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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정보 현대자동차그룹사 최종 합격 후기(HMAT+면접)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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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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덬들아 안녕!
낙이라고는 덕질하는 것 뿐이라 취준 시기에 심히 우울할 때도 더쿠에서 상주하고 좋은 소식 들릴 때에도 더쿠에 상주했고 공부방 생기고는 한탄도 하고 했던 나라서
혹시나 내 후기가 조금이나마 더쿠의 다른 덬들에게! 혹시나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될까싶어서 후기를 올려봐
매번 단계가 끝날때마다 내년 상반기의 나를 위해서 후기를 남겨놨었거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현대자동차그룹안에 속한 회사가 많은데 구체적으로 회사명 밝히는건 상당히 부담스러워서 ㅠㅠㅠㅠ (현기차는아님, 대기업은 맞음)
밝히지 않는 선에서 후기 남길게





1. 서류전형
난 이번이 첫 취준이었고 여러군데 넣었는데 거의 비슷한 자소서 내용에 동일직무인데도 불구하고
어떤회사는 서류 합격하고 어떤 회사는 서류 탈락하더라고 
이유를 모르겠어 ㅠㅠㅠㅠ
자소서는 매우 무난하게 썼어 아주 특별한 경험이 있는건 아니었음


2. 인적성(HMAT 흐맷,,)
시험치기 일주일전? 10일전?쯤에 서류합격 발표가 났던걸로 기억해
발표나자마자 해커스 HMAT 책 바로 사서 한권 다 풀고 갔었어
독취사같은 사이트보면 세 권 풀었다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다른 곳에 근무중이었기때문에 시간이 너무 없었어서 한권만 풀었어!
다음은 시험치고나서 직후에 썼던 그날의 후기야
진짜 엄청나게 어려워서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왜 합격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돼.. 전산오류가 아니길 바랄뿐이야...


1)
시험은 아침 8시 30분까지 입실해서 오후 2시경에 끝난다장장 5시간 25분의 대장정....
1교시에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순서대로 치고 언어이해시간에 논리판단 과목은 못푼다
각 시간에는 각 과목만 쳐야함2교시에 정보추론, 도식이해3교시에 인성검사1, 인성검사2 치는데
가운데 사이사이에 15분씩만 휴식시간을 주기때문에 아침밥을 반드시 먹고 시험치러 들어가는게 좋다

나도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콩나물국밥 사먹고 화장실 미리 다 갔다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험장에 입실했다

ㅇㅇ에서 쳤는데 들어갈 때 입구에서 에너지바랑 물한통을 줬다
하지만 난 빵이랑 물을 따로 사갔었다
들어가는길에 주말에도 감독관으로 출근해야하는 신입사원들이 안타까워서 목례 인사하고 들어갔는데
다른사람들은 다 그냥 들어가는데 나만 고개 까딱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한건지 입구에서 잡혔닼ㅋㅋㅋㅋ HMAT시험치는거맞으세요? 하고,,, 네,,, 맞는디요,,, 따흑,,,,

2)
이어플러그, 아날로그 손목시계도 전부 금지!
시험 종료 5분전 1분전에 방송으로 알려주고 우리 고사실 같은 경우에는 감독관 님들도 방송이랑은 또 따로 알려주셨다
준비물은 걍 신분증만 챙겨가면 된다

3)
8시 30분 지나면 칼같이 입실이 금지되므로 미리미리 도착하도록 하자
컴싸, 볼펜, 수정테이프 지급해주고 지급해준 필기구만 사용가능했다
마치고나면 그 필기구 그대로 선물해줄줄 알았다 그래서 현대 인적성 친 기념품생기겠네~ 생각했는데 (마치 수능샤프처럼,,,) 다시 회수해갔다...

