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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옛날 글을 뒤져봤어ㅋㅋㅋ 2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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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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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악 종합 전집 <Melodie D'amore>

 


상큼한 라틴음악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로 2집 활동의 청신호를 켠 성시경이 최근 각종 음악 프로그램의 1위 혹은 1위 후보를 하며 막강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사랑 노래만큼은 어떤 곡을 불러도 감미롭게 소화를 해내는 성시경. 가을바람이 쓸쓸하게 불어온다고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그의 감미로운 사랑노래와 함께 추억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지…

 

취재/ 박진희 기자, 진행/ 김다워 기자
사진/ 한준 기자
장소협찬/ 보루네오 논현점

 

 

1집보다는 음악적으로도 향상되고, 판매도 더 좋아진 2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해서 녹음했어요.
방송은 여러 가수들의 무대죠. 관중석에도 여러 가수들의 팬이 모여 있으니까요. 하지만 콘서트는 나만의 무대, 나의 팬들만의 자리라는 점에서 마음이 많이 편안해요. 떨리지가 않더라고요.

 

참 많이 변했다.
1집 때보다 여유로워진 표정, 보다 감미로워진 음색, 방송을 하는 모습 등 2집으로 돌아온 성시경은 ‘쉬는 동안 참 많은것을 배운것 같다’는 느낌을 주었다. 지난해 각종 신인상을 거머쥐며 가요계의 새로운 황태자로 자리 잡은 그. 8개월간의 긴 공백을 깨고 2집을 발표, 앨범 발매 일주일 만에 15만장 판매 기록을 세워 얼어붙은 음반시장에 활기를 찾아주는 듯 했다. 성시경이 2집 앨범을 들고 활동을 시작한 후, 필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요즘 성시경 앨범이 대박이라며?”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그만큼 그의 앨범은 대중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겠지. 그러고 보니 필자도 7월 18일 이후 줄곧 성시경 2집 앨범만을 듣고 있던 것 같다. 그리고 인터뷰 때 그를 만나면 꼭 해줘야겠다고 마음먹은 말.


“‘넌 감동이었어’ 정말 감동입니다.”


윤종신, 조규만, 김형석, 유희열, 나원주, 강현민, 김조한, 박승화, 주영훈, 박근태, 윤영준, 황성제, 이현승, Trust 등 그들이 한 장에 앨범에 참여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아닌가. 이들이 모두 성시경 2집 앨범에 참여, 완성도 높고 대중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주목할만한 점은 전곡을 모두 라이브로 연주했다는 것. 컴퓨터 프로그래밍만으로 이루어진 곡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운 음의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앨범의 특징이다.


이 앨범에는 뚜렷한 특색이 있는 뮤지션들이 모인만큼 음악도 다양하다. 발라드만을 고집했던 1집과는 달리(물론 성시경의 보이스 특색에 어울리는 감미롭고 사랑스런 발라드를 기초로) 라틴, 보사노바, 록댄스, R&B 등 다양한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1집 활동을 하면서, 공백기간 동안 건반 공부 등 작곡에 필요한 요소들을 두루 섭렵한 성시경은 자작곡을 만들기는 했으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리고 작사로만 두곡 참여했다. 또한 가수 김조한이 직접 작곡하고 성시경과 듀엣으로 부른 곡 ‘사랑이겠죠’도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곡.


오랫동안 팬들 곁에 진정한 음악인으로 남기 위해 노력하는 가수 성시경. 이번 2집 앨범 역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비로소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그이지만 가수로서, 인간적인 면이 많이 성숙해지고 겸손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알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수많은 연예인들에게 ‘성시경’을 표본 삼아 제시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어떤 곡을 불러도 힘없이 잔잔하고, 편안하게 부르게 되는 것.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부르는 것을 좋아해요. 그런점 역시 가수 성시경의 색깔이라고 생각해요."


쉬는 동안 한 일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요?
성시경: 아직 학생의 신분이기 때문에 1집 활동할 때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이 늘 마음에 걸렸어요. 쉬는 동안 학교 열심히 다녔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학점을 잘 받아 두었지요. 일단 방송 활동을 안하니까 녹음 작업하면서도 공부는 할수 있었고, 나름대로 학생의 본분에 최선을 다한 것 같아서 좋았어요.


앨범 준비하면서 좋았던 점, 배운 점 등 1집 때와 달랐던 점이 무엇이었나요?
성시경: 일단 1집 때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시간 여유가 있다보니 앨범에 욕심도 내게 되고… 아쉬운 점이 없는 앨범이에요. 배운 점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작업하면서 음악적인 것들을 참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그 분들과 음악 작업을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죠.


