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프닝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네, 바로 저 스가이 유카의 생일입니다! 11월 29일이고요, '좋은 고기의 날'로 기억해주심 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BGM까지ㅋㅋ 제가 직접 전야제를 열게 될 거예요. 이 부스에 맛있는 음식도 준비해 주셔서 너무 기쁘네요. 벌써 배가 고파지고 있어요.
2. 최근에 행복을 느꼈던 건
처음으로 해외에서 이벤트를 할 수 있었던 거예요. 중국 상해로 가게 되어 팬미팅을 했어요. 정말 사람들이 올까 불안했었는데 현지에서는 정말 상해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멋진 꽃도 많이 보내주셨고요. 여러분이 서프라이즈로 그림을 그리고 꽃으로 공간을 가득 채워주셨어요. 그 중에서도 마모루씨 얼굴 패널이라든지 큰 화환까지 준비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일러스트와 아트워크들을 준비해주신 분들이 있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그때 중국 입국 심사는 긴장했었어요. 사실 어떤 나라에 들어갈 때는 다들 긴장하잖아요. 여기서 안 된다고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잖아요. 중국 공항은 정말 넓어서 전철을 타고 이동해야 해서 놀랐어요. 그런데 그 전철도 정말 최신식이고 깨끗하고 모니터 화면도 화질이 정말 좋았어요. 텔레비전도 그렇고요. 이렇게 최첨단이구나 하고 놀랐어요. 입국 심사도 스태프분들이 먼저 가시고 저는 마지막이었는데 저만 유독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심사하시는 분이 매우 신중하게 처리하시는 느낌이었어요. 남성 직원분이 제 여권을 확인하면서 얼굴을 체크하시더니, 그 후에는 눈을 비비시면서 '음...' 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때 "혹시 아이돌이세요?" 라고 일본어로 말씀해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그때 일본어도 굉장히 잘하셔서 놀랐고, 머라해야되지 라고 생각했죠.. 사실 저는 엄밀히 말하면 '전 아이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ㅋㅋㅋ 2년 전에 졸업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중국어가 그렇게 유창하지 않아서 "아아..." 같은 느낌으로 말했더니, 스가이 유우카라고 적힌 곳에 동그라미를 쳐주시면서 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게 정말 인상적이었고 웃기기도 했어요. 결국 무사히 입국하고, 도착해서는 반다이남코 드림홀에서 이벤트를 했어요. 주최측에서 정말 맛있는 중식을 대접해주셨고, 중국의 환대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놀라운 3일이었어요. 이벤트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3. 오시에게 치유받거나 일에서 성취감을 느낀 맥주가 맛있는 사건
이벤트에서는 통역자 분과 함께 진행했지만, 그 전에 상하이 이벤트가 결정된 후에는 자기소개와 말하고 싶은 것들을 중국어로 말하기 위해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제 친척의 친구인 싱가포르 분과 온라인 비디오 레슨을 통해 중국어를 배웠습니다. 중국에서 인사할 때 그 연습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어요. 그 외에도 현지 팬들과 함께 게임을 많이 했습니다. 일러스트 게임, 탁구 대결도 했어요. 중국이라서 탁구 대결을 했고, 거기서 가위바위보 대회도 했어요. 이긴 사람에게는 대사를 말하게 하는 등 아늑한 이벤트를 했어요. 중국의 여러분은 일본에서 했던 이벤트와는 또 다른 색깔을 느꼈어요. 중국분들은 매우 활발하고 생각한 것을 바로 말해주셔서 중국어를 보고 의미를 맞추는 게임에서도 많은 힌트를 주셔서 함께 협력해 게임을 클리어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어요. 