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에 대한 추억이 많으시죠. 무슨 예상치 못한 일이라도 있었나요?
여러 가지 뜻밖의 일을 겪었어요(웃음). 일본에서 출발할 때 공항에서 초밥을 먹다가, 나도 모르게 탑승 시간을 놓칠 뻔했는데…CA분이 달려와서 "스가이 님!! 스가이 님!!" 하고 소리쳤어요. 이렇게 긴장한 적이 없었는데, 탑승구까지 전력 질주했지만 그래도 너무 느려서 못 따라잡을 뻔했고…결국 CA분도 짐을 들어주는 걸 도와주셨어요…(웃음). 게다가 기내 반입 가방에 화장수 세 병이 들어 있어서 전부 압수당했어요. 그 후로도 뜻밖의 일이 끊이지 않았어요. 다 같이 화장실에 갔을 때, 언니들이 "스태프분 아직 안 끝났나"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미 먼저 가버렸더라고요(웃음). 아직 화장실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이미 저 멀리 가있었어요! 그때 "어, 나 여기 두고 갔어!"라고 생각했죠. 아 이건 꼭 적어둬야겠어요(웃음).
그 외에도, 예를 들면 사전에 준비해둔 국제 와이파이를 깜빡하고 안 가져왔다거나…정말 많은 뜻밖의 일들이 있었어요.
—출국 전부터 이미 사건 연속이었네요(웃음). 촬영이 지체되진 않고 순조롭게 끝났나요?
파리에서는 다 순조롭게 진행됐어요. 촬영 중 있었던 뜻밖의 일이라면, 같이 출연한 왕짱이 특히 장난꾸러기라서 스태프분을 살짝 습격했어요(웃음). 왕짱이랑 스태프분이 한바탕 붙었죠.
가장 놀랐던 일은 돌아오는 길에 치즈 가게에 갔을 때 산 벚꽃잎으로 감싼 사쿠라 치즈를 잃어버린 거예요. 귀국해서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바로 알아채고 항공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찾지 못했어요. 아마 좌석 주머니에 넣어뒀던 것 같은데 너무 소중히 여긴 나머지 오히려 잃어버리고 말았네요…. 가게에는 맛있어 보이는 치즈가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스태프가 찍은 가게 내부 사진을 보며) 아!! 이거예요!! 이 치즈! 너무 아쉬워요(웃음).
스가이: 저는 물건을 자주 잊어버려요. 촬영 현장에서 가방을 두고 오거나, 해외 마켓에서 신용카드를 두고 오거나… 이런 덜렁대는 성격에서 졸업하고 싶어요!
윳카는 최근 딱히 성공한 일이 없다며 자신의 실패담을 나눠줬다. 4일 전 퇴근하고 집에 갈 때 꽃다발을 매니저 차에 두고 내렸고, 다음 날에는 휴대폰까지 두고 갔다고 한다. 또 한 번은 다마치에 볼일이 있어서 일부러 일찍 준비하고 여유롭게 나갔는데, 지하철을 반대로 타는 바람에 반대 방향인 다바타역에서 내리게 되어 약속에 10분 늦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그녀는 밤에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로 화장을 지우려다가 실수로 아세톤을 집어 들어서, 눈이 따가워 "아파!"라고 소리치며 급히 씻어냈다고 한다. 또 실수로 헤어 컨디셔너로 세수를 한 적도 있다고 한다.
—무엇을 잃어버리셨나요?
스가이: 올해만 휴대폰 충전기를 5, 6개 잃어버렸어요. 콘센트에 꽂아둔 채로 깜빡하고 안 가져와서요. 심지어 제 이름까지 써놨는데도요. 정말 제 자신이 좀 싫어지네요(눈물). 단점이 정말 너무 많아요.
안녕하세요
망했어요~
지갑을 집에 두고 왔어요
오늘은 멤버 모두와 함께 새해 참배를 다녀왔어요. 운세 뽑기에서 대길이 나와서 조심스럽게 주머니에 넣어뒀는데, 차로 돌아와 보니 없어졌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떨어뜨린 걸까요…?
예전에 멤버들과 함께 새해 첫 참배를 갔을 때, 윳카가 대길을 뽑았는데 실수로 잃어버렸어요. 그런데 나중에 가족과 다시 갔을 때 또 대길을 뽑았대요.
노리: 스가이 씨는 이렇게 덜렁거리는 일도 있나요? 예를 들면 자동차를 잃어버렸다든지요.
스가이: 그런건 딱히 없는 것 같은데요.
노리: 예를 들면 자전거를 타고 나갔는데, 돌아올 때는 차를 타고 와서 자전거를 그대로 두고 오는 그런 거요.
스가이: 그건 실제로 있었어요.
마지막 ㅅㅂㅋㅋㅋ자동차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