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를 해도해도 웃긴게 튀어나오네
어차피 유우카는 내가 없으면 안 되니까냥 by TOM
토무 (스가이 가의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
2009년 6월 25일생. ♂. 윳카가 중학교 2학년 때 스가이 가에 왔다. 취미는 잠자기. 좋아하는 음식은 두 종류를 섞은 고양이 사료와 고양이용 치석 제거 비스킷.
스가이 유우카 (케야키자카46 1기 멤버)
1995년 11월 29일생. ♀. 토무의 주인이지만, 토무의 보모라는 설도 있다. 애칭은 윳카. 좋아하는 음식은 리치, 홈파이, 스키야의 규동 등.
스가이: 토무, 오늘 거의 첫 외출이었네. 엄청 걱정했는데, 조금씩 긴장을 푼 것 같네.
토무: (츤츤)
스가이: 이런 츤데레 같은 점이 너무 좋아♡ 역시 토무는 미남이라니까!
토무: …집에 가서 자고 싶다.
스가이: 평소엔 낮에 늘 자고 있지 (웃음). 전에 밤 1시쯤에 토무가 어슬렁어슬렁 걷는 걸 봤는데, 혹시 야행성 타입이야?
토무: 뭐 그렇지. 고양이니까.
스가이: (밤에) 뭐해?
토무: (도도)
스가이: 와~ 비밀이구나 (웃음). 근데 낮에는 일부러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 예를 들면 문틈 같은 데서 자더라.
토무: 그냥 거기가 편할 뿐이야……. 귀찮게 해달라고 그러는 거 아니거든.
스가이: 거짓말~. 가족들이 얘기하고 있으면 항상 중간에 끼어들어서 앉잖아.
토무: …….
스가이: 다들 이야기에 빠져 있으면 갑자기 벌러덩 배를 보여주면서 이쪽을 쳐다보고. 어라, 자기 어필하는 거지? "나 좀 봐줘~" 하는 것처럼.
토무: 시끄럽다냥~.
스가이: 아, 부끄러워하네! 귀여워♡
토무: 흥 (콧김)
스가이: 고개를 돌려버렸어 (웃음). 평소엔 이렇게 "쌀쌀맞게" 대하지만, 아~주 가끔 "데레"한 모습을 보여줘요. 무릎에 앉으면 애교를 부리죠. 전에도 악수회 끝나고 돌아왔더니 무릎에 앉아줘서 완전 힐링했어요~.
토무: 그때 사진 블로그에 올렸지?
스가이: 응. 드문 일이니까 (웃음). 평소엔 내 무릎에 앉아도 바로 도망가 버리면서.
토무: 그날은 특별 서비스야! 윳카가 열심히 했으니까, 상이라도 좀 줄까 해서.
스가이: 정말 감사합니다, 토무 님. 근데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재밌는 사진도 많이 있어. 토무는 항상 이상한 짓만 하니까.
토무: 뭐, 사진 정도는 찍게 해줄게. 나 사진발 잘 받지?
스가이: 응 (웃음). 맨날 하는 아저씨 자세도 너무 귀여워~. 사람처럼 다리를 뻗고 벌리고 앉잖아. 요즘엔 그 자세를 스콧 자세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
토무: 그래? 우리 집 거실 의자나 어머니 침대 위에서 그렇게 앉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냥~.
스가이: 토무도 다른 고양이들처럼 사람이 귀찮게 구는 걸 싫어하지만, 대체 왜 그렇게 마이페이스인 걸까?
토무: 난 고양이 같은 거 몰라. 난 사람이니까.
스가이: 아, 그랬구나. 하긴 토무는 계속 우리 가족의 일원으로 자랐으니까. 토무에게 나는 어떤 존재야?
토무: …보모.
스가이: 역시 그랬구나~ (웃음). 하긴 토무가 나보다 서열이 높으니까. "착하다 착하다" 하면서 너무 많이 쓰다듬으면 손을 꽉 깨물기도 하고 (웃음).
토무: 그건 내가 머리 쓰다듬는 걸 좋아하는데, 윳카가 머리 아랫부분을 만지니까 그렇지.