4)
여자가 별로 지원을 안한건지 여자는 별로 뽑지않겠다는 사측의 결연한 의지인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ㅋㅋㅋㅋㅋㅋ고사장에 80% 이상이 남자였다 사측은 전혀 차별의지가 없고 그저 이번에 남자가 많이 지원했을뿐이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나의 심신안정을위해,,,
5)
언어이해가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인적성 태어나서 처음쳐보는거라 좀 떨려서 평소에 공부할때보다 훨씬 못쳐서 속상했다....흑흑.....지문이 눈에 너무 안들어왔다 다음번에는 인적성 들어가기 전에도 가볍게 우황청심원을 마셔야겠다

6)
해커스 hmat 책 사서 풀고갔는데 거기에서 나온 도식이해 예상문제랑 매우 다르게 나와서 솔직히 당황했다
난 책에있는거랑 똑같이 나오는줄알았는데 ㅠㅡㅠ

7)
HMAT 은 찍어도 감점 없나?일단 못푼문제들은 찍어서 내긴 했다....감점 있는지 여부는 좀 더 알아봐야할거같다
→인사담당자분께 여쭤본결과 한 줄로 민거 아니면 찍어도 감점없고, HMAT은 과락이 있다고 하니 주의!

8)
인성검사시간은 문제수가 어마어마했지만 시간이 남았다
인성검사1은 진짜 흔히 생각하는 인성검사였다나는 경쟁하는 것을 좋아한다/ 경쟁하는 것이 나를 더 힘나게한다/ 경쟁이 필요하다 이런 문항이 있는데 솔직하게 보통이다 혹은 그렇지않다라고 대답했다
이게 잘 대답한건지 아닌건진 모르겠다→같이 스터디한 다른 합격자 동기들에게 물어본결과 다들 이렇게 대답했다고함

그리고 답안지가 전혀 그렇지 않다/그렇지않다/보통이다/그렇다/매우그렇다/매우완전그렇다 6단계로 나누어져 있었는데나는 매우그렇다/매우완전그렇다에 엄청 많이 답했는데답안지 걷을때 다른사람들 흘끗흘끗 보니까 보통이다/그렇다 정도가 제일 많아보여서 나랑 다른 답안지의 모습에 놀랐다...

인성검사2는 인성 테스트도 인성 테스트지만수험자가 올바른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 같았다 우울증 테스트 같은 느낌? 이건 거의 답이 정해져 있었다 (EX: 나는가끔씩 화를 주체할 수 없다, 종종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거 나오면 당연히 아니오 답해야겠지...)

9)
적성풀때는 시간 엄청나게 모자라다
실전모의고사 풀고 연습하면서 시간 줄이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싶었다
내년에 현대 인적성...을 칠 기회가 또 올지 모르겠지만 그 땐 시간 재는 연습 꼭 해야할거같다
10)
시험 시작 전에 가방을 전부다 앞으로 내고
시험이 인성검사까지 다 끝날때까지 가방에서 물건을 꺼낼 수 없기때문에
가방을 앞으로 내기전에 물, 간식, 안경닦이 등등이 든 파우치는 미리미리 꺼내어놓고 가방을 앞으로 내야겠다 싶었다

11)
한 고사실에 약 48명? 50명 정도였고10명 조금 안되게 불참자가 있긴했다 불참자만 모아보면 한 줄 정도는 되겠다 싶었다

12)
화장실 줄이 엄청 길기때문에 시험 종료까진 그냥 화장실 안간다고 생각해야한다
미리미리 화장실을 다녀오자




3. 1차 실무진 면접 후기
인적성 합격 발표가 나자마자 독취사 카페 들어가서 우리 지역 면접 스터디부터 구했어
결론적으론 면접스터디에서 연습했던 내용들이 죄다 면접때 나와서 매우 큰 도움이 되었어
어느 회사든 면접가게된 더쿠들이 있다면 꼭 면접스터디 하길바라!
1차면접은 역량면접(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면대면 면접, 25분)과  PT면접(15분)으로 구성되어 있었어
전부다 나 혼자 들어가서 면접봐!
다른사람이랑 같이 안들어가기때문에 다른사람의 답변이랑 내 답변이 비교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매우매우매우 좋았어
역량 면접 들어가면 부장 혹은 과장 정도 되어보이는 분들 2명이 있는데, 1명은 지원자가 지원한 직무의 실무진이고 1명은 인사팀이라고 하더라구
다음은 내가 면접보고와서 당일날 남긴 후기야

참고로 나는 다른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중이었어서 후기에 나와있는 현재근무지라는 말은 지금 인턴으로 근무하는 회사라고 생각하면돼!



