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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1228 간바리키 연말에 내내 먹는 얘기한 회차 요약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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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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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올해 마지막 방송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28일, 벌써 며칠 남지 않았네요. 올해 4월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도 어느새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매주 들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연말연시는 어떻게 보내실 계획이신가요? 저는 연말에는 집에서, 연초에는 조부모님 댁에 인사드리러 가고, 그 후에는 잠깐 도쿄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작년에도 그렇게 보냈고, 올해도 그렇게 보낼 예정입니다.
 
호텔에서는 간단한 애프터눈 티나 라운지에서 아침, 저녁을 먹으며 여유롭게 보냅니다. 룸서비스는 잘 안 하고요. 야경을 보면서 치즈 같은 걸 먹으며 가족들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게 저희 집의 연말연시 일정이랍니다. 학생때까진 세뱃돈을 받았지만, 사회인이 된 후로는 받지 않아요. 본가지만 자립해서요. 아직 줄 사람은 없지만, 조카가 생기면 세뱃돈을 줄 생각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2. 행복
올해도 연말 이야기를 했었는데, 여러분은 연말에 토시코시소바를 드시나요? 저도 매년 먹는 편인데, 항상 토시코시소바는 해가 넘어가기 전에 먹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룹에 있을 때는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게 돼서, 집에 돌아와서 소바를 먹었었어요. 하지만 올해는 해 넘어가기 전에 제대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홍백가합전을 보면서 먹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소바에 김을 올려 먹는 걸 좋아해요. 김을 직접 잘라서 올리는 게 좋아요. 그리고 국물에 와사비를 듬뿍 넣어서 먹는 것도 좋아해요. 차가운 소바도 먹고, 따뜻한 것도 먹어요. 와사비를 듬뿍 넣으면 약간 매운맛이 나서 맛있어요. 아 다들 시치미를 넣나요? 시치미도 가끔 넣을 때가 있지만, 저는 와사비 넣는 게 좋아요. 암튼 올해도 소바가 기대돼요.
 
3. 오시에게 위로받거나 일에서 성취감을 느낀 대승리한 일
지난주에도 잠깐 얘기했지만, 무대 때문에 오사카에 갔었어요. 약 일주일간 있었는데,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죠. 첫날에는 후나코시 선배님께서(후나코시 에이이치로..라됴 게스트로 왔었음) 오코노미야키 집에 데려가 주셨어요. 거기서는 눈앞에서 장인분들이 오코노미야키를 구워주셨는데, 저는 그런 맛이 진한 가루 음식을 정말 좋아해요. 타코야키도 그렇고, 오코노미야키도 그렇고, 도쿄에서는 먹을 기회가 잘 없어서, 이번에 마음껏 먹어보자는 생각이었죠. 특히 토마토와 치즈가 들어간 이탈리안 스타일의 오코노미야키가 인상 깊었고, 모찌가 들어간 것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협연자 중에 맛집을 잘 아시는 분이 알려주신건데 신카부키좌 근처에 있는 정육점에서 파는 고로케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고로케를 사먹으려고 다음날 가게 오픈과 동시에 갔더니, 문이 닫혀 있었어요. 휴일이더라고요. 정말 아쉬웠어요. 너무 아쉬웠는데, 다음 날에 그 얘기를 듣고 협연자분이 고로케를 사서 분장실까지 전해주셨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어요. 그 고로케가 정말 맛있었어요. 고로케는 친근한 맛이지만, 고기가 정말 고급스러워서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어요. 이 고로케는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가게의 햄카츠도 맛있다고 했는데, 그건 먹지 못했어요. 다음에 오사카에 가면 꼭 먹고 싶어요.
 
또 처음으로 '우동스키'라는 것을 먹어봤어요. 우동스키는 그동안 먹을 기회도 없었고, 그 존재도 몰랐어요. 도쿄에서는 좀처럼 없는 음식이죠. 그런데 간사이 지역에서는 우동스키가 꽤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출연하신 분 중에서 음식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앗짱, 즉 후카사와 아츠시(深沢敦 아나 앗짱이라는데 60대 할아버지라서 웃었다) 씨가 계셨는데, 그분이 우동스키에 대해 정말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앗짱이 저를 우동스키 집에 데리고 가주셨는데요, 우동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재료가 우동이 아니었어요. 제가 처음 먹어본 것은 해산물 우동스키였는데, 커다란 접시에 가득 담긴 가리비, 새우, 조개, 당근, 버섯류, 두부 등 많은 재료들을 넣고 먹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우동을 넣어서 먹었는데, 국물이 정말 맛있었어요. 거의 냄비 요리 같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우동도 정말 맛있었어요.
 