정말 친절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쿵푸나 한풍?같은 단어도 있었고, 어왕이나 상사상애 같은 것도 있었어요. 한자는 알아볼 수 있는 것도 있고 전혀 모르는 것도 있어서 상사상애는 바로 이해할 수 있었지만 한풍은 정말 어려웠어요. 또 가위바위보도 잔러브?라고 하면서 했어요. 정확한 발음은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그런 느낌으로 했어요.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어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벤트 주최측에서 맛있는 따뜻한 중국 요리를 준비해주셨어요. 본 적 없는 노란 생선을 튀긴 요리도 있었고, 게 미소 두부도 먹었어요. 또 양원이라는 관광지에서 샤오롱바오와 상하이 게도 먹었어요. 국물이 튀지 않도록 샤오롱바오의 올바른 먹는 법을 배웠어요. 약간 삼각형 모양이잖아요. 그걸 먼저 옆 부분을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옆 부분을 살짝 깨물면 스프가 흘러나오지 않고 뒷부분이 새지 않게 먹을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쪽쪽 빨아서 먹으면 정말 맛있었어요. 조금 매운거 새우가 들어간 거 일반적인 거 그리고 야채 샤오롱바오도 있었는데, 그건 안에 버섯도 들어있어서 처음 맛보는 맛이었고 그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과일도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망고가 매우 맛있었어요. 그리고 현지에서의 차도 또 다르고 모든 것이 정말 맛있었어요. 중국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걸 알게 되어서 정말 맛있고 즐거운 경험을 했어요. 아직 말하고 싶은 게 많지만 또 다른 곳에서 이메일을 받으면 읽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럼 여기서 한 번, 아주 좋은 느낌으로 물이 끓고 있어요. 아, 여기서가 아니었네요. 죄송합니다. 배가 고파서.... 오늘 이메일을 읽지 못해 죄송합니다.
4. 어울리는 안주 코너 (이부분 원래 걍 넘기는데 한식이니까 해봄)
그리고 이번에는 제 생일 전야제를 맞아 예전에 체이서 게임 W2에서 함께한 치세쨩이 게스트로 와서 이야기했던 한국의 맛있는 음식을 모아 작은 파티를 해보려고 해요. 와! 어떤맛인지 시도해보고 싶었거든요. 이번에는 양념치킨과 인스턴트 라면인 너구리(발음 노구리 ㅋㅋ) 라면과 틈새 라면을 준비했습니다. 네, 한국에서는 치킨과 맥주 세트를 '치맥'이라고 부르죠. 그 세트가 기본이기 때문에 실제로 잘 어울리는지 시험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라면은 치세쨩이 추천한 두 종류입니다. 자, 그럼 이 자리에서 면을 빨리 만들어보겠습니다. 냄비 두 개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미 끓고 있기 때문에 먼저 너구리부터 넣을게요.
이거 전부 넣는 거죠? 스프와 면을 야채와 함께 넣고 5분간 끓여주세요. 정말 면이 그대로 들어가 있네요. 그럼 먼저 면을 넣을게요. 인쟈 화약을 넣겠습니다. 조금 매울 것 같은 빨간색과 노란색의 알갱이가 보이네요. 맛있어 보이는 색이에요. 헐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네요. 아 좋은 향기네요. 육수 향이 확 나요. 5분! 5분입니다. 그럼 다른 하나도 만들어 볼게요. 이번에는 틈새 라면.(틈새 죄다 한국어라 잘모르는 윳카) 이쪽이 조금 더 맵겠죠? 이건 어케만들지 아마 다 비슷하겠죠..30... 30이라고 적혀있네요..이게 무슨 뜻일까요? 500ml에 3분?잘 모르겠지만 일단 다 넣어볼게요. 너구리는 사각형 같은데 틈새 면은 좀 더 얇은 것 같아요. 이건 분말 스프인데 빨간색이 가득해서 확실히 더 매울 것 같아요. 사실 인스턴트 라면이 완성되기 전에 양념치킨을 먼저 맛보고 싶은데 ㅋㅋ기본부터..이건 허니 머스타드 소스를 뿌리는 거군요. 이 맛은 처음 먹어보는데, 겉은 평범한 치킨 같지만 위에 소스를 얹는 거네요. 치킨에 꿀이랑 잘 어울릴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먼저 먹어볼게요..음 정말 맛있어요!
