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프닝
오늘은 1월 15일이네요. 이제 새해가 밝은 지도 좀 됐고, 새로운 생활에도 익숙해졌을 무렵일까요? 이번에는 게스트로 언터처블의 시바타 히데츠구 씨를 모시고 보내드립니다. 예전에 함께 출연한 적도 있었는데요. 이전에 분카방송에서 매주 일요일 10시에 방송 중인 오카시바에 제가 출연했을 때 여러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이렇게 게스트로 와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엄청 바쁘셔서 아마 시바타 씨는 잊어버리셨을 수도 있겠지만 꽤 오래전 2021년 카에레 먼데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도 함께했었거든요. 아직 사쿠라자카46 시절이었습니다. 또 시바타 씨는 작년 12월 M-1 그랑프리 심사도 하셨고 문득 TV를 틀면 꼭 나오고 계시잖아요. 그런 시바타 씨에게 이렇게 호화롭게 여러 가지를 여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분도 꼭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잠시 후에 바로 모실 테니 기대해 주세요.
2 최근 행복을느낀순간
최근 제가 행복을 느꼈던 순간은 언젠가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매트리스랑 이불을 샀어요.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계속 똑같은 걸 쓰고 있었거든요.(특이한 여성..) 그런데 도수치료 선생님께서 수면 시간은 인생의 3분의 1이니까 절대 싱글 침대 쓰지 말고 제대로 된 걸 써라고 하셨어요. 지금은 2층 침대 1층 부분을 쓰고있거든요. 언니가 나갔으니까요. 2층을 분해해서 1층만 계속 썼는데 이 침대가 편해서 되게 좋아했거든요. 근데 선생님이 적어도 세미 더블로는 바꿔서 뒤척일수있게 해야지 안그러면 매일의 퍼포먼스가 떨어진다고 하셨어요. 전 되게 만족하고 있었는데 자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침대는 세미 더블로 바꾸고(제작년 라디오 참조) 매트리스도 가게를 세 군데 정도 돌면서 여기다! 싶은 걸 찾았어요. 그리고 이불을 가게 점원분이 덮어주셨는데 이렇게 다르구나~ 싶더라고요. 구스 이불이었는데 천국인가 싶을정도로 깃털에 감싼 멋진 이불을 샀습니다. 아직 배송은 안 왔는데 도착해서 그걸 체험해 볼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잠도 푹 자고 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3 게스트 등장
(생략)
시바타 : 안녕하세요. 언터처블의 시바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스가이 : 감사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바타 : 아녜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스가이 올해 첫 게스트시라 정말 기뻐요.
시바타 : 아 그런가요? 제가 아 그렇네요. 올해가 막 시작됐으니까요. 오카시바쪽도 잘부탁드려요.
스가이 : 오카시바는 이미 예전에.. 감사합니다. 사실 엄청 옛날인데 한번 카에레 먼데이에서도 함께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시바타 : 맞아 맞아 맞아
스가이 : 기억하시나요?
시바타 : 용케 기억해 주셨네요. 말을 안하길래 프로필에서 지우셨나 보다 생각해서 말 안 했거든요.
스가이 : 아니에요 아니에요ㅋㅋㅋ
시바타 : 진짜 흑역사라고 생각하는 줄 알고.
스가이 : 2021년에 아직 사쿠라자카에 소속돼 있을 때였죠.
