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가진 이유가 그게 무엇이었든
이유 불문하고 나랑 같이 손잡고 이 끝에 있을 결과를 기다릴 집사/덬들/아미/방대지들아!
저녁 잘 먹었어?
뭐먹었어? 난 열무비빔국수 먹었음
주말은 잘 보냈을까?
난 뭐 딱히 주말에 연락오는 사람들도 없고 실친도 덕메도 모두가 조용했어서 담담히 어제 오늘을 보냈어 ㅎㅎ
설마 저녁도 안먹은건 아니지?
입맛 없어도 더위 먹지 않게끔 뭐라도 입에 넣어줘야해
수분 보충도 꾸준히 해주고! 물 자주 마시고 열사병 조심하고
이 끝에 과연 뭐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수십개의 결과값을 상상해보지만 그중 뭐를 우리가 마주하게 될지 진짜 진짜로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난 그걸 기다리는 동안 혼자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염치 불구하고 이방에 와서 집사들에게 부탁을 해보려고 해
여기에서 나랑 같이 손잡고 기다려줄 수 있을까?
무섭고 슬프고 괴로운 이 길을 나랑 같이 걸어가줄 수 있을까 얘들아?
난 그게 무엇이든 담담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 이 말을 하는 것도 너희들에게 정말 미안해 근데 나 진짜 공지뜨고 지금 이 시간까지 마인드컨트롤 되게 열심히 했거든
나만 그런게 아닐거라 믿어
다만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걸 알고 싶어서....ㅠㅠㅠㅠㅠ
혹시 한명이라도 나랑 같은 마음인 집사가 있다면 댓글로 하트 하나만 찍고 가줄수 있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냥 그렇다...
다들 현생 잘 살아야해
여름 덥고 치열한 나날들 끔찍하게 괴롭고 아픈 날들도 언젠간 지나간다
우리 진짜 내일도 파이팅 하자
사랑해 집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