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현이 쓴 무정이라는 로설이
M&A에 대한 지식소설을 표절했더라고...
양심이 대체 어디에....??
2010년 소설이던데 표절작가 벌어들인 돈은 회수 어떻게 못하나 ㅂㄷㅂㄷ
“국민 주택 채권 말입니까?”
“조사하다보니
뭉치 채권들이 나왔는데, 그게 우리 쪽에서 주식 매집을 위해 서경 자금을 돌리면서 매입한 채권이었습니다.”
“삼자 명의로 매입했을
테데, 우리쪽 자금이라는 걸 어떻게 단정한다는 겁니까?”
“보통은 무기명 채권을 조사하다 의외의 인물이 나오면 적당한 선에서
수사를 종결해 왔습니다. 더 조사를 해봐야 전혀 연관없는 사람들이 나타나 수사가 꼬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미 사망한 사람들도 나오고 하니까
그런 거죠. 그런데 이번엔 거래 과정에서 언급 된 사람들 모두를 소환 조사한 모양입니다. 노숙자, 대학생, 가정주부, 경로당 노인들까지.
그들에게 명의를 빌려 준 혐의를 다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니, 겁먹고 진술했답니다. 그렇게 최초 자금을 추적하다 우리 비서실 직원 이름이
나온 겁니다.”
“이름 하나로 우리 비서실 직원이라고 어떻게 확신합니까?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닌데.”
“이번 작전 자금 대부분은, 명동 이 회장에게 서경 어음을 할인해서 조달한 겁니다. 그 자금으로 명동에서 무기명 채권을 샀고, 그
채권을 다시 명동에 팔아 현금화 했습니다. 그런 후 노숙자 명의의 주식계좌로 서경 주식을 매집한 겁니다.”
“그런데요?”
“그런데 그 와중에 이 일에 개입 된 직원의 휴대전화가 어쩌다 노출이 된 것 같습니다.”
“김 이사님답지 않군요.
직접 부리는 직원이 그런 기본적인 실수를 하다니. 검찰이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습니까?
“말씀드린 정도입니다. 단서를 잡았으니
지금부터 시작한다고 봐야겠지요. 지금 규모를 모두 파헤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모두 밝혀 낸다는 보장도 없구요.”
“회계감사 전에 주식 매집을 위해 사용했던 서경 자금을 다시 복귀시키세요. 검찰이 혐의를 잡았다 해도, 원상회복된 것까지는 어떻게
하지 못할 겁니다.”
“알겠습니다. 제 선에서 해결하겠습니다.”
- 이화현, 무정
“국민주택 무기명 채권 때문인가요?”
짚이는 것은 그것 뿐이었다. 창밖을 바라보며 등 뒤에 서
있는 정만철에게 담담히 물었다.
“검찰이 명동 사채 시장을 이 잡듯 헤집고 다닌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청와대 쪽에 손을 대서 검찰의 진짜 목표가 뭔지 알아바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인지
대한인지 말입니다.”
그동안 아버지의 처세로 정치권과 큰 마찰이 없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타깃이 대한 그룹일 거란 가정도
해바야 했다. 그렇다면 코드 원에 줄을 대야 했다.
“저도 여러 채널을 통해서 알아봤는데 이번엔 정말 운이 나빴습니다. 검찰에서
회장님도 대한도 아닌, 불법 대선 자금과 관련된 명동 자금을 추적했었습니다. 그러다 채권 브로커들을 몇 명 소환해서 조사를 했는데, 그 중에
우리와 거래하고 있던 브로커가 있었습니다...(중략)”
“아니 그럼, 우리가 엉뚱하게 걸려들었단 말입니까? 그 채권들 모두 삼자
명의로 매입한 것 아닌가요? 어떻게 검찰에서 우리 쪽 자금이라고 단정 짓고 절 내사한다는 겁니까?”
박찬민은 재수없게 걸려들었다는
말에 오히려 더 기가 막혔다.
“그동안 검찰에서는 무기명 채권을 수사하다가 그 거래 과저에서 전혀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면
적당한선에서 수사를 종결해 왔습니다. 더 캐퐈야 전혀 연관 없는 사람들만 나타나고, 이미 사망한 사람들까지 나타나서 오히려 수사가 꼬이게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무기명 채권이 좋은게, 문제가 생겨도 아니고 우기다가 협상해서 그냥 넘어가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래 과정에서 언급된
사람들 모두 검찰에서 소환 조사한 모양입니다. 그 과정에서 노숙자, 가정주부도 나오고, 심지어 팔십 먹은 노인까지 소환됐다고 합니다. 검찰에서
이 사람들에게 명의를 빌려 준 혐의로 처벌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답니다. 그때부터 겁을 먹고 누구에게 무엇 때문에 채권을 받고 팔았는지
진술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검찰이 최초 자금원을 찾아서 위로, 위로 캐다가 우리 비서실 직원 이름을 발견한 겁니다.”
“동명이인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이 대한그룹 비서실 직원인지 검찰이 어떻게 알아냈단 말입니까? 이해할 수 없군요.”
박찬민은 우연히 수사에 휘말렸다는 말을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웠다.
“보고드렸다시피 이번 주식 매입 자금 대부분은,
명동 이 회장에게 대한물산 어음을 할인해서 조달했습니다. 그 자금으로 다시 명동에서 무기명 채권을 샀고, 그 채권을 다시 명동에 팔아
현금화했습니다. 그리고 노숙자 명의의 주식 계좌로 물산 주식을 매집한 겁니다. 웬만해서는 드러날 수 없는 일인데, 이일에 개입된 직원이 실수로
비서실에서 쓰는 메일 주소를 노출했던 것 같습니다.”
(중략)
“검찰에서는 어느 정도 규모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이제 단서를 잡고 내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금 규모를 모두 파헤치는 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모두
밝혀 낸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중략)
“핵심은 회계감사 전과 검찰의 내사 종료 전까지만 주식 매집을 위해
마련했던 물산 자금을 다시 복귀시키는 겁니다. 검찰이 혐의를 잡았지만 원상회복된 것까지는 어떻게 하지는 못할 겁니다. 우리에게 그 정도 막을
힘은 있습니다.”
-조주환, 그린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