시바타 : 진짜 힘들었지
스가이 : 맞아요. 꽤 많이 걸었잖아요. 안 걸었나요? 가게에서. (중략) 기억 못 하시는군요. 아무튼 감사합니다.(ㅋㅋㅋㅋ)
게스트 소개 요약
파트너와 언터쳐블 결성 후 여러 개그 프로에 나오고 m-1 그랑프리에서 우승, 라빗과 마작 골프 하이쿠 동물 프로그램 등등
스가이 : 그리고 분카방송의 오카시바에서도 신세를 졌고요. 함께 퍼스널리티 하고 계신 오카다 씨와도 우마라부 여행사라는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하기도 했고 시바타 씨와도 꼭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프로 없어진거 아니냬서 윳카가 설명함ㅋㅋ
스가이 : 2회차가 지난번에 있었고요. 기쁘게도. 3회차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근데 되게 재밌었어요. 오카다 씨가 현장을 진행하는 정도가 엄청나서. 조정력이라 해야하나ㅋㅋ
시바타 : 그냥 빨리 집에 가고 싶은 것뿐이니까요.ㅋㅋㅋㅋ
스가이 : ㅋㅋ그래서 로케의 비결 같은 것도 시바타 씨께 나중에 여쭤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시바타 : 얼마든지 얼마든지~ 도움이 될지 어떨지는 몰라요. 단지 나는 이렇게 하고 있다는.
스가이 : 듣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우선 서두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이 방송은 최애의 활력으로 오늘도 힘내는 당신에게 산토리 생맥주를 한 손에 들고 최애가 있는 매일을 밝게 전면 긍정해 주는 방송. 이라는 것으로. 자 시바타 씨도 함께 일단 건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시바타 : 괜찮나요? 제가 해도.
스가이 : 잠시만 아직 따지 마시고요.
(중략)
자, 갑니다. 네. 다시 한번, 산토리 생맥주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력을 전면 긍정해 주는 파트너 같은 존재를 지향하는 맥주입니다.
그럼 같이 따볼까요? 하나, 둘.
시바타 : 야~ 살아나네. 소리만으로도. (중략) 좋네요. 이렇게 마시면서 라디오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시바타 : 지금 몇 살이시죠?
스가이 : 얼마 전에 서른이 됐습니다.
시바타 : 에 진짜? 잘 모르겠네. 그룹 활동하는 분들은 역시 나이를 안 먹는단 말이야. 멈춰 있으니까. 보고 있으면 다들.
스가이 : 그런 인상이군요.
시바타 : 어때요? 30세가 되니까. 아니 어떤 감각인가 해서.
스가이 : 벌써 와버렸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너무 순식간이라서, 20대가 이렇게 순식간이었는데 30대는 어떻게 되는 걸까 싶더라고요.
시바타 : 그룹 환산으로 하면 7살인가?
스가이 : 그룹일 땐 19살이었네요.
스가이 : 어떠세요? 30대란. 시바타 씨는.
시바타 : 30대 같은 건 뭐 완전... 드디어 뜨기 시작했을 때 정도니까. TV에 나오기 시작했을 때니까요. 제가 지금 생각해 봐도 29세네요. 29세부터 일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해서 30세에 드디어 일을 좀 할 수 있게 됐구나 싶은...ㅋㅋ그러고 나서 좀 으쓱대다가 근신 처분도 받긴 하지만, 그것도 포함해서 즐거운 인생이었네 30대는. 뭐 그런 느낌. 30대는 아직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여러 가지에 눈을 돌리고, 열심히 해보고 싶다 저것도 해보고 싶다 이것도 해보고 싶다 하는 시기였지. 몸도 움직여지고. 아직 40대는 먼 훗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순식간에 오더만.
스가이 : 역시 그렇군요ㅋㅋ
시바타 : 온다니까. 엊그제까지 30대였던 거 같아. 내 감각으로는.
스가이 : 근데 그렇게 변하는 게 없나요? 30대랑 40대...
시바타 : 생각하기 나름이야. 그래도 역시 빨리 자게 되기도 하고. 그리고 단순히 이게 결혼해서 또 아이가 생기면 생활도 변하게 되니까.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생활이란 게 조금씩 변해가니까. 지금까지 30대 때 자유롭게 저것도 해보고 싶다, 이것도 해보고 싶다 했던 뇌 구조였지만, 사실상 할 수 없게 되니까.
스가이 : 그렇구나. 지켜야 할 게 있으니까요.
시바타 : 맞아. 또 그쪽의 다른 즐거움이라든지, 다른 인생의 좋은 점이라는 건 생기지만 말이야.