<후기>
아침 7시까지 본사에 가야했다그래서 전날 퇴근하고 KTX타고 서울 올라가서 친구 집에서 자고 새벽 4시 15분에 일어나 머리하고 옷입었다
머리는 완전 왁스발라서 다 밀어서 머리망 한 헤어였고
옷은 정장 지양이라고 되어있어서 파란색 줄무늬 셔츠에 슬랙스를 입고 신발은 단화였다
넘나 추워서 패딩 입고갔다 역시 서울은 춥군..

6시 40분정도에 본사 1층 로비에 도착했고
1층 로비로 들어가면 경비아저씨가 7층으로 가라고 안내를 해 주셨다
가니 이미 몇몇 지원자들이 와 있었다
7시 넘어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고면접은 8시 넘어서부터 스타트 했다
다른 회사 면접도 가봤지만,  간식, 샌드위치, 커피탱크, 물 등등등등 지원자들 먹으라고 놓아둔게 제일 많은 회사였다
테이블에 놓여진 이름표를 보니 내가 지원한 직무 1차면접 보러오는 사람은 총 63명이었다오전반은 1명만 결시고 나머지는 전원 참석이라고.........

이름 가나다순으로 면접을 보기는 하는데 제일 앞에서 순서대로 보는게 아니라강씨~권ㄱㄴ씨
권ㄱㄷ씨~김ㄱㄴ씨
김ㄱㄷ씨~김ㅎㅎ씨
이런식으로 끊어서강씨, 권ㄱㄷ씨, 김ㄱㄷ씨부터 세명이 한조를 이루어 먼저보고
권ㄱㄴ씨, 김ㄱㄴ씨,김ㅎㅎ씨 세명이 한조를 이루어 가장 마지막으로 보는 방식이었따

나는 제일 마지막으로 배정을 받아 무려 4시간이나 기다렸다
맨처음 온 면접 안내메일에는 7시부터 시작해서 4시간안에 모든게 다 끝난다고 해놨으면서 흑흑흑 너무해너무해...
암튼 많이 기다리는 와중에 인사담당자분께서 이런저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기억나는건

1. 인적성에서 걸러서 1차면접 오는사람 경쟁률은 5~6배수 정도. 직무마다 경쟁률 다름
2. 인적성hmat은 과락이 있고, 찍어도 됨
3. 최종면접은 2~3배수
라고 하셨다

4시간을 기다리는데 굉장히 놀라울만큼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현재 근무지에서 일하면서 부사장님 실장님이랑 끊임없이 일하면서 얘기했던게 좋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한다
암튼 4시간을 기다리고 역량면접을 먼저 보러 들어갔더니 부장급 되어보이는 분 한명(질문하시는 내용으로 보자면 아마도 내 직무 재직자 분으로 추측)이랑 인사쪽으로 추정되는 분 한명이 있었다

내가 들어갔는데 두 분 다 얼굴에 '나 4시간 면접보고 지쳐있어요'라는게 너무 선명히 보였다 ㅠㅠ
먼저 1분 자기소개하라해서 '안녕하십니까!'하고 힘차게 말하니까 면접장에 다 울리니까 조용히말해달라고 처음부터 지적을 받았다 흑흑 감점받은걸까...
1분자기소개를 하는 동안 별로 들으시는것 같진 않았고 그 시간에 내 이력서를 보셨다
받은 질문 중에 지금 생각나는건 다음과 같다



Q1. 지원동기예전부터 이 분야에서 일하고싶다고 생각햇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별거 없네요? 하시면서 실망하셨다 ㅠㅠ 흑흑
암튼 그러시길래 '하고싶다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지원동기가 아닐까요'라고 대답함

Q2. 현재 근무지에서 무슨일 하고 있는지 물어봄ㅇㅇ부에 근무하고 있으며, ㅇㅇ 등 외국인들과 교류하는 일이 많다고 대답했고, 정확히 무슨일을 어떻게 서포트하는지 말씀드림

