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다 아카리상은 중고등학교 시절엔 발레 중심의 나날을 보냈기 때문에, 부활동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채로 고등학교 3학년의 여름을 맞이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 부활동에 몰두하는 동급생들로부터 한발짝 거리를 둔 외톨이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 3학년 (2009년)인 스다상은, 학교에서 귀가하던 길에 나고야의 사카에에 있는 빌딩・SUNSHINE SAKAE의 모니터에 비친 아이돌 그룹・SKE48을 보게 됩니다.
이를 본 그녀는 운동계열 부활동처럼 '동료들이 서로 도우면서 무언가를 달성한다'는 것에의 동경을 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SKE48 3기생 모집 오디션에 응모하여 합격 후 SKE48의 멤버가 되었습니다. 최종 오디션에 합격한 날은 2009년 11월 1일. 공교롭게도 스다상의 18세의 생일 다음날이었습니다.
하지만, SKE48 활동과 발레는 절대 양립시킬만한 것이 아니었기에 SKE48 가입은 그와 동시에 13년간 온 힘을 다해 열중했었던 발레의 길과의 작별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는 SKE48 활동에 있어서 그녀의 강인한 정신력의 원천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스다상의 말을 빌리자면, "제 경우엔 발레를 그만두고 들어간 게 의지를 지속시키는 큰 요인이 된게 아닌가 해요. 발레를 그만두겠다는 선택도 스스로 한거고 후회는 없지만, 가족들을 후회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발레하는데는 역시 돈이 꽤 들잖아요. 하지만 열심히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공부도 적당히 해도 괜찮아 라고 하실 정도로 호강스럽게 길러주신 만큼 '발레도 그만두고 공부도 못하고 SKE48도 어중간한 채로 끝났습니다' 라면 역시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고. 되돌아갈 곳은 없다는 마음이 제 안에 있었기 때문에 뚝심을 발휘할 수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이렇게 해서 스다상은 2009년 11월, SKE48・3기생・연구생으로서 아이돌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로가 될 각오로 열중했던 발레를 단호하게 그만두고, 이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결심과 함께 SKE48에 가입한 그녀는 하타 사와코, 오기소 시오리, 키노시타 유키코, 키자키 유리아, 마츠무라 카오리, 야카타 미키, 고토 리사코 등의 만만치 않으면서도 든든한 동기 13명 사이에서, '이 안에서 내가 반드시 1등이 되고 말겠어' 라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SKE48 레슨이 시작되고 클래식 발레와 아이돌 댄스의 차이에 첫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스다상의 댄스는 13년간 계속한 발레의 버릇이 고쳐지지 않아서, '스다만 댄스가 안맞아' 라고 댄스 선생님에게 계속 주의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레슨에서 추는 힙합댄스의 리듬이 발레와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사이드스텝조차도 추지 못해서 선생님으로부터 '움직임이 발레처럼 보여' 라고 매번 주의를 받는 상황.
벌써 좌절을 맛본 그녀는 이 당시의 일을 '정말로 분하고 한심해서…. 혼자서 울면서 연습한 적도 있어요.' 라고 회상합니다.

또한 스다상은 2010년에 들어서 연구생 공연의 센터를 맡고, 그 뿐만 아니라 2기생의 연구생을 제치고 오기소상, 키자키상, 키노시타상과 함께 팀K2와 팀S에 승격했지만, 이는 큰 환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재적중이던 한 멤버는 "(2기생의 연구생은) 다들 공연에 나오고 싶어서 열심히 언더를 외우고 있었어요. (중략) 그런데 갑자기 3기생이 승격한다는 말을 듣고, 그건 좀 아니지 않나 하고. 실제로 스태프분께 이야기 한 적도 있어요" "승격한 3기생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라고 말합니다.
SKE48 안에서 괴로워 발버둥치는 스다상에게, 새로운 트러블이 닥칩니다.
스다상이 다니고 있던 고등학교는 연예활동 금지라는 교칙이 있는 학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진학 예정이던 대학의 추천을 받지 못하게 되어버린겁니다.
하지만 어렸을때부터의 꿈을 끝내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SKE48의 레슨과 병행해서 수험공부에 힘쓴 결과 일반 입시에 합격해 2010년 4월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괴로움과 함께 아이돌인생이 시작된 스다상이지만 어떻게든 기어올라가려는,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노력을 시작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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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재 시리즈는 일본의 스다 아카리 팬사이트(http://dasu-fan.jimdo.com/)에 연재된 것으로, 사이트 운영자분께 허락을 받고 번역하여 올리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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