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발머리에 담은 다짐

자 이야기는 2014년 초반의 스다 아카리상의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그녀는「恋するフォーチュンクッキー」 다음의 「ハート・エレキ」와 「鈴懸なんちゃら(가위바위보 선발)」 에서는 AKB48 선발 진입을 놓칩니다.
하지만, 35th 싱글「前しか向かねえ」(2014년 2월 26일 발매)에서 두번째 AKB48 선발 진입을 달성합니다. 이번엔 총선거 선발이 아닌 처음으로 운영에게 선택받은 선발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선발 진입을 계기로, 아름다운 검은 긴 생머리를 짧게 자르고 단발 머리가 되었습니다.
그때의 심정을 블로그에 이렇게 썼습니다.
「이번에 제가 머리를 자른건 어울린다거나 어울리지 않다거나, 패션 센스가 좋다든가,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아직 더 '여기서 자라나기 위해서' 에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 !!」
○ '신들의 영역'의 입구에

그리고 스다상은 이 해 (2014년) 의 선발 총선거에서 '카미세븐 진입' 을 목표로 내겁니다.
그녀가 그러한 목표를 내걸은 이유는 오오시마 유코상에게 '또 선발에 들어가면 돼. 그러니까.. 내년엔.. 카미세븐! ^^' 이라는 말을 들은게 첫 계기였습니다만, 거기서 더 생각을 깊히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게 있어. 여러분께서 선발 총선거에서 16위까지 올려주셨는걸. 그런데 지금 내가 있는 장소가 내가 낼 수 있는 최고치의 힘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라고….
그렇다면 유코상이 말해주신 그 말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면 된다. 고.
그러니까 여러분께서 알아주셨으면 하는건 결코 자신을 과신해서 '카미세븐' 이라고 말한게 아니라 여러분이 있어주시기 때문에야말로 수동적인게 아닌 스스로 움직이는 제가 되고 싶어서 말했어요.
그러니까 그 생각을 이번에 발신했어요♪」
그리고 도전한 이 해의 선발 총선거에서 스다상은 10위 (4만 8182표) 에 올랐습니다. 물론 이 순위는 스다상에의 SKE48 하코 오시, 다른 멤버 오시 분들의 지원도 있었겠지요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런데, 팬 용어인 '카미세븐' 이라는 말은 원래 '제1회와 제2회의 선발 총선거에서 두번 다 7위 이내에 든 7명의 특정 멤버' 라는 뜻이었습니다만, 점차 '매해 선발 총선거 상위 7명' 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이 해의 선발 총선거의 결과를 보면, 1위부터 7위까지는 '카미세븐'이라고 불리고, 8위 (코지마 하루나상) 와 9위(다카하시 미나미상) 는 두 명 다 제1회와 제2회 선발 총선거에서 7위 이내에 들어간, 카미세븐의 일원입니다.
즉 스다상보다 높은 순위의 멤버는 전원 '카미세븐'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 멤버들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3년 전에는 선발 총선거에 랭크인조차 하지 못했던 그녀는 이 해, 마침내 '신들의 영역'의 입구에 서게 되었습니다.
○ 흠뻑 젖은 감사 스피치

스다상은 비가 내리는 야외에서 열린 개표 이벤트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지붕 밑 스테이지에 있는 마이크스탠드 앞에 서서, "저기… 마이크 잡아도 괜찮을까요." , "더 앞으로 가도 되나요." , "마이크 젖어버릴텐데 죄송해요." 라고 말을 꺼냅니다.
팬들이 무슨일인가 하고 지켜보는 사이에 스테이지 앞쪽으로 달려나와 "여러분만 젖게 할 수는 없어요!" 라고 선언하고는, 비가 내리는 스테이지의 가장 객석에 가까운 곳까지 다가와 스피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이름이 불린 80명 중에 '팬과 함께 비를 맞고싶어!' 라는 생각에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긴것은 스다 아카리상. 단 한명이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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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재 시리즈는 일본의 스다 아카리 팬사이트(http://dasu-fan.jimdo.com/)에 연재된 것으로, 사이트 운영자분께 허락을 받고 번역하여 올리는 것임
자유롭게 퍼가도 좋으나 다른곳에 올릴때에는 출처를 꼭 밝히고 올려주길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