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새해 복 많이~스가이 유우카입니다. 1월 2일 새해가 밝았네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토시코시 소바는 드셨나요? 오세치 요리는 먹고 계신가요? 올해 2025년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푸하 여러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매년 연말연시를 그룹인 사쿠라자카를 졸업한 이후 꽤 느긋하게 보내고 있는데, 올해 2025년도 역시 특별히 여행 계획은 없고 집에서 보낼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할까 고민했는데 역시 여유로운 시간이 정말 소중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때야말로 퍼즐 같은 걸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이 방송은 연말에 녹음한 것이지만 저는 이미 5,000피스짜리 퍼즐을 시작했습니다. 고양이가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무늬의 퍼즐인데요. 처음부터 1만 피스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5,000피스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퍼즐을 했던 기억이 유치원 때였던 것 같은데 꽤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완성된 퍼즐을 다시 해체하는 게 아깝잖아요. 그래서 액자에 넣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 중인데,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와서 완성해 보고 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고 싶은 게 있어요. 바로 인생 게임! 어릴 때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새벽 3시까지 인생 게임을 하곤 했었는데, 점점 바빠지면서 그렇게 놀 시간이 없어졌어요. 그래도 여전히 게임을 좋아해서 레트로 보드게임 같은 게 좋더라고요. 요즘은 연말연시에 모모테츠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꼭 해보고 싶어요. 스위치도 샀으니 누군가 같이 해주면 좋겠어요.
작년에도 간바리키 기념일 방송이 있어서 정말 감사했는데요. 그때는 아마 조부모님 댁에서 방송을 들었던 것 같아요. 방송이 시작되면 부끄러워서 방으로 이동했지만ㅋㅋ 가족들이 방송을 들어준 게 기억에 남아요. 특히 어머니는 매주 이 방송 시간이 되면 알람을 맞춰놓고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윳카 토크 어디로 튈지모르는데 다 들으신다니...)저도 방에서 조용히 온에어 체크를 했었죠.
2 행복한 코너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작년의 아리마 기념 경마가 정말 흥미진진했죠. 12월에는 매년 경마 방송인 경마비트의 마지막이 아리마 기념으로 끝나는데, 여러분은 경마를 해보셨나요? 1착은 4번 인기였던 암말 레가레라였습니다. 토노사키 키슈와 함께 멋진 달리기를 보여줬죠. 저는 맞추지 못했지만, 정말 대단한 경주를 펼쳤어요. 역시 암말이 열심히 달리는 모습은 같은 여자로서, 여성으로서도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고 감탄하게 됩니다.(말 성별 따지는거 왤케웃김 ㅋㅋ)
그리고 2착은 10번 인기의 샤프리아르로, 데무로 기수가 대외각에서 정말 잘 몰아주어 2착에 들어간 게 인상적이었어요. 생각해 보면 2023년의 아리마 기념에서도 대외각 말이 2착에 들어갔었죠. 그래서 이게 말의 능력 덕분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안쪽 게이트가 더 유리하다고들 하지만 결국에는 말의 능력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3착은 토넨자이르였는데요, 저는 이번에 복승식만 맞췄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어느 정도 맞춘 셈이었죠. 방송에서는 출연진 모두가 각자 예상한 말을 트랙맨이나 게스트 분들의 추천 마필과 함께 복승식 박스 마권으로 묶어 시청자 이벤트로 진행했어요.
경주가 끝날 때까지 당첨 여부를 몰랐지만 결과적으로 이번에 그 복승식 마권이 당첨됐고, 49만 엔의 상금이 나왔어요. 샴푸햇의 테츠지 씨 트랙맨 타카하시 씨의 멋진 활약 덕분에 당첨이 되었어요. 프로그램 역사상 이렇게 큰 당첨은 처음이었다고 해서 정말 축하할 만한 회차가 되었어요. 그 후에 뒤풀이도 있었는데, 모두 함께 올해 정말 좋았다고 이야기하며 기뻐했어요. 이런 마권도 나오고 기적 같은 결과로 마무리되었으니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저도 더 열심히 해서 경마 지식을 늘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2025년에는 꼭 페이퍼 오너 게임(POG)을 해보고 싶어요. 이 게임은 가상의 마주가 되어 경주마를 키우는 게임인데요, 2세 때부터 마필의 자마를 선택하고, 응원할 말을 미리 정해두면 그 말이 나중에 G1 경주에 나올 때 더 흥미진진하다고 해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경마 마주가 되는 꿈은 아직 없지만, 자기 말이 경주에 나오는 걸 보면 너무 긴장할 것 같아 우선 이 게임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그리고 올해도 경마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아직 시작해보지 않은 분들과 함께 경마의 재미를 공유하고 싶어요. 참고로 1월에는 방송 담당이 아니지만 2월부터는 경마 비트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니 시청 가능하신 분들은 꼭 봐주세요.
