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합격하면 수기 써야징~~ 하던 사람도 막상 합격하고나면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거든

나도 좀 그랬다가 ㅋㅋㅋ 그래두 나랑 나이 비슷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써봄

구체적인 공부방법은 도움안되더라두 그냥.. 내 또래도 도전하고 합격하고 잇다는 것만으로도 심적 도움될 때가 있으니깐!!

나는 우선 일행 교행 기술직은 아니야 또륵... 전공관련해서는 도움안될듯

 

 

수험기간 11개월!

국립대 졸업 외에 가진 거 할줄 아는 거 없음,... 

수험기간 내내 내돈으로 생활비 월세 책값 등등 다했고 1200만원정도 들었어

아예 원룸 하나 얻어서 거기서 먹고자고 공부함

 

이동시간 없어서 좋았고 정말 나혼자니까 솔직히 외롭긴 했어

침대에서 세걸음가면 책상이었음 ㅠㅠ ㅋㅋㅋ 

 

초반엔 점심 먹고 시간남으면 좀 걷고 들어와서 남는 시간 엎드려 자고 그랬는데 막판엔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점심시간에 누워서 잘때도 있었어..흑

 

 

주 6공부하고 일욜엔 오전에는 평일 계획에서 밀린 공부 쪼금(밀린공부없으면 통으로 쉼)을 기본으로 했지만

뭐 주5한적도있고 주4한적도 있고 ㅎㅎ.......... 평일에 쉬고 주말에 공부한 적도 있고 그랭

최대한 강박 안가지려고 노력했고 나가 놀 기회있으면 나가 놀기도 했음!!!!

 

 

내가 그래도 공부를 끝내놓으려면?? 이 강의는 언제까진 끝내야겠다..를 기준삼아서

러프하게 계획을 짰고 그거에 맞춰서 진도를 뺐고 마지막달 빼고 계획 맞춰서 해보려고 노력함

 

 

 

 

 

 

 

 

---------------------------서론(안읽어도됨)--------------------------------

내나이 32였을때 계약직 종료를 앞두고 있었어 대학 졸업하고 항상 계약직으로 이리저기 옮기기만 했으니까 몇번째였지 한 7번째됐나

사무실 짐을 조금씩 옮겨서 집에 가져다 놓고 또 이력서를 내야 일을 하니깐... 이력서 쓰고 경력증명서 챙기고 하는데

내 경력증명서가 벌써 6장인거야 이력서를 얼마나 내야 또 합격할지 모르니까 경력증명서 6장 복사본을 10부챙기고ㅋㅋㅋㅋ

이력서까지하면 거의 100장되는 서류를 서류봉투에 우겨 넣다가 갑자기 현타가 옴...

내가 35살까진 이렇게 살 수 있다고 쳐.. 지금도 면접가면 결혼했냐 할거냐 물어보고 아.. 경력이 엄청 많으시네요^^; 이러면서 꺼려하는 느낌도 받는데

내가 5년뒤에도 일할수있을지가 갑자기 너무 막막한거야

 

경력이라고는 그냥 평범한 사무직 진짜 아무나 가져다놔도 할 수 있는 일.. 언제 백수되도 할말 X

이제와서 다른 일을 뭘해야될까 간호조무사를 시작할지 제빵???? 간호대 다시가기????? 새벽에 별생각을 다하다가 담날에 1년만 해보고 안되면 간조학원가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ㄱㄷㄱ패스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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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두달은 거의 방황했어 실제 공부기간은 9개월입니다^^...하고 싶지만 ㄱㄷㄱ패스를 끊었으면 시작한거니까 ㅋㅋㅋㅋㅋㅋ 공부기간은 11개월인걸로..

마음 겨우 잡고 처음에 공통 세과목 다 1타강사 쌤들 책으로 샀다가 영어는 도저히 도저히 안되겠어서 ㄱㅅㅎ쌤+ㅅㅇㅊ쌤으로 바꿈.. 8분컷이 나하고 잘맞더라... 그리고 또 ㅁㄱ ㅈㅌㅈ쌤도... 추가함...ㅋㅋㅋ 돈 많이썼어..