Q3. 내가 이력서 란에 ㅇㅇ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ㅇㅇ 및 ㅇㅇ 했다고 기재해놨는데 이거에 관해서 물어봤음
몇 년 전 일이라 생각이 안나서 구체적으로 대답못햇음 ㅠㅠ
최대한 생각나는대로 대답했고, 모르는 부분은 죄송합니다 제가 그 부분은 잘 숙지하지 못했는데 더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대답함

Q4. 본인의 성격이 적극적인지 소극적인지매우 적극적이라고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함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소와 바른 자세! 또박또박말하면서 좋은인상 심어주기! 같이 일하고싶은사람이다라고 어필하기! 라고 생각한다

Q5. 내가 지원한 직무가 무슨일 하는지 알고있는지, 그리고 본인은 어떤일 하고싶은지사전에 조사한 내용대로 대답함. 나는 새로운 걸 배우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성격이기에 ㅇㅇ를 하면서 ㅇㅇ을 배워나가고 싶다고 대답함. 어차피 업무에서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는거고,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대로 배워나가는 일을 하고싶다고 대답하니까 지나치게 긍정적인거같다고 말씀하시며 웃으심

Q6. 공동의 목표를 위해 누군가와 협력하여 단체로 일해본 경험이 있는지? 였나 갈등 해소 경험이었나 물어봤음
대학생활 동아리 때 경험 이야기했는데 너무 개인적인 내용이라 여긴 지울게!

Q7. 내가 뭐 말하면서 'ㅁㅁ(내 직무)이 제일 중요하다' 라고 말하니까 '그럼 그렇게나 중요한 ㅁㅁ이 왜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이 들어왔다
이 직무가 현대자동차그룹계열사 전체 통틀어서 딱 하나밖에 없는걸로 알고있어서 ㅋㅋㅋㅋㅋ ㅠㅡㅠ 여기도 지울게
혹시 지원하는 덬이 있다면 자기 직무를 이 질문에 넣어서 대답 예상하는 정도만 준비하면 될 것 같아!

Q8. ㅇㅇ대 ㅇㅇ학과면 우리 회사에서 개설한 수업있는데 그거 들었는지
휴학 많이 해서 제가 다니던 학기에 개설 안해서 못들엇다캄 ㅠㅋㅋㅋ 미리 들어놓을걸

Q9. 내가 자소서에 최근 직무 이슈 중 하나를 언급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거같은지 물어보심
관심있어서 나도 계속 찾아봤었는데 전문가들도 앞으로 어떻게될지 단언못하더라 이런식으로 대답함

Q10.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면접관님들께서는 많은 지원자를 만나보셨겠지만 저는 이번이 취준도 처음이고 면접도 처음이다. 어떤 지원자가 긍정적인 인상이었는지 말씀해주신다면 그 부분을 더 준비하겠습니다 하고 여쭤봄
직무관련 많이 조사한게 느껴지는 지원자가 좋다고 인사담당자께서 말씀하셨음

Q11. ㅇㅇ학과면 ??(우리 직무에서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공부좀 했겠네요?
사실 1도 모르는데 아니요라고 차마 대답할수없어서 1학년때 기초과목에서 간단하게 배웟다고함 흑흑

Q12. ??의 분류에 대해 말해보시오


암튼 난 자소서기반으로 거의 물어봤음
이 외에도 다른사람한테 물어봤다는 질문으로는 다음과같은것들이있읍니다


1. 평소 본인의 태도
2. 회사에서 동기들은 다 뭐 중요한 일 맡아서 하는데 나만 복사하고있으면 어떡할거냐 이런것처럼 극단적인 상황주고 본인은 어떻게 할건지 그리고 그 대답으로 꼬리물기 들어가서 10분정도는 이야기했다고함
3. 본인은 리더인가 따르는타입인가?
4. 리더십 발휘한 경험
5. 본인이 수업 듣고있는 과목
6. 우리 회사 향후 발전방향


역량면접 보고 나오자마자 바로 직무면접(PT면접) 준비하러 들어갔다문제를 주고 40분간 풀기+전지작성까지 완료해야했다
이 회사 면접 보고 온 내친구 말로는 작년까지는 컴퓨터로 PPT 작성해서 발표했다는데 나는 전지에다 수기로 쓰는 형식이었다
오히려 이게 편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PT면접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주고 논리정연하게 정리해서 PPT로 만들어야했다는데 이번엔 진짜 자료를 딱 한장만 줬다... 그래서 다행히 40분의 시간이 모자라진 않았다


