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 잘못은 잘못맞는데(사건후 솔직히 나도 너무 너무 속상하고 밉고 그랬음)
그 자체에 대한 비난이 아닌 과하게 선넘는 글들이나 이떄싶 조롱 이런것들 너무 많아서 나도 힘들어서
더쿠 들어오는 횟수 자체를 확 줄였어 사실 이번 일 아니라도 최근 몇달간 올라오는 것들에 피로도 느껴 줄이는 중이기도 했고 사건사고 욕할거리를 기다렸다..싶은 반응에 좀 상처받기도 했어
내가 뭔가 조언할 위치는 아니지만 너무 지치고 힘든 덬들은 잠시 커뮤는 떠나는 걸 추천해 나 이전엔 더쿠 하루에도 카테별로 돌고 수십수백번 새로고침하고 글쓰고 댓 달고 그랬는데 맘 딱 먹고 며칠 안오니까 또 안와지더라
그리고 모진글들도 자극이라 괴로우면서도 계속 찾아보게 되는데 그냥 진짜 딱 안보기로 맘 먹으니까 또 100퍼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줄여지더라고
그냥 주제가 우리가 아닐때 다른 누구였을때도 걍 사건이 터지면 그 파생으로 이야기하고 파먹고 자기가 어디서 주워들었던것, 불확실한것들까지 신나하면서 즐기고 선넘지 말자 말리면 오히려 더 흥분해서 말꼬리 잡고 사람 바보 만들며 축제를 벌이더라고
가끔 그래 어떤 비난은 오롯히 받아들여야지 하다가도 정의라도 되는냥 악플 쓰는거에 울컥해서 댓 달면 또 그걸로 조롱이 되고
그걸로 또 상처받고..그냥 그런 곳이 커뮤라는 곳이더라 그리고 흐름에 휩쓸리면 반대가 아닌 의견조차도 낼수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서 맞는 말 조차 할수 없더라고 결국 흥분이 진정되고 차분해진 상태가 되어야 서로가 모든것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것 같아..
쨌든 내경우엔 맘이 시끄러울때 아예 다른 장르로 잠시 가는게 도움되었어 소설이나 웹툰,영화라던가 하다못해 영화소개나 드라마 몰아보기나 요약 채널들도 많으니까 그런 소개 영상보고 찾아보고 아니면 도서관에 간다던가 책이나 영화 챙겨 까페에 혼자 가서 나만의 시간을 보낸다던가 푹빠져 몇시간씩 집중할수있는것들 보며 시간 보내는거 추천해 현 상황에서 잠시떠나서 다른것들 집중하면 또 힘든거 잊고 보게 되고 그렇더라구
그리고 팬들끼리 모여 이야기 하는게 그리우면 트위터에서 맘 맞는 팬들 팔로우하고 구독하거나 맘맞는 넴드들 팔로우하고 스페이스 같은거 열면 그런거 듣는것도 난 좀 맘이 풀리더라구 추천탭 같은경우는 알고리즘 추천형태라 자극적인것들 많이 보이니까 그런거 누르지 말고 그냥 좋은거 많이 보고 그러자 그리고 보통 좀 맘 맞는 계정하나 찾아서 그 사람 팔로우중인 계정들 보면 높은 확률로 또 맘 맞고 그렇더라고
혹시 트위터 잘 안했던 사람들은 오히려 커뮤보다는 잘꾸린 탐라가 훨씬 편할거라 생각해
이방의 덬들이 이후 어떤 마음과 결정을 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방탄과 그리고 또 윤기의 노래에서 힘을 얻고 행복했고 또 행복하기 위해서 덕질을 했던거잖아 너무 힘들고 아픈데도 그 맘 꾸역꾸역 버티고 남들과 싸우는것 보다는 잠시 편하게 맘먹고 힘든건 피하면서 나를 위로하고 지키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지 않을까 해 난 그냥 방탄과 함께 했던 덬들이 너무 힘들지 않고 괴롭지 않았으면 좋겟어
요즘 날씨도 더운데 입맛 없더라도 맛있는거 챙겨먹구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