스가이: 응, 거기 만지는 거 싫어하지. 알면서도 "오늘은 좀 더 만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 도전하게 돼 (웃음). 토무 온몸을 마음껏 쓰다듬고 싶어!
토무: 귀찮다냥~. 잘란다.
스가이: 토무는 대체 왜 이렇게 게을러졌을까 (웃음). 우리 집에 처음 왔을 땐 엄청 장난꾸러기였는데.
토무: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안 난다냥.
스가이: 사실 맨 처음엔 토무한테 "티라"라는 이름을 붙여줬어. 티라미수의 그 "티라". 근데 하도 뛰어다녀서 "장난꾸러기 TOM"으로 바꿨지.
토무: 에~! 난 몰랐다냥.
스가이: 토무 어릴 땐 쓰레기를 코에 붙여서 콧구멍이 키타지마 사부로 씨처럼 커진 적이 있어서 "사부로 TOM"이라고 불리던 시절도 있었어.
토무: 그거 키타지마 선생님께 너무 실례되는 말 아니냐….
스가이: 나는 토무랑 처음 만난 날을 똑똑히 기억해. 비행기 타고 온 토무를 맞이하러 공항까지 달려갔지. 차 안에서 처음 만났을 때, 토무 몸이 엄청 떨리고 있었어.
토무: 흥~. 뭐, 그땐 아직 어렸으니까….
스가이: 그때 "이 아이는 분명 나를 잘 따를 거야!"라고 생각해서 그날 내 침대에서 같이 잤어. 그런데 일어나 보니 토무가 1미터 정도 펄쩍 뛰어 물러나서는….
토무: 응?
스가이: "샤악-" 소리를 내면서 나를 엄청 경계하는 거야. 꿈속에서는 예전 주인님 댁에서 자고 있었는데, 깨어보니 다른 곳에 있어서 놀랐던 걸까? 그래서 "이 아이랑 친해질 수 있을까…" 하고 엄청 불안했어.
토무: 전혀 기억 안 난다냥….
스가이: 그래도 그 후로는 엄청 친해졌지! 근데 말이야, 예전엔 몸도 작고 눈도 동그래서 천사 같았는데, 어느새 이렇게 뚱뚱해졌을까 (웃음).
토무: 이건 살이 아니라 털이야! 목욕할 때 털이 젖으면 엄청 날씬해 보이잖아?
스가이: 그렇긴 하네 (웃음).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잠만 자니까 점점 살이 찐 거지? 그렇지?
토무: 다이어트랑 빈둥거리며 살찌는 것 중에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빈둥거리며 살찌는 거지. …냥.
스가이: 나왔다, "냥". 토무가 밥 달라고 할 때 쓰는 신호지 (웃음). 토무 저녁밥 시간은 7시로 정해져 있는데, 꼭 5시나 6시부터 안절부절못하면서 "냥"하고 울잖아.
토무: 저녁밥 시간? 그런 게 정해져 있었나~?
스가이: 시치미 떼도 소용없어! 맨날 저녁때쯤 되면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밥그릇 쪽으로 유인하잖아. 너무 뚱뚱하면 여자친구 안 생긴다고?
토무: …관심 없어.
스가이: 그 반응, 강한 척하는 거지? (웃음). 토무는 어떤 타입을 좋아해?
토무: 우선 내 어리광을 다 받아주는 사람. 그러면서도 자기주장은 별로 안 하는 사람이 좋으려나.
스가이: 너무 제멋대로야! 정말, 내가 토무 여자친구가 되어줄게♡
토무: 흥 (콧김).
스가이: 그러니까 츤츤거리는 토무도 너무 귀엽다니까~♡ 오늘 외출하느라 고생했으니까 집에 가면 평소보다 밥 조금 더 줄게!
토무: 냥냥~!
스가이: 토무는 항상 나를 치유해줘♡ 앞으로도 잘 부탁해!
토무: 냥.
스가이: 냥 (웃음).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자 by YUUKA
황당...윳카가 말걸고 토무 부분은 윳카나 에디터가 쓴건가 뭔갘ㅋㅋㅋ
대화내용도 황당 역시 대형견 파트너로 삼고싶은 여자, 볼프람과 바커스랑 사귄 여자 답다 동물이랑 대화하는 능력이 잇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