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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0629 간바리키 게스트 오텐키노리 편 정리해봤음 (요약인데 중간중간 좀 대화형식? 이라 스크롤이 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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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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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편은 잘 안듣는데 (게스트이야기가 대부분이라) 레코멘때 노리랑 윳카 조합 재밌었어서 이것도 들어봄...오래 같이해서 티키타카 잘한다 ㅋㅋ


오프닝 - 오늘은 특별 게스트가 오는데, 바로 오텐키노리씨임. 6년정도의 인연이 있고 이렇게 오래된 것도 신기하다. 2017년 레코멘에서 더블 퍼스널리티로 함께했고, 그때부터 많은걸 배우며 매주 재미있게 지냈다. 처음 만났을 땐 20대 초반이었으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오래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때는 더블 퍼스널리티로 도와드리던 형식인데, 이번에는 반대가 되었다. 노리 씨가 게스트로 오는건 무슨 느낌인지 궁금한데, 노리씨의 다른 면을 보일 수 있도록 오늘 노력하겠다.


스가이 : 오늘은 오시를 이야기해주실 게스트가 오셨습니다. 이미 아시겠죠? 이분입니다.
노리 : 안녕하세요, 오텐키 노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스가이 : 정말 오랜만이에요.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리 : 긴장했어요.
스가이 : 긴장하셨어요?ㅋㅋ
노리 : 스가이 씨의 멋진 오프닝 토크에 몰입해버렸어요ㅋㅋ
스가이 : 그렇군요ㅋㅋ 감사합니다.
노리 :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요. 레코멘의 마지막 방송 때 오셨던 게 3월이었죠?
스가이 : 그렇죠. 그 이후로는 없었... 아! 저를 아사쿠사에 데려가 주셨잖아요. 그걸 잊었나요?ㅋㅋ
노리 : 그때 일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힘들거나 슬플 때마다 그때 일을 떠올립니다.
스가이 : 점점 거짓말처럼 들리네요~
노리 : 저 근데 이 방송 진짜 듣고 있어요. 혼자 여행 갔다는 얘기 들었어요.
스가이 : 아,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노리 : 스가이 씨가 혼자 여행 갔다고 해서 놀랐어요. 보통은 누가 데려가주는 줄 알았거든요ㅋㅋ
스가이 : 그렇지 않아요ㅋㅋ
노리 : 새해 대길을 뽑았다고도 했었죠. 아사쿠사에서도 대길을 뽑으셨잖아요.


(중략) ~맥주 타임~


스가이 : 좋은 목넘김이었네요.
노리 : 저는 간단하게 안주도 준비했어요.
스가이 : 정말 세심하네요. 게스트로 와주셨는데 안주까지 준비해주시다니
노리 : 좀 신경 쓴 거죠 역시~
스가이 : 스스로 칭찬하는군요.
노리 : 스가이 씨의 부모님이 그런 걸 잘 배워주셨나 봐요.
스가이 : 뭐라는 거죠?ㅋㅋ
(중략)
스가이 : 아..빨리 드시네요. 노리씨가 진행하는게 안 좋을 수 있는 점이네요. 제 단점이기도 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코멘 모임에서도 소고기와 함께 술을 마신적이 있는데 그게 추억이라고 함. 노리는 먹거리가 맛있어서 윳카가 매주 재밌게 진행하는게 이해가 간다고, 자기는 진지한 면이 있어서 레코멘을 진행할땐 술을 마신 적이 없다고 얘기함. 윳카도 보통 커피와 차를 마셨던게 기억난다고 함. 그래서 노리는 이 방송이 신선하대.


스가이 : 노리 씨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노리 : 이젠 밤 10시부터 1시까지 진행을 해요. 시간도 좀 생겼어요.
스가이 : 자녀분은 몇 살인가요?
노리 : 4살이에요. 그때 사진 봤던 기억이 나는데
스가이 : 네 맞아요. 자녀 사진을 보내주셨었죠.
노리 : 근처에 말이 있는 공원이 있어요.
스가이 : 오 자주 외출도 하시나요?
노리 : 네,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게 정말 즐거워요.