문제 내용은 유출 엄금이었어서 패스
면접은 총 15분간 진행되고 발표는 약 5분간 했다 나머지 10분간 발표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짐
천천히 또박또박 발표하니까 나는 5분 40초가 나왔다 그치만 5분보다 적게 한다고 해서 예를 들어 3분만에 끝낸다고 해서 감점은 전혀 아니라고 한다
PT면접엔 대리정도 되어보시는 분들이 들어오고, 분위기는 따뜻했지만 웃으시면서 날카로운 질문을 하신다 하하ㅏㅎ하하하하하...
면접관은 총 3명으로 구성되어있고 느낌상 2명(대리1, 과장1로 추측)이 내 직무 현직자분들, 1명(대리로 추측)이 인사팀이셨다 내가 어떤 내용을 발표하든, 나의 상사인 팀장이 반대 선택을 하라고 한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질문이 들어온다 무조건이다 이건 그래서 아는 선에서 최대한 대답을 했더니
거의다 정답인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되는데 이런식으로 말하시길래 면접 다 끝나고 마지막 하고싶은 말이 있냐고 하실때 제가 뭘 말했으면 더 좋았을지 여쭤보니까 ㅁㅁ등을 고려할수잇다고 말해주셧다

그렇게 면접을 마치고 면접비 받고 면접 확인서 챙기고 또 이 회사 언제 와볼지 모르니까 샌드위치를 한 개 더 챙겨서 귀가했당,,


참고로 내 스펙 말하자면
20대 후반 여성
대학은 서울 중위인지 중상위인지 애매모호한 대학
학점 4.3
교내 동아리 경험 1회
교외 봉사활동 경험 1회(1년간 활동함)
인턴 3회 (공기업 2회 사기업 1회)
직무 관련 자격증 2개, 컴활은없음
토익 885
일본어 JLPT N1
일본 워홀
휴학 3년이나 했으나 휴학때 뭐했는지 질문 전혀안들어옴

이 글을 전체적으로 다 읽으시는 분만 스펙 보시라고 글 가운데에 적어놓아요,,
왜냐하면 매우매우 부끄럽기때문이다,,





4. 2차 임원진 면접 후기
1차 면접 스터디 한사람들이 다합격해서 2차도 다같이 면접준비했어(최종도 스터디 같이한 4명 다합격함)
2차는 임원진면접+영어면접으로 구성되어있었엉
영어면접은 P/F고 제 대학때 별명은 영어 쓰레기였씁니다 저는 영어를 매우못해요.....
아래는 면접보고나서 작성한 후기야


1차면접은 아침 7시까지 본사에 갔어야 했는데2차면접은 아침 7시 20분까지 본사로 가야했다
4시 20분에 일어나서 한시간동안 머리하고 화장하고 5시 20분쯤부터 아침식사로 콩나물국밥 든든하게 먹고
6시 조금 넘어서 출발.. 가는길에 너무 피곤해서 졸았음... 전날 KTX에 7시간 갇혀있어서 1시간 30분밖에 못잔여파로.. 또르르

1차 면접때와 마찬가지로 7층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를 타다가 8시 10분경부터 면접을 시작했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과 영어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임원면접은 작년까지는 사장이 들어왔으나 올해는 사장이 들어오지 않고, 3~5인의 임원진으로 면접관이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놓여져있는 이름표를 보니 오늘 하루 면접을 보는 사람은 총 67명이었다그 중에서 내 직무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직무도 있었고 다 섞여있었다
대략 70명이라고 치면, 3일동안 면접을 보니까 총 210명이고 경쟁률이 2:1 살짝 넘을 것 같았다
인사담당자도 경쟁률이 약 2~3:1 정도라고 하셨다

