이로 돌아왔나요?
태민: 엄청 울컥 했던 순간이 몇번 있었어요. 지금은 딱 괜찮을 정도로만 긴장되는 거 같아요. 조금씩 조금씩 팬들이랑 더 가까워지고 편해지고 있고, 저를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낄 거라고 생각해요.

 
틴보그: 팬미팅에서 한 무대 중에 리믹스를 하거나, “최면”처럼 콘서트 버전으로 바꾼 것들이 있었잖아요. “크리미널”에서 “더 망쳐줘”를 “내 모든 게 망가져야만 네 세상에 머무를 수 있는거라면, 내가 있는 바닥까지 끌어내리면 돼. 더 망쳐줘”라고 바뀐 부분이 진짜 좋았어요. 언제 그리고 왜 바꾸기로 한거에요?
태민: 원래는 “크리미널”을 콘서트에서 이렇게 바꿔서 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었어요. 보통 콘서트에서는 돌출 무대가 있잖아요. 나레이션이 시작되면 돌출 무대 앞으로 나가면서 대사 따라서 연기하려고 했었어요. 연극이나 뮤지컬처럼요. 근데 콘서트를 못했으니까 이 아이디어 그대로 팬미팅에서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크리미널” 작사 해 주신 분이 나레이션도 만들어주셨어요. 나레이션이 더해지면서 “크리미널”의 재미있는 배리에이션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에 했던 그대로 하고 싶진 않아요.

 
틴보그: 샤이니 앨범을 준비중이라고 했고, 솔로 앨범도 준비중이죠? 뭔가 새로운 걸 시도 할건가요?

태민: 샤이니로서는 정말 다양한 걸 시도해왔잖아요. 샤이니스러운 청량하고 반짝반짝 하는 걸 해보고 싶기도 하고. 또 다른 건 힙합 베이스의, 샤이니가 해 보지 않은 걸 해보고 싶기도 해요. 쏘울이 있고 80년대 90년대 음악에서 영감 받은 베이스 사운드가 있는 음악이요.

 
솔로로는 타이밍만 잘 맞으면 다른 아티스트들이랑 콜라보를 해 보고 싶어요. 진짜로 녹음할 때가 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래요.

 
틴보그: 태민의 2막을 기다리면서 들어줬으면 하는 곡을 하나만 추천한다면?

태민: “사랑인 것 같아” 요. 따뜻함이 느껴지는 곡이고,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배경 음악으로 틀어놓기에 좋은 곡이에요. 

 
틴보그: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태민: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앞으로 같이 보낼 수 많은 날들을 생각하면 너무 너무 설레는데, 여러분도 기대 많이 해 줬으면 좋겠어요. 샤월인게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만들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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