이렇게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고, 공연 관련 이야기들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말 즐거웠어요. 저 스스로는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저보고 "스가이쨩, 정말 많이 먹는구나!"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런 맛있는 곳에 데려가 주시는 선배님도 많이 계시고, 도쿄도 많이 있지만 오사카도 굉장히 맛있는 것이 많구나 하고 맛집을 알게 되어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4. 청취자 메시지
"윳카님, 안녕하세요. 최근 윳카님이 연극과 드라마에서 활약이 많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외워야 할 것도 많을 텐데, 대사를 외울 때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
 
→ 아니에요, 저도 아직 멀었어요. 매일 열심히 대사를 외우고 있거든요. 드라마 촬영 중에도 매일..그런데 제가 최근에 들어서야 깨달은 게, 단순히 대사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대사를 말하는 심정, 왜 이 대사를 하는지, 그때의 속마음 같은 것들을 주로 생각하는 게 좋다는 말을 들었어요. 물론 말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당시의 감정이라든지 상대방에 대한 생각, 그리고 과거의 일 등 여러 층으로 나뉜 감정들을 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장면을 매일 촬영하다 보니까 1화를 찍었다가 8화를 찍고, 다시 4화를 찍고 하는 식으로 장면마다 상대방과의 관계가 많이 달라지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 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고, 저는 주로 무대극에서 많이 활동했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이 새롭고, 같은 장면을 여러 번 연기하면서도 그 순간의 감정에 맞춰가는 것이 큰 과제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윳카쨩, 안녕하세요. 드디어 올해도 끝나가네요. 정규 방송, 무대, 드라마 첫 주연 결정 등 윳카쨩에게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팬들도 정말 행복하고 가득 찬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23년을 마무리하는 한글자 부탁드립니다.”
 
→ 저도 여러 가지 도전을 하며 혼자서 졸업 후 어떻게 될지 1년 전엔 상상도 못 했어요. 예상보다 정말 다양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고, 여러 사람들의 지원을 받아 정말 자극적이고 즐거운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정말 응원해 주신 여러분 덕분이에요. 여러분께서 행복한 한 해였다고 말해 주시니 저도 정말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2023년 어..다들 해피했어요! 네, 글자 수가 너무 많네요. 죄송해요. 하지만, 음, 올해 2023년을 함께 즐겁게 보낸 것만으로도 만족이에요.
 
5. 올해의 방송 명장면
“올해 이 방송에서 유행을 일으킨 쿠커에 처음 도전했을 때 윳카쨩이 했던 '저도 요리할 수 있을지도'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아마 듣고 있던 청취자 모두가 ‘아니아니’라는 댓글을 달았을거에요.”
 
→ 그런 일이 있었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 당시의 음원을 들어볼게요..(음원 송출) 이왜진..;; 아 이거 스스로 듣기에는 부끄럽네요. 그래도 그때는 왠지 요리를 잘한 기분이 들었어요..쿠커가 너무 잘만들어줬거든요.. 그립네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월의 산토리 생맥주와 안주 코너에서 이부리갓코가 소개되었을 때입니다. 이부리각코가 사실은 절임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이부리갓코가 생물인 줄 알았어요’라고 말한 발언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이부리갓코가 생물이라니요? 게다가 산 속에 살고 있는 생물이라고도 말해서 제 머릿속에서 이부리갓코 무리가 산길을 구불구불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었어요. 윳카쨩, 살짝 무서웠어요. 하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그 뒤에 이부리갓코 크림치즈 페퍼를 먹기 전에 ‘암~’라고 소리 낸 후 먹었던 장면도 정말 귀여웠어요. 그 ‘암~’ 부분을 한 번 더 듣고 싶어요."
 
→ (음원 송출) 이거, 이거만 들어도 뭔가 엄청 어리숙한 느낌이 드네요.... 그렇지 않나요? 그래도 나름 라디오에서 먹고 있다는 걸 전해주려고 했던 거라서 나왔던 것 같아요.....
 
“올해부터 이 방송이 시작되었고, 수많은 명장면이 있었습니다. 저는 역시 스가이 유우카의 올 나이트 닛폰 사건이 인상 깊었습니다. 스가이 씨는 올해 방송에서 인상적이었던 일이 있나요?”
 
→ 올 나이트 닛폰... 아, 잠깐... 그건 좀 제 안에서 흑역사화 되었어요... (음원 송출.. 윳카가 노기자카의 올나이트 닛폰이랑 헷갈려서 메일 잘못 말한 사건임)  그래도 퍼스낼리티로서 메일도 자주 읽었는데 변명도 안 되네요. 듣고 있자니 얼굴이 빨개질거같네요....
 
그래도 지나고 나니까 그때가 정말 옛날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은 일을 했던 것 같아요. 라디오도 정말 재미있었고, 프로그램 스티커, 그리고 심지어 유리잔까지 만들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또 올해는 안주 코너가 정말 재미있었고, 달콤한 것도 안주에 잘 어울린다는 걸 깨달았어요. 안주하면 짭짤한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초콜릿 같은 것도 있지만 크림 계열이나 팥소 같은 것도 잘 어울린다는 게 매번 감동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좀 부끄러운 코너였지만, 많은 메일을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오시에게 치유받은일, 일에서의 성취감 파트 내내 선배님들이 밥을 사주신거 자랑하는거라 정리 안하려다가 해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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