면접보는 순서는 이름순으로 나뉘어져서1조에 3명 2조에 3명 이런식으로 구성되었고
1조에는 나랑 같이 스터디를 한 ㅇㅇ이가 있었다
1조와 2조가 같이 대기를 타다가 8시 30분쯤에 1조가 먼저 들어갔고, 우리 조는 1조가 나오자마자 거의 바로? 한 2~3분정도 있다가? 9시 10분경에 들어갔다우황청심원을 2개나 마시고 들어가서 그런가 그렇게 떨리지는 않았다

ㅇㅇ이가 면접보고 나오면서 하는 말이 직무 관련 질문을 너무너무너무 많이 물어봐서 면접이 어려웠다고 했다 그래서 걱정을 안고 들어갔는데 우리 조는 직무는 전혀 안물어보셨고 인성질문만 나왔당
면접관은 총 3명이었고 왼쪽부터 내 직무 실장/본부장/HR 담당자 라고 대기실의 인사담당자께서 말씀해주셨다

우선 앉자마자 1분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셨고 우리조 3명 중 나부터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다른 지원자들도 1분자기소개를 했는데, 한명은 ㅁㅁ社를 2년째 다니고 있는 중고 신입에 한명은 석사였다,,,,,,,,껄껄 나만 생 초짜 대졸신입이었다 껄껄껄껄

질문은 진짜 다 인성면접이었으며 매우 평이했다
직무 질문으로 들어온건

Q1. '지원한 직무가 무슨 일을 하는지(어떤 부서로 구성되어있는지?) 알고있으며 본인은 어떤일을 하고싶은지' 

사전에 회사 조직도를 구하려 했으나 아무리 홈페이지랑 구글을 뒤져도 나오는게 없어서 친구의 지인의 지인께 간곡히 부탁드려 겨우 얻은 내 지원 직무 조직도를 떠올리며 이런이런 일을 한다고 대답했고 처음엔 ㅁㅁ에서 일하다가 ㅁㅁㅁ도 하고싶다고 이야기했던거같다 그걸 위해 현재 ㅂㅂ에서 인턴을 하며 ㅂㅂㅂ역량을 쌓고있다고 대답함

Q2. '직무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역량'

면접 스터디 때 들었던대로 위기대처능력과 소통능력이라고 대답했당 그리고 나는 대학생활동안 인턴을 하며 이런이런 일을 하면서 관련 역량을 쌓아왔기에 입사해서도 이런이런 부분에서 응용해서 잘할수있다는 식으로 대답함



그 외에 받은 인성 질문으로는

Q1. 스트레스 해소 방법

등산, 요가, 우쿨렐레


Q2. 우리 회사에 대한 본인의 인상

내 직업관은 나와 함께 성장할수있고 나를 성장시킬수있는 회사고 내가 성장에 기여할수있는회사? 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재학중인 ㅇㅇ대학교 ㅇㅇ학과에는 이 회사에서 개설한 수업이 있다
그런걸 보면서 인재양성에 매우 힘쓰는 회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 면접관분들께서 실장님 본부장님이라고 들엇는데
지원자 눈 한명한명을 마주치면서 대답을 들어주고 계신다
이런걸 보면서도 사람을 매우 존중하는 회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라고 했고 뭐 하나 더 말했는데 뭐라말했지 ㅠ 생각안나


Q3. 본인이 그룹활동하다가 실패했을때 어떻게했는지

교육봉사활동 했던 이야기하면서 나는 멘티가 나를 계속 피해서 실패인가? 싶었지만 실패라고 맘먹지 않고 나를 내려놓고 계속 편하게 그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그 아이가 자기 속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다가갔다 그래서 결국엔 멘티가 마음을 열어서 친해졌다 라고 대답함


Q4. 본인의 성격이 어떠한것같은지

매우 적극적이고 친화력있고 누구에게나 쉽게 말 거는 성격이라고 말하면서 
면접관님들 혹시 전날 오송역에서 KTX 사고가 났던걸 아십니까? 하면서 사고때매 7시간 갇혀있다가 1시간 30분 자고 면접보고왔다고 어필함 흑흑 ㅠㅠ
너무 억울하다구 면접 전날 최상의 컨디션이어도 모자란데 그 고생을 한거... 아무튼

KTX가 몇시간 멈췄을때 어르신들께서 각자 본인의 종착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가셔야 하는데 KTX가 언제 도착할지 모르니까 버스 막차 시간을 걱정하셨다

어르신들께서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게 느껴지시는거 같아서 내가 먼저 말 걸어서 어르신들 막차 다 알아봐드렸다는 에피소드를 말하면서 내 성격이 싹싹하다는걸 어필했다

이 질문 받을때 실장님께서 나한테 면접 연습 매우 많이한거같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설레발을 부려봐도 될까요...