스가이 : 와 뭔가 되게 선배님 같은 느낌인데
시바타 : 선배잖아 ㅋㅋ 선배라고 생각 안 했구나 지금까지.
스가이 : 아니 생각했는데요. 계속 생각했는데요ㅋㅋ 좋은 조언 주신다는 의미에서요. 감사합니다.
스가이 : 저기 그럼 시바타 씨는 애초에 계속 어릴 때부터 게닌을 동경하셨나요? 누군가 동경하는 존재가 있었나요?
시바타 : 맞아 철들었을 때는 역시 드리프터즈(점프의 게닌 만화) 봤었고, 하기모토 킨이치 씨를 비롯해 산마 씨, 모두가 나오는 걸 봤었고. 그러다 최종적으로는 타카다 준지 씨에게 KO 당해서 타카다 준지 씨가 연예계에서 없어지면 연예계 끝난다 싶을 정도로 생각해서 타카다 준지 씨가 된다면 연예계에서 부활시켜야지 같은...별로 죽은 것도 뭣도 아닌데 말이야.ㅋㅋ 아직 계시는데, 안 계시게 될 때를 대비해서 말이야, 보험용 2호로서 열심히 하려고 연예계 들어왔달까. 그랬더니 우연히 짠 파트너가 타카다 준지 씨보다 더 타카다 준지 씨 같은 사람이었다는 것뿐인 이야기지.
스가이 : 우연히 그 동기랑 그 학교에서 만나게 되신 건가요?
시바타 : 맞아 맞아. ‘진리키샤’라는 양성소에 들어가서, 근데 "콤비 짜서 일단 해봐라"라고 선생님이 그러는 거야. 근데 짜줄 사람도 없고 야마자키도 마침 남아서 "그럼 같이 해볼까요?" 같은.
스가이 : 첫인상은 어땠나요?
시바타 : 처음엔 “엄청 턱이 갈라져 있네~” “아직 중간 단계인데. 더 갈라진다고.” 같은 (ㅋㅋㅋ) 그때부터 아니었을까? 확실히 시작된 건 말이야.
스가이 : 운명적이네요.
시바타 : 운명이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우리처럼 18살에 들어온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나도 18살이고 야마자키도 18살이라 역시 이렇게 연하니까 인생 경험으로서도 얕잖아. 그러니까 동기 사람들이 꽤 20대가 많았어, 당시에. 그런 사람들이 18살이랑 짜느니 같은 세대 사람이랑 짜고 싶다거나, 아니면 좀 더 위인 경험 있는 사람이 네타도 많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같은 느낌이 되니까 우리만 남은 거야. 마지못해 짰다는 느낌.
스가이 : 아니 그것도 또 뭔가 두 분의 대활약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대단하네요. 여러 경험을 하시고 즐거운 일도 많이 있는 가운데 이건 힘들었다 싶은 일도 있나요?
시바타 : 힘든 일 투성이죠.ㅋㅋ동물 관계된 일 같은 건 일단 힘들어서.
스가이 : 그래요?
시바타 : 아프리카 갑니다 브라질 갑니다 이러면.
스가이 :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윳카 너니깐….)
시바타 : 엄청 시간 걸리는 거야. 30시간이라든지 수두룩해. 환승 포함해서. 의자에 앉아서 여행 같은 거긴 한데 말이야. 근데 역시 그것만으로도 힘들고. 그리고 실제로 도착하고 나서, 정말 "이거 길인가요?" 같은. "지구네 이거" 지구 맨살이 드러난 부분을 달려서 차로 덜컹덜컹 거리면서, 게다가 차도 말이야 평범한 게 아니야. 진짜 그냥 트럭. 트럭 짐칸에 덮개 같은 게 달려 있고, 조그만 벤치가 나무판자로 붙어 있을 뿐인, 몸도 마구 붕붕 뜨고. 5시간 운전해서 가는데 거의 공중에 있었던 거 같아. 너무 덜컹덜컹해서. 그런 레벨이라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 2시간 반, 공중에 있는 시간 2시간 반 정도. 그래서 겨우 도착했습니다. "뭐 해요?" 했더니 "저기 사자가 있는데 사자한테 헤드락 좀 걸어주실 수 있나요?" 같은 느낌.
