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내 개인사에선 가장 끔직한 구간을 넘어가는 중이었어
그땐 그냥 작은 언덕 하나만이라도 있었음 숨이라도 쉬겠다싶었을 만큼 힘들었던 때지.아니 솔직히 그런 생각조차 할수 없을만큼 앞이 안보여서 내일은 내게 존재하지않을지도 모르겠다 싶은때.
내겐 정말 방탄친구들과 윤기가 비빌언덕이 되어주었지.
그때로부터 10여년을 같이 보내고 있어.이젠 힘든구간은 덕분에 잘 보냈고 이젠 내가 응원받았던거 만큼 내가 응원해줄수 있을만큼 여유도 생겼고.
내가 받은 위로와 응원을 돌려주어야할때인듯 싶어,.
난 사실 방탄에게도 위로와 응원을 받았지만 같이 응원하는 덬들한테도 참 많이 고마웠어.
암튼 익명사이트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어쩌구 저쩌구 목소리 큰 사람들의 조롱하고 공격하는 글들엔 주눅들고 싶진 않은데 혹여 이번일과 관련해서 무언가 말을 얹으면 윤기랑 방탄과 덬들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며칠을 말을 꾹꾹참는 중이야 그래도 조금이라도 뭔가 해야하지않을까싶어 마당에 꽃이라도 꺾어서 나누고 싶더라고.내마당의 꽃에 맘을 내려놓고 잠시라도 작은 위로가 되길.
누구나 힘든 구간에선 잠시 숨고를 시간이 필요하니까
윤기도 방탄친구들도 덬들도 오늘 하루 잘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