(예전에 노리 애낳앗단 기사뜨니까 5군 리스너들이 우리랑 같은 5군인줄 알았는데 아니엇다고 막 머라함ㅋㅋ)


노리 : 스가이 씨, 제 첫인상에 대해 말했을 때 눈 속이 웃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잖아요.
스가이 : 그렇게 말한 적이 있죠.
노리 : 전 그게 농담으로 한 말이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스가이 : 농담이었어요~
노리 : 최근에는 사람 냄새가 나는지 궁금해졌어요.
스가이 : 열심히 일하다 보면 그런 생각도 드나요?
노리 : 가끔 '나는 최근에 왜 웃었지?' 또는 '왜 울었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 보고 울었다고 해도, '어디서 울었지?' 하는 느낌이에요. 그런 거 보면, 너무 오래 라디오를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요.
스가이 : 그렇게 될 수도 있겠네요.


(중략)


스가이 : 궁금한 게 있어요. 노리 씨가 많은 게스트와 대화를 나누셨는데, 대화 중 신경 쓴 점이나 주의한 점이 있었나요? 긴 시간 동안 방송을 하면서 얻은 깨달음 같은 게 있나요?
노리 : 저는 좀 비겁한 방법을 사용해요.
스가이 : 비겁한 방법이요?
노리 : 네, 상대방의 분야에 들어가지 않아요. 자기 분야에 끌어들이는 거죠. 예를 들어, 음악 이야기를 강제로 끌어들인다든지. 음악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음악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음악가가 게스트로 와도, '노래가 멋지네요'라고 해도 기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분야로 끌어들이는 게 더 편해요.
스가이 : 오..토크를 끌어가는 방법이군요.
노리 : 사람들이 평소에 잘 하지 않을 법한 질문을 해서 그들의 인간미를 이끌어내죠. 그래서 제 자신은 인간미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인간미를 끌어내는 거죠. 
스가이 : 그래서 노리씨가 그렇게 진행하는 거군요.
노리 : 음악 관련 질문은 다들 많이 하잖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화가 난 이야기 같은 걸 들으면 상대방의 인간미가 드러나죠. '이런 일로 화가 나네요?' 하는 반응을 볼 수 있죠.
스가이 : 그렇군요. 이해가 됩니다.
노리 : 그래서 상대방의 인간미를 끌어내면서, 제 자신에게는 인간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제 내면의 어두운 면이 커진 걸 느꼈어요...
스가이 : 여기선 솔직하게 얘기하셔도 돼요 ㅋㅋ
노리 : 왜 화를 내고, 왜 웃는지에 대한 부분이요. 마이키군처럼. 제 지금의 모습이 그렇다는 거죠.
스가이 : 아~ 마이키~ (도쿄 리벤져스 도쿄만지회의 총장 마이키 얘기하는듯.)
노리 : 그렇죠...미안해요, 비주얼이 너무 다르죠.
스가이 : 아니에요. 요즘 정말 울지 않으셨나요? 언제 마지막으로 울었는지?
노리 : 최근에 울었던 건 제가 레코멘에서 졸업할 때였어요.
스가이 : 많이 우셨죠.
노리 : 스가이 씨의 아름다운 눈물은 정말 멋졌어요. 꾸밈없는 느낌의, 슬램덩크의 안선생님처럼요. 감동적인 눈물이었어요. 레코멘을 정말 좋아했다는 게 제게 전달됐어요. 저도 최종 회차를 맞았을 때 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까지 눈물이 나야 할 것 같았어요. 하지만 수요일에는 눈물이 안 나서 큰 압박을 느꼈죠. 정말 힘들었어요.

스가이 : 슬프긴 한데, 눈물이 나지 않는 거죠.

노리 : 저는 코미디언처럼 레코멘을 진행했지만, 사실 아나운서 느낌도 강해요. 여러 프로그램에서 그렇죠. 그러다 보니 마음을 버리게 되죠. 아마 아나운서들은 마음이 없을 거예요.

스가이 : 좀 그렇죠. 그래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으니까요.. 신경을 많이 써야 하니까 힘들겠죠.

노리 : 맞아요. 요즘 눈물이 나지 않아요...최근에 눈물난적 있나요?

스가이: 있어요. 어떤 일이 있었냐면, 길거리에서 비둘기 날개가 떨어져 있었어요. 이 비둘기가 무슨 일이 생겼다면 어쩌지 하고 생각하다가 눈물이 나기 시작했어요. 날개만 보고 상상했을 뿐인데요.