3 오시에게 힐링받거나 대승리 어쩌고 코너
최근 12월 말 크리스마스 즈음에 있었던 일인데요. 동기인 하부 미즈호와 와타나베 리카와 오랜만에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리카는 팬들 사이에서 페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원래는 고양이 이름임) 졸업 후 해외를 여행하며 다양한 곳을 다니고 있더라고요. 그동안 언젠가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부쨩이 중심이 되어 계획을 세워준 덕분에 만나게 되었어요.
원래는 주로 네 명, 즉 우리 셋과 와타나베 리사가 함께 나들이를 하거나 2년 전에는 글램핑을 하며 매년 한 번씩은 어딘가로 나가는 모임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리사가 일이 있어서 함께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모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저녁 식사는 치즈 요리가 유명한 가게에서 했는데 브라타 치즈와 딸기를 곁들여 먹는 메뉴가 특히 맛있었어요. 사실 원래는 카레 가게를 예약하려 했는데, 만석이라 급하게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근데 모이는 시간에 하부와 저는 이미 도착했는데, 페쨩이 갑자기 "오늘 카레 가게 아니었어?"라고 연락을 해서, 원래 예약했던 카레 가게에 가 있는 상황이었어요. 너무 페쨩답고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한참 웃었답니다.
페쨩은 여행 이야기도 해주고 사진도 보여줬는데,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인도, 뉴질랜드 등 여러 곳을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뉴질랜드의 테카포 호수에서 별을 보는 투어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추천해줬어요. 사진만 봐도 멋지지만 실제로 보면 완전히 다르다며 강추하더라고요.
식사 후에는 하부가 추천해준 '플라네타리움 바'라는 곳에 처음으로 갔는데 입구부터 어두운 실내에서 아름다운 플라네타리움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우주식 카레도 먹어봤는데, 실제로 우주에서 제공되는 음식이라니 신기했어요. 맛도 달달하고 익숙해서, 우주에서도 이런 맛있는 카레를 먹을 수 있다고 모두 감동했습니다.
올해는 리사도 함께 또 글램핑을 가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제가 운전면허도 땄으니 운전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하부랑 3월1일 라이브 뭐할지 얘기했다함)
4 청취자 메시지
“윳카쨩 안녕하세요. 저에게 고쳐야 할 습관이 있습니다. 항상 집 화장실의 불을 켜놓고 가는 습관이 있어요. 집에 돌아왔을 때 불이 켜져 있는 걸 보면 아! 하고 혼자서 소리 지르게 됩니다. 집에서 지낼 때도 불을 켜놓은 채로 두고, 다음에 화장실을 쓸 때 또 그걸 깨닫고는 다시 켜놓고 와버린 걸 반복하고 있습니다. 윳카쨩은 평소에 고쳐야 할 습관이 있나요?”
→ 저는 전기는 꽤 신경 쓰는 편이지만.. 우리 집은 가족들이 사용하는 샴푸와 컨디셔너가 각자 다 달라서 각자 자신이 사용할 것을 가져가요. 근데 저는 가끔 씻고 나온 후 그걸 정리하는 걸 잊어버리는 습관이 있어요. 이미 욕실 세트가 10개 정도 되는데, 샴푸 2종, 컨디셔너 2종, 세안제, 클렌징, 브러시 등 여러 가지가 합쳐져서 굉장히 많아요. 최근에는 샴푸 공정을 조금 고집스럽게 해요. 샴푸를 하고, 컨디셔너를 하고, 다시 샴푸를 하는 방식으로요. 또 '바이오프로그래밍'이라는 샴푸와 컨디셔너를 쓰고 있어요. (아 검색했는데 가격 10만원 넘음;) 그걸 하고 최신 드라이어로 말리면 정말 부드럽고 윤기 있게 말려지더라고요. 가끔 컬러 샴푸도 사용하고 아버지도 제대로 컨디셔너 사용해서 많은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입욕제에도 꽤 신경을 써서 루비소금 같은 걸 넣기도 하고 대부분 소금 계열을 넣는 편이에요. 또 유자도 좋아해서 욕조에 유자를 넣으면 정말 좋은 향이 나서 최근에 그렇게 해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5 오시 소개 코너
“밥보다 스가이 유우카님, 정말 좋은 라디오 네임이네요ㅋㅋ제가 얘기하고 싶은 오시는 백탕입니다. 항상 배가 아픈 기분이었지만, 어머니의 추천으로 마시기 시작한 이후로 몸 상태가 계속 좋아졌어요. 처음에는 따뜻한 음료가 싫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빠져들어 하루 종일 백탕을 마시며 지내고 있어요. 유카는 건강을 위해 마시는 음료가 있나요?”