국어도 나하고 안맞나..? 싶어서 ㄱㄱㅎ쌤 들어봤다가 아닌거같아서 그냥 쭉 ㅇㅅㅈ쌤 들었음

한국사는 ㅁㄷㄱ쌤

 

 

 

처음 올인원들을때 대충 두달안에 올인원을 떼야겠다 생각했음 갈길이 바빠.. 결국 세달 걸리긴 했는데 올인원은 그냥 최대한 후루룩들었어

영어는 매일 영단어 강의 2개 + 8분컷 + 독해 5문제 + 문법 1강 / 8분컷+독해 5문제 대신에 하프 1개

국어는 수비니겨

한국사는 진짜 자신 없어서 판서노트 1/2부터 들음

 

 

국어는 듣다보니까 굳이 이론 안해도 될거같아서 그냥 바로 기출 넘어갔어

기출에 나온 거 이해하기 + 한자는 기출 위주로 보고 기도메타 ㅋㅋㅋㅋㅋㅋ

영어는 항상 못했었지만 국어는 그래도 잘했었기에(10년전에....) 나름 자신 있었음

 

 

 

 

문풀로 넘어간 시기

 

아침에 영어 하프1 + 영단어 강의 3개 (처음부터 반복) + 국어 하프 + 한국사 하프

점심 이후에

영어 ㅈㅌㅈ 리그래머 + 문풀 커리 따라감 ㅋㅋㅋㅋㅋ 아침에 시간맞춰서하는 데일리루틴으로 처음 ㅈㅌㅈ쌤 알게됐는데 잘맞는 거같아서 쌤을 또 바꿈 레전드

국어는 문풀하고 해설지보고 모르겠는것만 조금씩 강의 듣고 다른 쌤 다른 사이트 공짜 특강 있으면 기분전환으로 들음

한국사는 진짜 자신 없었지만... 더이상의 강의는 의미 없는 거같아서 그냥 기출 풀었어 풀고 틀리고 풀고 틀리고 그리고 짝수달에 필노강의 무료인 것도 조금씩 들음!!

 

월수금 오후 영어 국어 전공1 / 화목토 오후 영어 한국사 전공2 이렇게 했어

 

 

이렇게 하고 저녁먹고 좀 놀다가 잤어

 

영단어 진짜 외우기 싫어서 단어 강의를 많이 들었어 듣고 따라하다보면 어케든 되더랑ㅋㅋㅋㅋㅋ 단어강의는 ㅇㄷㄱ쌤 책으로 진행하는거 들음

 

 

사람마다 맞는게 다를 거 같은데 나는 그냥 문제 풀면서 익히고 기출 회독 늘리는 게 잘맞았어

국어 영어는 하프 동형을 많이 활용했고 한국사는 그냥 기출만 겁나함

쌤 한명으로 쭉가는 것보다 여러 사람 강의 듣는게 잘맞아서 그렇게 많이했어

공짜 강의 있으면 얼른 가서 듣고 책도 이사람 저사람 사고 풀고 치우고....

 

 

진짜 많이 틀리는 건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놓고 스트레칭 할때봤어

남들은 뭐 화장실갈때도 뭐들고가고 이동시간에도 뭘 보고 한다는데 나는 그정도로 독한girl이 아니었음

할때만 하고 오늘 공부끝나면 공부생각안하고!

 

 

그리고 시험 마지막 1달은 이제 기출은 의미가 없어졌으므로...

아침에 영단어 외우고 과목별 동형하고 오답풀이하고 오후에는 맨날 틀리는거 다시보기

이렇게만 했고 취약한 부분만 반복함

어차피 시험 한 2주 남았을때부터는 공부가 안되더라.... 계획도 일부러 마지막 2주는 안했는데 잘했던거같아

내 앞날 어카징.... 이걸로 하루 1/4는 쓴듯 ㅠㅠ

 

 

 

뭔가 내자신이 어영부영하는거 같고 에엥... 이렇게 하면서 몇개월을 보내면 내가 시험을 봐야한다고요...? 못풀거같은데요...?하는 ㅋㅋㅋㅋㅋ 불신이 컸는데

그냥 매일 정해진 만큼 하다보니까 되긴되더라.. 물론 시험장가서도 이게 맞나 싶긴했어

 

 

합격자체는 그렇게 기쁘진않다.. 이게 너무이상해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글쿤...하는 중이야 앞으로 기쁠 일이 잇것지 첫출근할때나 뭐 공무원증받을때나...

 

 

 

후기가 넘 두서없어서 도움이 될까 싶다...ㅠㅠ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