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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두 편이 국내외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모아온 '체이서 게임 W'가 대망의 영화화. 드라마에 이어 스가이 유우카와 나카무라 유리카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함께 살기 시작한 지 7년, 조금씩 엇갈리기 시작하는 동성 커플을 연기한 두 사람. 드라마와 영화를 거치며 신뢰 관계를 쌓아왔음이 전해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취재 현장이었다.
―― 드라마 2기의 호평에 이은 영화화인데, 촬영이 시작되고 처음에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기억하시나요?
나카무라: 각자의 활동은 SNS를 통해 보고 있었기 때문에, "최근에 그 일 했었지", "바빠 보이는데 피곤하진 않아?"라며 우선 서로의 컨디션을 챙겼어요(웃음). "서로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야" 같은 이야기를 하거나…….
스가이: "그 작품 봤어"라든가요.
나카무라: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 같은 거리감이었죠.
―― 오랜만이라고는 해도 영화로 세 번째 작품입니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하루모토 이츠키와 하야시 후유가 될 수 있었나요?
나카무라: 그렇네요.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달까요.
스가이: 드라마 2기에서 이미 분위기가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도 "이 느낌 그립다, 기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척 마음이 편안해서, 영화 취재로 오랜만에 만나도 평온한 시간이 흐르고 있어요.
―― 좋은 관계를 쌓아왔다는 것이 전해집니다. 그럼 세 작품을 찍어보며 새삼 느끼는 스가이 씨가 연기하는 이츠키, 나카무라 씨가 연기하는 후유의 멋지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나카무라: 1기 초반에는 서로의 눈치를 보는 씬도 많았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느라 쉬는 시간에도 그다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어요. 그랬던 것이 영화 촬영 중에는 서로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 깊어져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츠키의 경우는 이번에 조금 하드한 역할이 되었다고 할까,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여성의 고민을 체현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썼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츠키의 그런 부분의 표현을 윳카가 섬세하고 정성스럽게, 여유를 가지고 연기하는 것을 곁에서 느꼈기 때문에, 새삼 안심할 수 있는 든든한 존재라고 생각했어요.
스가이: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요. '체이서 게임 W' 시리즈 1기가 그룹 졸업 후 스가이 유우카로서 처음 출연한 드라마였습니다. 공동 주연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좌충우돌하며 그저 열심히 작품에 임했습니다. 그래서 줄곧 존경하는 유리카 쨩에게 3년 만에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무척 격려가 됩니다. 유리카 쨩의 후유는 늘 변함없이 매력적이에요. 하지만 드라마 시리즈 1기와 2기에서는 완전히 다른 후유를 표현하셨고, 이번 영화에서는 이츠키와 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비로소 나오는 후유의 사랑스러움이 드러나 있다고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약간 어리광을 부리거나 이츠키에게 맡겨버리는 부분도 사랑스럽게 연기하셔서, 이런 후유이기 때문에 이츠키가 계속 좋아하는 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나카무라: 저도 후유의 세세한 부분까지 봐주셔서 기뻐요.
―― '체이서 게임 W'는 개성 강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아키노 코즈에는 후유와 이츠키를 자연스럽게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상식적인 어른 여성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코즈에를 연기한 이토 아유미 씨와의 호흡은 어떠셨나요?
나카무라: 이토 씨가 연기하는 코즈에는 영화에서 이츠키와 후유의 복잡한 관계를 이어주는 키퍼슨이 되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코즈에는 이츠키와 후유의 단점을 다정하고 따뜻하게 지적하며 조언해 주는 듯한 느낌인데, 그런 역할을 이토 씨가 연기해 주셔서 후유로서도 자연스럽게 마음을 의지하고 있었네요. 게다가 이토 씨가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 주셔서, 쉬는 시간에도 무척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품 속에도 그런 분위기가 그려져 있어서, 이츠키와 후유에게도 무척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가이: 이번에 이츠키는 후유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으면서도, 커리어적인 면에서는 이츠키가 되고 싶었던 미래의 모습이 현재 후유의 사회적 지위이기도 해서 후유를 한 명의 인간으로서 부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후유가 소중하기 때문에 비로소 안고 있는 마음이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코즈에 씨가 말로 표현해 주어 깨닫게 해줍니다. 이츠키는 코즈에 씨의 존재 덕분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고, 소중한 사람이기에 말하지 못하는 것도 있었다고 생각해서 그 만남으로 인해 후유도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드라마판과 영화에서 함께 연기해 보며, 서로의 배우로서 멋지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나카무라: 때로는 역할의 감정 중에 스스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텐데, 그 감정을 나름대로 찾아보기도 하며 자신의 내면에 녹여내려고 하는, 그런 긍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척 좋은 밸런스를 가진 분이라고 느껴서, 저도 감화되어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스가이: 현장에서도 그 전의 논의 때도, 유리카 쨩은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서, 그건 나에게는 없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는 유연함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 어떤 점이 본인에게는 없다고 느끼셨나요?