노리 : 날개만 보고 그렇게 감동하다니, 대단하네요.

스가이: 그렇게 눈물이 났어요. 집으로 돌아가면서 길에서 울면서 걸었죠. 이 비둘기가 괜찮을까 걱정됐어요.

노리 : 그렇군요. 그렇게 감동적인 일이 있었네요. 저도 스가이 씨처럼 감수성을 기르고 싶어요. 요즘은 하나하나에 감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스가이 : 시간이 생기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본래의 노리 씨가 드러나기도 하겠죠. 원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잖아요. 경험이 그렇게 만든거지.

노리 : 지금 저는 완전히 변해버린 것 같아요. 완전히 괴물처럼 되어버렸어요.

스가이 : 그렇다면 학창시절이나 아이들과의 경험은 어땠나요?

노리 : 아마 학창시절에 한 번 마음을 잃어버렸던 것 같아요. 유도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수업도 안 듣고 계속 유도만 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선배들에게 잘 맞추고 유도에 몰두하는 삶을 선택했던 거죠. 그래서 아마 장난꾸러기 같은 노리가 생겨났던 것 같아요.

스가이 : 그러면서 여러 겹의 감정을 벗어내야 했던 거네요.

노리 : 갑자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를 변화시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스가이 : 그렇네요 ㅋㅋ

노리 : 앞으로 길에서 날개가 떨어진 걸 보면 일단 10분 동안 노력해 볼게요. 꽃이 피어 있는 걸 보고 눈물이 날 수 있도록 해보려 해요.


(지금 스가이 선생님의 금쪽상담소 이런거같음 ㅋㅋ)


스가이 : 이 프로그램에서는 좋아하는 것들을 물어보기도 하는데, 최근에 빠져 있는 것들이 있나요?

노리 : 요즘은 넷플릭스를 정말 많이 보고 있어요. 특히 '리키시'라는 스모 드라마를 보면서 마음이 움직였어요. 눈물은 안 났지만, 마음이 감동해서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그래서 지금 머리를 기르고 있어요. 원래는 100kg 넘는 몸이어서, 시즌 2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대인기니까 아마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44살인데 현역 스모 선수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아무런 오퍼는 없지만요.

스가이 : ㅋㅋ있을 수도 있죠. 저도 넷플릭스에 가입했는데 '아리스 인 보더랜드' 같은 것도 보고 있어요. 최근에 끝까지 봤어요.

노리 : 그거 재밌죠.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아마 바로 포기했을 거예요. 하지만 옆에 츠치야 타오(히로인 여배우 이름)쨩이 있어준다면 힘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스가이 : 아니, 그런 만남이 있을까? 같은 느낌이죠. 그, 뭔가 내가 그 세계에 있고 저렇게 예쁜 분이,

노리 : 사실 스가이 씨가 '네가 츠치야 타오와 만나봤자~'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만나고 싶어하는 거지~ 네가 만났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

스가이 : 아니,아니에요 틀려요, '그렇게 잘 될까? 뭔가 나였다면..'생각한거지만.


(작년에도 한결같이 서바이벌 좋아했던 그녀..근데 노리는 그렇다쳐도 님은 왜 나윤권이..?)


암튼 노리는 그동안 이런걸 천천히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젠 아이를 재우고 볼수 있어서 좋다? 뭐 그럼. 그리고 노리 자녀가 최근에 유도를 시작했고, 노리본인도 유도 5단이라 직접 지도도 하게 되었다고 함. 아이에게는 영어 교육 같은거 대신 올바른 것을 가르쳐주려고 한다, 윳카도 예의바른 아이로 자라겠네요 덕담함.


마지막으로 노리는 윳카에게 혼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점점 더 좋은 퍼스널리티가 되어간다고 하고 기쁘다고 함. 윳카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대답.

그리고 윳카는 자신이 노리의 여동생이라기보단, 노리가 자신의 스승님 같은 느낌이라고 함. 스승님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함.

노리는 이번 방송에서 추가적인 부분을 많이 안 보여주려고 했다고 함. 여기 많이 불렀으면 좋겠어서 ㅋㅋ 그리고 본인 방송을 홍보하면서, 이 프로그램의 자매 프로그램이라고 함.

윳카는 "노리씨가 부스의 제 앞에 앉아 계시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해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즐기셨다면 기쁩니다." 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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