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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B구역 극초반이어서 네시반 좀 넘어서 느긋하게 도착했어
가방검사 몸검사 빡세게 하는데 잡힐거 없어서 젤 먼저 통과했구
윤기가 항상 몸 걸치고(?) 노래하는 펜스 앞쪽에 자리 잡았는데
내 앞 외국아미들이 휴대폰을 너무 올려서 시야 다 가리더라ㅠㅠ
윤기가 앞에 와줘도 폰밖에 안보였어ㅠㅠㅠㅠㅠㅠㅠ하

스탠딩 뒷쪽은 여유도 있고 시원하고 오히려 더 잘보인다길래
나 딱 쉐도우 시작할때 갑자기 속이 너무 안좋아져서 뒤로 빠짐
그냥 안좋은게 아니라 팔이 하얗게 질리길래 언능 나옴..
스탭한테 말해서 물사오고..
그래서 싸이퍼 메들리 제대로 못봄 이게 말이되나

후ㅠㅠㅠ그래도 물마시고 좀 쉬니까 오히려 뒤가 더 재밌더라
여유롭게 춤도 추고 맥주도 마시고 더 자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뒤가 짱 시원해....최고임
그러니 혹시 낼 스탠딩 가는 집사 있음 참고해
난 오늘 계속 앞에 있었음 쓰러졌을듯ㅠㅠㅠㅠ

그래도 초반엔 윤기 가까이서 봤는데 진짜 뽀얗고
(흰옷입으니까 더 확 티남ㅋㅋㅋㅋ)
내가 상상하던 하얀천사고양이 그 자체였다 천사였어
그리고 잘생김...이목구비 뚜렷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걷는것도 여전히 또잉또잉 걷고ㅠㅠㅠㅠㅠ사랑 그자체

네버마인드 시작전에 윤기가 관중석쪽 우두커니 바라보던데
조명도 거의 없어 얼굴 안보이는데도 뭉클했어
마지막 부를땐 일부러 눈감고 들었다 작은 소리 하나 놓치기 싫어서
그리고 끝엔 울면서 따라 부름.. 진짜 누가 너만큼 하니

퇴장은 젤 빠르게 했구 그랩 안잡혀서 숙소로 오는게 스펙타클했음
껄껄 그리고 경기장 옆 쇼핑몰 1층에 페어플라이스 쇼핑몰
과일코너가면 망고랑 과일 잘라둔거 파는데
후숙 잘된 망고 보이면 무조건 집어와 대존맛이니까
나는 낼도 가서 끝나구 또 사올거다

후기
: 중계볼때보다 체감상 엄청 짧게 느껴짐
무대 안올라가서 아쉬웠다
셋리 진짜 잘짰어 볼때마다 느낌
민윤기 노래하고 랩하는 천사다
집사는 고영뿐이다
망고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