2집 앨범에서 자랑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성시경: 무엇보다 열심히 했다는 점이죠. 개인적으로는 노래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고요. 방송활동 하면서 연예인으로서 갖춰야할 것들을 좀 더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1집 발매 한 후와 2집 발매 한 후, 앨범 반응을 기다리는 마음에 차이점이 있다면요?
성시경: 1집보다는 음악적으로도 향상되고, 판매도 더 좋아진 2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해서 녹음했어요.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 있다면요?
성시경: 이런 이야기 하면 팔불출이라고 놀리실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 제곡 중에서 우선순위는 없어요. 한 곡 한 곡 너무 소중하거든요.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전 곡이 모두 마음에 들죠.


후속곡은 정했나요?
성시경: 윤종신 형의 곡 ‘넌 감동이었어’로 활동할 생각이에요. 종신이 형의 애절하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노래하는 성향과 편안하게 감싸는 느낌으로 노래하는 저의 특징이 반반씩 섞여 있는 곡이죠. 거기에 하림 씨의 하모니카 연주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곡이랍니다.


잔잔한 발라드와 경쾌한 느낌의 곡 중 본인에게 더 어울리는 장르가 어떤 장르라고 생각하나요?
성시경: 들으시는 분들이 판단하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잔잔한 발라드가 부르기도 편하고, 듣기도 편한 것 같아요.


2집 앨범을 들어보면 멜로디에서 작곡가의 색깔이 많이 묻어남에도 불구하고 성시경의 음색이 작곡가의 색깔을 많이 상쇄 시킨 듯한데 의도된 것인가요?
성시경: 바로 그 점이 제 목소리의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어떤 곡을 불러도 힘없이 잔잔하고, 편안하게 부르게 되는 것.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부르는 것을 좋아해요. 그런점 역시 가수 성시경의 색깔이라고 생각해요.


작곡가의 색깔을 살려주는 가수와 어떤 곡이든 가수 본인의 음색을 살리는 가수 중 어떤 쪽이 좋은 곡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성시경: 모든 곡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죠. 경우에 따라서 다르니까… 하지만 웬만하면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가수와 작곡가의 성향을 반씩 섞는 것이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오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1집 활동 당시 가수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힘들었을 텐데, 쉬는 동안 공부는 많이 했나요?
성시경: 학점이 A, B, C 골고루 나왔어요. 활동할 때보다 공부는 열심히 해서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학업과 가수활동을 병행하면서 힘든 점을 나름대로 극복해 내는 방법을 터득했다면요?
성시경: 잠을 자면 안 된다는 것이죠. 거의 불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학교 동기들과의 생활은 어떤가요?

성시경: 제가 삼수생 아닙니까? 연예인이라서가 아니라 동기들이 또래 친구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 어색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다들 오빠, 형이라 부르죠.


중, 고생 가수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성시경: 공부는 해야 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많이 후회할 거예요. 자신이 갈 길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정하고 그에 따른 대처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2집 발매 직후 전국 투어에 나섰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성시경: ‘행복’이라는 단어로 설명되죠. 사실 걱정도 많이 돼요. 활동 시작 후에 하는 콘서트라서 스케줄과 병행하기도 힘이 들고요.


각 지역 별 성시경 팬의 특색이 있다면요?

성시경: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방송 할 때의 무대와 콘서트 무대가 다르다고 느끼는 점은요?

성시경: 방송은 여러 가수들의 무대죠. 관중석에도 여러 가수들의 팬이 모여 있으니까요. 하지만 콘서트는 나만의 무대, 나의 팬들만의 자리라는 점에서 마음이 많이 편안해요. 떨리지가 않더라고요.


‘콘서트 때만 볼 수 있는 성시경’을 조금만 소개해 주실래요?

성시경: 안됩니다. 오셔서 직접 보세요.

 

 

 

 

오빠가 넌감동 후속곡이라고 했잖아요... 혼자서 너무 궁금해서 옛날 글들 뒤져봤는데 다들 우제법이 타이틀이래 2002년 다녀왔어ㅋㅋㅋㅋ

난 저때 팬이 아니었어서 기억이 안나는데 오빠가 헷갈린거야 아니면 넌감동이 진짜 타이틀이야..? 나는 여태 계속 우제법으로 알았는데..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기준 2002.07.20 컴백 스페셜을 제외하면 우제법은 7~9월 활동이고 10월부터가 넌감동인데...🙄

 

 

글쓴김에 2집 컴백 무대도

 

https://youtu.be/Ulb4YrGNPSg?si=PkR63b36ygV5cb4f

https://youtu.be/ykjp7IpAJLk?si=gvul4p5eGk3Whj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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