→ 저도 백탕을 마시고 있어요. 철분을 섭취할수 있다해서 아침에 검은 철주전자로 끓인 물을 마시는데 거기에 쑥이랑 후추의 종류같은 히하츠? 향신료도 넣어요. 최근에는 아버지와 함께 모링가를 마시고 있어요. 모링가 가루를 넣어 섞어 마시는데 모링가가 말차 같아서 맛있어요.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고 단백질도 있고, 모링가는 몸에 좋은 녹색 가루예요. 그래서 최근에 저도 아버지의 권유로 넣기 시작했어요. 쑥도 항산화 작용이 있어서 노화 방지와 피부에 좋다고 해서 넣고 있어요. 쑥과 모링가는 말차 같아서 맛있고 섞으면 녹색이 됩니다. 멸치 가루도 섞고 있어요. 덕분에 그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감기에 걸리지 않고 있어요. 날씨가 추워져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저는 최근 마루마루 어쩌고에 빠졌어요. 만두나 푸딩 같은 한두 가지 주제를 정해서 맛있는 가게를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찾아다녀요. 만두라면 시소나 고기만두 등 가게마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윳카 씨는 돌아다니며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있나요?”
→ 이거 하루 동안 같은 걸 먹는 거죠? 재밌어 보이네요. 확실히 푸딩 같은 거 먹어 비교하는 거 좋아해요. 제가 돌아다니며 먹어보고 싶은 건 팬케이크예요. 팬케이크 정말 좋아해서 여러 개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누군가와 함께라면 재밌을 것 같은데 같이 갈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팬케이크는 살찌는 걸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면 정말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아르바이트했던 로얄호스트의 팬케이크 정말 좋아해요. 수플레 같은 게 아니라 구워낸 듯한 팬케이크에 버터를 듬뿍 올리고 메이플 시럽을 뿌리면 맛있어요. 수플레 계열도 여러 가게가 있잖아요. 먹어 비교해보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요. 그리고 소바도 좋아해요. 소바 집 투어도 많이 했어요. 최근에 새로운 단골 소바 집이 생겼는데, 10할 소바라는 간판을 보고 처음 들어갔더니 정말 맛있었어요. 게다가 미역을 무제한으로 올려 먹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득템한 느낌이었어요. 그냥 우연히 들어간 소바 집이 맛있을 때가 있잖아요.
6 마무리
2025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코너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 제목은 간바리Q입니다. 이 코너는 프로그램이 정한 주제로 리스너 여러분에게 퀴즈를 모집하여 매번 그 중에서 선택된 문제에 도전하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SNS도 활용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첫 퀴즈 문제를 모집할 예정인데, 첫 번째 주제는 '조금 특이한 오시 활동 용어'입니다. 아이돌,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오시활동 관련 용어에 대한 퀴즈 문제를 보내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돌에서는 '지조'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공연 중에 가만히 서서 보는 팬을 의미하는 말입니다.(아니 윳카가 이걸알다니 ㅋㅋ) 이런 용어들에 대해 저에게 퀴즈를 내 주세요.(난 가치코이♡) 그리고 매번 3문제를 도전할 예정인데, 리스너 여러분도 그 중에서 몇 문제가 맞을지 3연단 형식으로 예측해 주세요. 예측이 맞으면 이 코너에서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주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제 소식입니다. 지난주에 공개된 리스너 팬 미팅이 3월 1일에 열립니다. 티켓 신청은 1월 5일까지 접수 중이니,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또 이번 이벤트의 굿즈로 캔뱃지를 만들 예정입니다. 회장에서 뽑기 형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이 뱃지의 디자인은 제 방송 중에 남긴 명언들로 만들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기억하는 명언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프로그램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