(우물우물하면서 맛있다고 asmr하면서 말하는중..생략함 그새 너구리도 다 돼서 먹음)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인스턴트 면이 이렇게 쫄깃쫄깃하다니 놀랍네요. 육수 향도 좋고, 완벽한 한 끼가 될 것 같아요!그냥 매운 맛만 있는 게 아니라 깊은 감칠맛이 응축돼 있는 느낌이에요. 일본의 미소된장국처럼 향이 나고, 실제로 다시마도 들어 있어요. 정말 맛있네요!
이건 틈새 라면이네요. 벌써 완성된 것 같은데 이쪽은 좀 더 매운 느낌이 나요. 재료는 비슷하지만 이쪽은 더 빨간색이에요. 정말 빨갛네요.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 먹어보겠습니다. 오 향도 다르고 맛있고 매워요! 이 살짝 매운 맛이 이 꼬불꼬불한 면발과 잘 어울려서 딱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에요. 아, 맛있어요! 이게 정말 좋네요. 계속 먹어보고 싶을 정도예요. 냄비째로 먹는 것도 좋네요. 하루의 보상으로 밤에 이렇게 먹으면 정말 최고일 것 같아요. 아뜨거; 정말 중독될 정도로 맛있네요! 이 라면은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요. 면은 너구리 쪽이 쫄깃하고, 틈새는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요. 자극이 필요할 때는 매운 게 딱이죠. 뭔가 불태우고 싶을 때는 틈새가 좋고, 라면 자체를 즐길라면 너구리가 만족스러워요. 아 벌써 끝인가요? 맛있었어요.
그래서 좋은 고기 날에 29살이 된다는 거죠, 그래서 올해도 아마 고기를 먹으면서 건강하고 원기있게 지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29살, 30대 전의 마지막 1년이기도 하니까, 더 열심히 일하고 30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전하고 싶어요. 라디오도 이렇게 계속 할 수 있어서 기쁘니까, 계속해서 즐거운 방송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뭐더라...양념..이거 먹으면서 말하는데...빨간 게 양념이군요. 기본은 일반적인 거고, 이게 바로 한국에서 유명한 치킨이죠. 양념치킨 먹어보겠습니다. 음! 맛있어요! 참깨가 뿌려져 있어서 맛있어요! 음! 치맥 최고! 맛있어요! 잘 어울리네요~! 여러분도 꼭 치맥 해보세요!
체이서 게임에서 함께 하신 제 할머니 역할을 해주셨던 멋진 배우 분과 얘기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올해 28살이고 올해 29살이 된다"는 말을 하니 "괜찮아, 30대가 되면 더 재미있어져. 20대 초반은 의외로 힘든 게 많고 처음 해보는 것들도 많아서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점점 즐겁게 느껴질 거야. 할 수 있는 게 늘어가고, 자립할 수 있게 되고, 이제는 할 수 있는 게 많아졌잖아. 30대는 더 즐겁고, 40대는 더 멋져지고, 50대는 더욱 행복해진단다" 그런 말을 듣고 나니까, 나이를 먹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느꼈고,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나이가 들었을 때, 40대나 50대가 되었을 때, 20대나 30대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야마시타씨!
그리고 이렇게 맛있는 파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28살의 마지막 멋진 추억을 만들게 되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양념치킨 한 입 먹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평소에는 치킨을 자주 먹지 않아서 이렇게 맛있는 치킨을 먹으니 정말 행복했어요. 이제 이번 플래시 파티 코너는 여기서 마칩니다.
라면먹고 땀이 나고 있네요. 그래도 모두 맛있었어요! 여러분도 먹어보면서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29살도 무리 없이 지나가니 잘 부탁드려요. 함께 즐거운 한 해를 보내봐요!
생일축하해 윳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