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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톰이 천국으로 떠났습니다.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있었고,
올해 들어서는 수의사에게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책상에 올라가거나, 목욕을 함께 하거나, 침대에 둘러보러 와주거나 하며
예상보다 더 오래 살면서
항상 가족을 지켜봐 주고 있었습니다.

 

점점 스스로 밥을 먹는 것이 어려워졌지만,
14년 동안 함께 해주었고,
톰은 정말 열심히 버텨준 것 같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날, 톰은 드물게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한 순간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
톰이 있는 곳에 이불을 깔고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몸이 힘들어 보였지만, 열심히 제 이불 위로 올라오려 했고, 함께 잘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과 함께 있었습니다.

 

톰은 우리 집의 왕이었고, 항상 눈에 띄면 곁에 있어주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우리를 많이 웃게 해주었고,
헤아릴 수 없는 행복을 가족에게 주었습니다.

 

이제는 편안히 쉬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집에 와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

 

톰은 제가 처음 TV에 출연할 때부터 함께 등장해 주었기 때문에,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도 톰을 알아봐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상품을 만들어 주시고, 매년 톰의 생일을 축하해 주시며,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HUSTLE PRESS"에서는 처음으로 톰의 단독 표지를 촬영해 주셨습니다. 조금 통통하고 건강한 톰의 모습을 아름답게 남겨 주셔서 지금도 소중히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 사진집에서도 톰과 스튜디오에 나가 함께 촬영해 주셨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네코토모"와 "네코토모+"에서 톰의 단독 표지와 투샷을 사용해 주셔서 매우 기뻤습니다.

 

사쿠라자카46 졸업 시기와 현재 소속된 TooCoat에서도 귀여운 톰의 상품을 많이 구상하고 실현해 주셔서 톰과의 추억이 많이 생겼습니다.

 

톰의 귀여운 모습을 이렇게 많이 남겨 주시고, 여러분이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톰이 있었기에 어떤 힘든 일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다시 만나서 안고 포근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톰의 존재가 너무 커서
지금은 마음에 큰 구멍이 생겼고,
무의식적으로 톰을 찾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명히, 반려동물을 기르고 계신 여러분도 같은 경험을 하셨거나 앞으로 마주할 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극복하기는 어렵고
일상에서는 무리해야 하는 순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슬플 때는 참지 말고 많이 울고, 마음을 허락할 수 있는 누군가와 공유해 주세요.
즐거운 추억을 되짚고 있을 때는 가끔 찾아와 주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길어졌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