스가이 : 너무 위험해요~ 야생 사자잖아요.
시바타 : 야생이라고는 하지만 사육? 이라기보단 보호지 안에서… 보호 구역이라고 해도 도쿄 2~3개 정도 크기인 아프리카지만 말이야. 그건 야생이라고 안 하려나? 싶을 정도의 레벨로, "자 천천히 다가가서 헤드락 겁니다" 같은 거나. 그리고 북극곰 말이지. 북극곰을 북극에 데려다주는 로케. 원래 북극곰이란 게 북극에 있는 거라고 생각하잖아. 근데 북극에 얼음이 없어지니까 육지가 없으니까 북극곰이 올라와 버리는 거야. 밑으로 내려와서 남하해 와서, 그리고 다시 유빙을 타고 북극 쪽으로 이동하는 식이란 말이지. 그런데 유빙을 타기 전에 마을에 나타나 버리니까, 그걸 잡아서 헬리콥터에 매달아서 북극까지 같이 데려다주는 일이 있는데 이건 힘들어.
스가이 : 일단 추울 것 같네요.
시바타 : 그때 어느 정도였더라. 영하 20도가 평균치 정도 입김도 전부 얼어버리고. 동물 계열 로케는 정말 가혹해. 정글 같은 데도 그렇지만, 모르는 벌레 같은 거 잔뜩 있는 데서 만날 놈은 만나게 돼. 전부 모르니까. 색깔도 한 7가지 색 정도 있는데 있어. "그런 트로피컬한 색일 필요 있어?" 같은 녀석들이 잔뜩 있고.
스가이 : TV로 볼 때는 즐거워 보이지만 그 이외의 시간이 분명 엄청나게 있겠네요.
시바타 : "좀 만져보고 싶은데" 같은 건 안 돼. "그것도 맹독입니다" 같은 녀석들도 잔뜩 있고.
스가이 : 상당히 몸을 던져 오셨군요.
시바타 : 가혹해. 그래도 뭐 그런 걸로 세계 각국 여러 곳 가봤다거나 하는 건, 그리고 희귀한 동물도 봤다거나 하는 건 기쁘지만 말이야. 결과적으로는. 근데 힘들어.
스가이 : 말은 별로 흥미 없으세요? 제가 말을 너무 좋아해서 간바리키가 프로그램 이름까지 되어 있을 정도로 좋아해서요. 말도 꼭 최애 중 하나로 넣어 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시바타 : 동물은 전부 최애니까요.
스가이 : 아 전부 최애군요.
시바타 : 말도 경마 프로그램 같은 것도 고정으로 했었을 때 있으니까.
스가이 : 경마 선배님이기도 합니다. 경마 방송 하셨을 때는 어떤 식으로 예상을 하셨나요?
시바타 : 뭐 철저하게 데이터니까. 혈통부터 그렇고, 그리고 과거 10년 데이터 전부 봐. 이 레이스의 1번 게이트는 과거 10년 어땠나. 1번 게이트의 전적, 2번 게이트는 어땠나. 추입이 이기고 있나. 아니면 선행이 이기고 있나, 도주가 이기고 있나 같은 거. 그리고 체중으로 몇 킬로인 말이 제일 많이 이긴 데이터가 많은가 같은 것도 전부 조사한 통계. 그래서 이 말이 제일 적성에 맞는 건 이 레이스. 그럼 이번에는? (중략 )경마란 게 말이야, 그런 거 포함해서 재밌잖아. 예상하기까지의 프로세스가.
스가이 : 네 정말 그런 얘기가 재밌어요.
