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소로 방탄을 알게됐고 so far away들으면서 몇년간 참았던 눈물 다 쏟아내고 아미 된 사람이야.

몇년간 콘도 많이 다니고 회전문도 다양하게 돌아 지금 최애는 다른멤이지만 아직도 시소를 처음 들었던 그 순간은 잊지않고 있어.

첨 사고 소식과 거짓해명 보고 정말 너무 화나고 평소에 음주마약성스캔들만 아님 다 괜찮다 생각했던 사람이라 진짜 화가나서 미쳐버릴거 같았어.

진짜 탈퇴만이 답이다 싶고....

그런데 며칠동안 그동안의 내 삶을 돌아보니 너무 큰 위로를 받았더라고. 이번이 처음이었든 늘 그러고 다녔든 그런 추측 필요없고, 범죄자가 팀 활동을 어찌하냐 그런것도 난 모르겠고

나에게 슈가는 날 방탄으로 이끌어준 사람, 노래로 날 웃고 울린 사람, 내게 숨쉴 구멍을 만들어준 사람.

법적 처벌 제대로 받고, 두번다시 이런 범법행위 하지말고, 

탈퇴를 하든, 은퇴를 하든, 계속 방탄을 하든 그건 다양한 계약관계가 있는, 돈이 걸려있는(슈가 개인의 돈이 아닌.. 방탄은 그낭 아미의 가수가 아니고 누군가의 사업이고 밥줄이기도 하니까)  사람들이 내릴 결정이 아닌가 싶어. 그 결정을 슈가가 즐거이 따를지 억지로 따를지 그건 아무도 모르잖아. 쪽팔려서 그만두고 싶어도 억지로 해야할 수도 있고 끝까지 방탄에 남아있고 싶지만 가차없이 짤릴수도 있고

그 결정을 나도 어떻게 받아 들이게 될지는 아직은 모르겠어

그냥 지금은 지난 내 추억을 잘 정리하고 앞으로 방탄이 나에게 줄 웃음과 울음을 다 감당할 준비를 할래.

그리고 이번 일로 멤버들도 회사도 정신 더 빠짝 차리길 바랄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