스가이: 현장에서 "여기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라며 가벼운 애드리브 같은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더라고요. 감독님도 "확실히 그거 좋네"라고 생각하실 만한 아이디어를 말하곤 해서요. 드라마 때부터 몇 번인가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카무라: 스스로는 그다지 의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봐주고 있었구나 싶어 기쁩니다. 제작진 여러분, 작품에 참여하는 스태프분들, 그리고 든든한 상대역을 해준 윳카가 있어 주었기에 저 역시 작품에 진지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첫 만남 때부터 변함없이, 이 점은 힐링이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나카무라: 말씀을 하실 때도 항상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해서 부드럽게 전달해 주시기 때문에 긴장이 풀려요. 그런 부분은 첫 만남 때부터 느끼고 있었어요.
스가이: 저도 마찬가지예요.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부드럽고 다정하달까요. 그 온화한 분위기에 저는 무척 구원받아 왔습니다. 현장에서는 다정함 속에 유머도 있어서, 저는 유리카 쨩의 웃음소리를 정말 좋아해요. 그건 계속 변함이 없습니다.
―― 영화에서는 결혼 7년 차를 맞아 권태기는 아니지만, 서로가 엇갈리는 느낌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두 분이 최근 권태감을 느낀 것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질렸다거나 피하고 있는 것 같은 거요.
나카무라: 피하고 있는 것…… 뭘까나.
스가이: 으음…….
―― 두 분 모두 고민하시는 걸 보면 쉽게 질리는 성격은 아니신가요?
스가이: 쉽게 질리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올해 들어서 하기로 결심한 매일 쓰는 3년 일기나, 달성 리스트를 만들어서 매달 목표를 정해 체크하거나 하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든 지금으로선 계속하고 있습니다.
―― 혹시 나카무라 씨도 계속하기로 결심한 것은 꾸준히 하는 타입이신가요?
나카무라: 그렇네요. 주기적으로 떠올려서 행동하는 것을 잊지 않는달까요. 매일의 루틴도 그렇지만, 운동하기로 마음먹으면 운동하고, 건강을 챙기려면 생활 패턴을 바르게 해요. 미용 면에서도 그렇고, 별로 싫증이 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알아보거나 하면 그것도 즐거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 영화까지 이츠키와 후유를 연기해 오셨는데, 만약 앞으로 또 이츠키와 후유를 연기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 두 사람을 연기하고 싶으신가요?
나카무라: 지금까지 그려왔던 일상과는 다르게 판타지 요소를 더한다거나 해서요(웃음).
스가이: 가족 3명의 가벼운 휴가 외출 편도 좋지. 새집에 여러 나라에서 기념품으로 산 조리 기구가 놓여 있거나 해서, 극 중에서 그려지지 않은 기간 동안 여행도 가끔 다녔을까 상상할 수 있다거나요. 해외에서 세 사람이 열심히 걸어 다니는 모습 등을 그릴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해외 로케이션 촬영 가고 싶다! 같은 거군요(웃음).
스가이: 그런 마음도 있습니다.
나카무라: 소망이네(웃음).
―― Pop’n’Roll은 아이돌 분들도 많이 등장하는 사이트인데, 두 분의 아이돌 같은 존재는 누구인가요?
나카무라: 어릴 적에 텔레비전을 아주 좋아해서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어요. '카드캡터 사쿠라'라든가, 여성이 활약하는 히어로물 같은 애니메이션을 아주 좋아해서요. '피치피치핏치', '내일의 나쟈' 등 온갖 여성이 주역인 애니메이션을 계속 봤습니다. 이런 작품과도 통하는 것일까 싶지만, 지금도 여성이 활약하는 사회, 여성들이 이해를 깊이 하고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는 사회가 조금이라도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스가이: 저는 애니메이션이라면 '진격의 거인'의 아르민 알레르트를 좋아합니다. 아르민은 남들보다 운동 능력이 떨어져서 주변에 뒤처지는 와중에 자신의 강점은 두뇌라는 것을 발견하고 남을 위해, 조직을 위해 도움이 되어 갑니다. 결국 조사병단 단장으로 임명될 때까지 노력해서, 저는 그 모습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남들보다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라고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그중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믿어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가는, 아르민의 그런 관점을 본받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있어 아이돌은 아르민입니다.
유리카가 애니 얘기하는바람에 마지막 요코처럼 급발진ㅋㅋ 그룹때도 좋아하는 남자연예인 말하라는데 혼자 아르민이라 하더닠ㅋㅋ
그리고 유리카 존나 J스럽고 윳카 J려고 노력하는 성숙한 P인거도..킬포많다..해외로케 저도 찬성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