시바타 : 역시 세세하게 많이 조사하면, 역시 그런 게 딱 맞아떨어질 때가 있어. 10년 치 조사했더니 "어라? 이 녀석 7번 인기인데 블링커 찼네? 그럼 좀 연대(2착 안에 듦)로 걸어볼까?" 같은 느낌의 예상 방식. "가장 유력(본명)까진 안 가지만" 같은 그런 거 말이야, 정말 니치한 데이터가 꽤 나오는 게 재밌단 말이지.
스가이 : 저는 꽤 직전까지 고민하거든요. 그 당일 말 체중이 나올 때까지. 그리고 당일 비라든지, 지난번에도 마장 상태가 유리할 것 같다든지, 아 패독도 봅니다.
시바타 : 말 볼 줄 아는구나.
스가이 : 근데 엄청 재밌어요. 기쁘네요 말 토크도 가능하고.
시바타 : 그야 얼마든지 가능하지.
스가이 : 시바타 씨가 여러 지식이 굉장하셔서 오늘 감동하고 있는데 그런 시바타 씨가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으신 운의 요령 같은 것, 앞으로 제가 서른부터 비약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뭔가 이런 비결 같은 거 있어.. 라면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시바타 : 해본 결과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구나 하는걸로 말하자면, 미는 것(오스코토).
스가이 : 오시카츠요?(ㅋㅋㅋ사오정)
시바타 : 아니 달라 ㅋㅋ 오카다 씨는 말이야, 감는 스케줄의 사람이잖아. 우리들은 미는 스케줄의 사람인 거야.
스가이 : 그렇군요. 반대군요.
시바타 : 맞아 어제도 그 로케가 있었는데 말이야, 나스나카니시라는 사람들이랑 같이 갔는데, 오프닝에서 1시간 반을 찍은 거야.
스가이 : 한 장소에서요?
시바타 : 이동하고 그런 게 아니야. 그냥 뭐, 거기서 방송 하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스가이 : 그만큼 분위기가 뜬다는 게 대단해요.
시바타 : 그만큼 분위기가 뜬다거나, 그만큼 이야기하고 싶다는 건 역시 그만큼 이 방송을 좋아합니다, 혹은 이 방송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어필이기도 한 거야.
스가이 : 스태프분이 기뻐하는...
시바타 : 맞아. 그래서 "좀 (시간이) 밀리고 있으니까 다음으로 가죠"라는 말을 듣는 편이 우리로서는 "좋았어!" 하는 느낌인 거지.
스가이 : 그런 감각이군요.
시바타 : '정말 분위기가 떴네요', 이렇게 우리가 준비한 필드인 거잖아, 그 방송이나 로케 장소라는 게. 섭외한 장소가. 근데 우리가 섭외한 장소에서 "이렇게나 즐겨주시는 건가요? 근데 죄송해요. 다음 장소도 섭외해 놔서, 정말 즐거워하시는데 죄송하지만 다음 장소로 가주세요"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게 기쁠 거라고 생각해. "이 사람이랑 하면 진행이 아주 좋네요. 착착 찍히네요"라든가. 근데 찍혔는지 어떤지 자신도 없고, 솔직히 분량이 나올 걸 예상하는 사람은 괜찮아. 오카다 씨는 상당히 분량 예상이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상당히 재밌었다는 거잖아. 로케가 전 장소에서 빵빵 터졌다는 거지 오카다 씨는.
스가이 : 아니… 분명 빵빵 터지셨을 거라 생각해요.
시바타 : 자신이 없으니까 우리들은. '미는(시간 끄는)' 탤런트는 뭐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미움받지 않을 거라 생각하거든.
스가이 : 아……. 저는 반대로 그 시간대로 딱 원활하게 진행하는 편이 좋은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이경규스가이)
시바타 : 맞아. 집에 가고 싶은 스태프분도 있잖아.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라도 분할 수 있으니까 아무리 밀려도.
스가이 : 그래도 편집할 때 '아 여기도 쓰고 싶다, 여기도 쓰고 싶다' 하게 되면 좋겠네요.
