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행 최합해서 너무 기분 좋아서 쓴다 ㅠㅠ
사실 뭐 대단한 공부법이랄게 없는데ㅋㅋ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덬 있을까봐!!
난 합격하는 데 3~4년 정도 걸렸어 그만큼 공부 잘 안했단 말..
유혹에도 너무 쉽게 넘어가고 집중력도 낮고 공부 하기가 정말 너무너무 싫었음
그렇게 계속 공부 하다 놀다 하다 놀다 하다가 올해 국가직 보고 와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
국가직 보고 집 가는 지하철에서 진짜 펑펑 울면서 갔음
그래서 교행시험 까지 한달동안 수험기간 동안 제일 열심히 공부했는데
난 집중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게
1. 공부는 집 밖에서 하기
2. 스마트폰 없애기
였어
솔직히 집에 있으면 공부 안하고 폰 가지고 독서실 가면 폰만 쳐다보는거 본인도 알아
그래도 괜히 이런 저런 핑계대고 유혹에 넘어가다 나처럼 망하는거짘ㅋㅋㅋㅋ
나처럼 유혹에 약한 사람이 정말 공시에 합격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면 저 두개는 지켜야 해
이런저런 핑계 대면서 저거 못지키는건 사실 그냥 시험에 합격할 마음이 없다는거임
공시 준비중인데 너무 놀아서 큰일이다 싶은 덬은 스스로한테 진지하게 물어봐 진짜 공시 붙고 싶은건지
정말 붙고 싶다면 저 두개는 기본으로 지키고
사실 공시핑계로 놀고 싶은거라면 지금이라도 공시 때려치고 취직하는게 나음
취직해서 노는게 마음도 편하고 훨씬 재밌을듯..
그래도 요즘같은 시대에 스마트폰을 어떻게 없애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래서 나는 2G폰이랑 아이팟터치 쓰면서 공부하러 갈 때 아이팟은 집에 두고 나갔어
더쿠나 덕질같은걸 완전히 끊은 건 아님 그건 불가능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정도랑 공부하다 집에 와서 2시간 정도는 아이팟가지고 놀았던듯해
잠도 새벽 2,3시부터 오전 10시까지 7,8시간은 잤음 푹자야 공부도 잘된다는 입장이라 ㅋㅋ
그래도 노는 시간 빼도 하루에 12+@시간 정도는 독서실에 있을 시간 충분했고 난 순공시간 최소 9,10시간은 나왔을거임
시간은 안재봤는데 폰 안가지고 독서실가면 정말 할게 공부밖에 없거든..
밥도 점심 저녁 합쳐서 30분이면 먹는데 멍때리면서 밥먹는 것도 심심해서 단어장이라도 보면서 밥먹게 됨
공부장소는 집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프리미엄 독서실이었는데
가까우면 더 좋았겠지만 일반 독서실은 너무 좁고 낡아서 도저히 못다니겠더라
하루에 3시간 노트북 무료 이용할 수 있어서 인강 봐야할 때는 그걸로 봤어
도서관이고 까페고 여기저기 전전해봤는데 개인적으로 프리미엄 독서실이 제일 공부 잘됐어서 추천함
나는 발등에 불떨어져서 내 인생에서 딱 5주만 버텨보자라는 마음으로 주말없이 매일 독서실 다니려고 했는데
독서실 가서 노트북 가지고 딴짓만 하거나 점심 저녁쯤에 집에 그냥 와버린 적도 있었어 그런적 꽤 많았을걸..
그래도 집에만 있던 것보다는 공부 훨씬 많이함 공부하기 싫어도 어쨌든 독서실로 가는게 중요해
놀아도 차라리 독서실에서 놀아야 해 집에서 한번 풀어지면 그대로 한달 두달 반년 감 ㅋㅋ ㅠㅠㅠ
사실 나 같은 사람은 다른 합격 수기에 나오는 것처럼 매일 9,10시간 씩 1년 공부하는거 절대 불가능함
순공시간 9시간 이상 찍는건 난 시험 2~3달전 바짝해야할 기간 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이제 공부 시작하는 단계면 독서실에 11시에서 4,5시까지 공부하고 일주일에 하루정도 쉬는 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꾸준히!!(중요) 한다는 전제하에 ㅇㅇ
그리고 공부하다 보면 점점 간절한 마음도 더 생길거고 그럼 공부시간도 자연스럽게 늘게 될거야
공부할 때 다른 사람들 보면 하루에 순공시간 10시간은 그냥 찍고 너무 다들 열심히해서 부담감에 오히려 더 무기력해지는 기분도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일단 꾸준히 한다는 마음으로 4,5시간씩이라도 독서실에 있었으면 더 빨리 합격할 수 있었을 것 같아
괜히 주절주절 길게 썼는데 요약하자면 스마트폰 없애거나 폰은 집에다 두고
순공시간 좀 적더라도, 독서실에서 딴짓 하더라도 매일 독서실 가서 꾸준히 공부하는게 중요하단거
이건 딴소리인데 가산점 자격증은 꼭 따자 ㅠ 나는 그거 딸 시간에 공부 더해서 한문제 더 맞히자 이지랄 했는데
최합 결과 기다리면서 과거의 나 진짜 때려주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