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으려 적어보는 후기 

 

나도 처음 가보는 고척돔이라 시야가 좋지 않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도 됐지만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들어 

투바투가 하는 공연이면 그냥 무조건 믿고 가는거야 같은 맹목적인 믿음이 생김 ㅎㅎ

 

내가 있던 구역이 플로어  아래쪽이라서 메인무대할 때는 작게 보이는데 돌출로 나오면 그나마 태혀니 모습을 눈에 담을수 있었어

콘서트 후반부에 관객이 일어나면 정말 안보여서 다음엔 태혀니 실물을 포기하더라도  단층이 있는쪽에서 보면서 즐기려고 ㅋㅋㅋ 내 키가 작아서ㅠㅠ

 

553때 과일향  지비지비 시원한 멘톨향 네버랜드에서 싱그러운 그린티향을 맡아서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콘서트 정말 좋아(정확하진 않음)

 

무대연출이 어마어마해서 보는내내 감탄을 하며 봤던거 같아 세불밤이 특히 신경을 많이 썼어서 맘에 꼭 들었어 네버랜드 비 내리는 것두..  무대영상도 유닛으로 춤출 때 무채색으로 넣어주는 거 너무 좋았었어 이런 것들 때문에라도 콘서트는 꼭 실제 눈으로 봐야하는거 같다고 다짐했다

 

지비지비 때 태혀니가 애드립해서 탄성을 하며 소리질렀는데 태혀니는 잘 못들은 것 같아서 담에 갈땐 일당백 할래 ㅋㅋ

다른멤버들도 태현이도 콘서트 즐기면서 행복해하는거 많이 느껴졌었는데 교환일기 때 옆으로 가면서 귀엽게 춤추는 부분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 기억으로 5년은 더 살 수있을것 같아 

 

앙콘으로 블루스프링 떼창을 들려줄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아 아워썸머도 끝까지 떼창했고   명곡들이야 

 

저번 3월에 체조콘에서 2층에서 봤는데 태혀니 얼굴이 작아서 실물이 안보이더라고 이번에 태혀니 실물 봤는데 정말 얼굴 너무 작고 엄청 잘생겼고 반짝반짝 빛났어 

사실 태혀니 고양이로 모에화 되는거 8,90%는 성격이랑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물보니까 눈이 정말 커서 고양이 닮았더라 얼굴형이 동그랗고 귀여움을 자아내는 이유가 큰 눈 때문이였구나 하고 알게됐어 

 

노래도 춤도 모두 성장하고 잘하고 무대연출도 빵빵해서 너무 황홀한 시간이였다 

 

지방덬이라 토요일은 콘서트 일요일은 서울에서 일정이 있었는데  일요일에도 스윗미라지콘 더스트백 3번이나 봐서 너무 뿌듯했어 

고척돔 끝나고 버스탔는데 외국 모아들이 정말 많았어서 글로벌 인기라는게 이런 거구나 또 느꼈어 

일요일에 집에 오는 길에 오드아이 길냥이 실제로 봐서 그것도 너무 신기했구 ㅋㅋㅋ 

 

아직도 콘서트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