시바타 : 그렇잖아. "거기 재밌었는데 잘랐어요" 같은. 연습하다가 좀 여기 부족하네 같은 생각 들면 진짜 싫잖아. 내 반응으로 정하고 싶지 않은 거야. 역시 상대방의 반응으로 정해주셨으면 해. 선택지를 많이 가져가셨으면 해. 그리고 뭐 단순히 즐기고 있으니까 그런 건데, 그게 제일 크긴 하지만 말이야.
스가이 : 그래서 자신도 즐길 수 있다는 게.
시바타 : 맞아 맞아 이거야. 그러니까 '미는 것'이 중요해.
스가이 : 와 대단해. 저는 처음 듣는 그런 이야기라서, 이거 소중히 해야겠네요.
시바타 : 시간이니까 이제 말 안 하는 게 좋으려나? 가 아니라 말려질 정도로 "진짜 좋아하네요 말하는 거." "아니, 왜냐하면 이렇게 즐거운걸요.""에~ 대단해" 같은.
스가이 : "또 불러야겠네요"
시바타 : "그렇게 즐겨주시는군요. 또 부르자."가 되니까요.
스가이 : 그런 마음으로 하셨다니.
시바타 : 즐거워져서. 역시 토크가
스가이 : 이 방송도 밀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멋지네요. 확실히 와주셔서 이만큼 말씀해 주시면 저도 정말 기뻐요.
시바타 : 오카다 씨 불러봐. 입버릇이 "이제 됐으려나?"니까.
스가이 : 정반대인 두 분이네요. 그래도 어느 쪽도 다 대단해요.
시바타 : 다만 역시 오카다 씨는 그 안에서 빈틈없이 딱 맞춰서, 여러분의 스케줄도 생각하면서 진행해 나가는 프로지.
스가이 : 두 분의 기술이 있어서 가능한 이야기구나 하고 오늘 생각했어요.
시바타 : 서로 역시 어딘가 부족한 거야. 0.5씩이니까, 0.3씩 정도려나. 지금 0.6으로 하고 있으려나.
스가이 : 그런 두 분이 프로그램을 하고 계신다는 거죠. 순식간이지만 마지막 고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아 혹시 산토리 생맥주에 어울리는 안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시바타 : 맞아, 나 저기 아내가 만들어 주는 시금치 베이컨 볶음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근데 시금치 베이컨 볶음 또 말하냐? 이런느낌. 요즘 콘비프로 만들어 줘요. 시금치 콘비프 볶음.
스가이 : 맛있겠다.
시바타 : 이거 정말 좋아해 진짜. 왜냐면 시금치 버터 볶음만으로도 맛있는데, 콘비프라니. 맥주 무조건이잖아. 이 조합 최고입니다.
스가이 : 그건 아내분이시라 가능한 거겠죠.
시바타 : 확실히 그것도 절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스가이 : 와 근데 오랜만에 먹고 싶다. 의식한 적은 없는데 도시락에 들어있어도 기쁜 메뉴였어요.
시바타 : 기분 좋을 때는 옥수수 넣어주거든요.
스가이 : 이제 끝나가네요. 고지도 마지막으로 괜찮다면 부탁드립니다.
시바타 : 네, 올해도 열심히 할 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스가이 : 라는 것으로 감사합니다ㅋㅋ 오카시바도 부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이번 게스트 시바타 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알림입니다. 2월 14일, 스가이 유우카 사진집 타비스가이의 발매가 결정되었습니다. 이쪽 초회판과 통상판이 있고, 여러 특전도 있으니 꼭 체크 부탁드립니다. 초회판에는 내년 달력 요루스가이도 따라옵니다. 이것도 또 굉장히 멋지게 완성되었으니 부디 내년…올해인가, 올해 함께 4월 시작으로 함께 보낼 수 있으면 기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도 보내드렸습니다만, 역시 시바타 씨 (시간을) 밀어버리고 가셔서 별로 여기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대단하셨어요. 저도 그 마음을 본받아서 앞으로의 로케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거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또 다음 주 이 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