Q5.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로 우리 회사가 왜 당신을 채용해야 하는지

이런이런 역량을 쌓아왔고 이 회사에서 함께 발휘하고싶다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끝


그 외에도
나랑같이 면접본 중고신입분은 2년전에 이 회사 지원했다가 떨어졌었다고 했다
그래서 면접관께서 왜 다른회사 잘 다니고 있는데 우리회사 지원하는건지 질문하셨다

석사이신 분께는 연구에 관한 걸 구체적으로 물어보셨고 왜 우리회사에 지원했는지나랑같이 스터디한 ㅇㅇ이네 1조에서는 지원 직무의 발전 방향 등 직무질문이 많았다고 했다


면접보고나서 바~~~~~로 영어면접보러 갔다
면접장 들어가면 외국인 혹은 재미교포가 앉아있다고 했는데 나는 재미교포가 앉아있었다

HOW ARE YOU?부터 물어보길래 파인땡큐^^했더니 썩소지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원동기 자기소개 이런거 전혀 안물어봤고, 구글이나 네이버에 SPA면접이라고 검색하면 유형 나오는데 그 유형 그대로 나온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입사후포부 이런거 안물어봄

Q1. 에어컨디셔너랑 히터중에 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냐

하 진짜 대답 제일못했다 ㅠㅠㅋㅋㅋㅋㅋㅋ 아 다시생각해도 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 히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집에서는 여름에 선풍기만으로 살수있는데 겨울엔 음... 음... 하다가  아이 니드 히터 이랫더니 면접관님이 엄청나게 썩소지음 쪽파ㅏㄹ려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은 천년의 놀림감이다 정말 면접관님의 표정을 본 순간 너무 쪽팔려서 접싯물에 코박고 자살하고싶었음


Q2. 상황을 듣고 요약하기...
Poor couple은 가난하니까 중고 집을 사서 잘 가꿔서 다시 되팔아서 이익을 남겨서 새집을 살수있다 뭐이런내용이었는데 제대로 이해못해서 클났다 라고 생각했는데 한번더읽어주셨다 진짜 천만천만천만의다행 ㅋㅋㅋ ㅠㅠㅠㅠ 그리고 요약해보라길래 헐 모르겠는데 어쩌지 망했다 될대로 돼라 ㅠㅠㅠ 싶은 마음에 걍 말했는데 뭘 틀렸었다
그러니까 면접관께서 아 뭘 하나빠뜨렸다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그런식으로 말해주셔서 다시 말했더니 오케이 하고 넘어갔다


Q3. 네가 사는 지역에 park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냐? (no라고 대답함) 그럼 사람들에게 있어서  green place나 park 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나는 등산이 취미고 그걸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그린파크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함


Q4. 그래프 보고 요약하기...
각 국가의 수명에 대한 그래프가 나와있었고 1위는 일본 2위는 한국 3위는 us 이런식이었다
남녀로도 나누어져있고..
그래서 takes up, consists of 외워갔던거 이 때 쓰면서 몇퍼센트 몇퍼센트다 몇개 말하고 대체로 여자가 남자보다 수명이 길고 아시아가 다른 대륙보다 길다 라고 대답했는데... 몰라 내 머릿속에선 그렇게 말했는데 그걸 영어로 똑바로 말했었던지는 의문이다 ㅜㅜ 영어면접 pass 뜨겠지..? 하ㅏㅏㅏㅏ....

이러고 마치고 면접비 받고 귀가했다 껄껄... 결과 나올때까지 2주간 어케기다리지 하루가 천년같을거같아 ㅠㅡㅠ




이상이고 혹시 질문하고싶은거 있음 말해줘!
개인정보 공개 안되는선에서만 ㅠㅡㅠ대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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