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두번째냐
지역을 옮기고 싶은 마음에 과감히 19년도 합격한 지역 때려치고 공부시작했어
부모님이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부모님 곁에있고싶은 마음과
타지역에 진짜 친구하나 없으니 서러움 약간이 있어서
평생 후회하기 전에 빠르게 선택했어
각각 공부기간은 6개월, 7개월이었고 기술직이지만 가포 평균이 높아 공통과목도 열심히 해야하는 직렬이야!
1. 순공시간 의미없다지만 빠른 합격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45시간 이상은 필수라고 봐(대신 진짜 매주 꾸준하게 해야해)
나는 기간이 짧아 조급해서 55시간~65시간씩 꾸준히 했고
깨달은 바는 처음엔 50시간 이상이면 충분할지 몰라도 나중에 공부를 하다보면 65시간도 부족하더라(10개월 이상의 수험생활을 가진다고 하면 적어도 일주일에 45시간이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길 바라)
공시는 방대한 양을 20문제로 압축해서 가려내기에 이 방대한 양을 1년이내에 여러번 소화해 내지 못하면 힘들어져
그러려면 공부시간은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어있고
대신 중간에 뭐때문에 일주일 쉬고 이런거없이 꾸준해야해
공시는 꾸준하게 한 사람이 결국 이기더라
2. 기본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기출을 여러번 보는게 더 중요해!
기본기 탄탄하게 한다고 기본강의랑 기본서만 3회독 4회독 하는거
물론 사람마다 공부방법이 다르기에 그게 더 잘 맞는 사람도 있을수 있지
하지만 적어도 암기과목의 경우 기본강의는 최대한 빠르게 빠르게 들어 큰 흐름만 파악한 후 기출로 바로 들어가서 중간중간 세세한 부분들을 채워가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봐
나 같은 경우 첫번째 공시에서는 그걸 모르고 기본강의만 2회독 3개월 들었는데 그게 나의 가장 큰 안타까운 점(?)이라고 생각하여 두번째 공시에는 모든 과목의 기본강의를 5주라는 목표를 두고 빠르게 소화한 후 바로 기출로 들어갔어
생각해보면 첫번째 공시의 공부량보다 두번째 공시 공부량이 훨씬 많았고 더 불안감 없이 시험장에 들어갈수 있었던 가장큰 요인이었지
그리고 내 공부방법은
1회독 시에는 기출 책에다가 관련된 기본서 내용을 찾아 써가면서 공부했고(대략 7주~8주걸림)
2~3회독 시에는 한권 더 산 기출책에 기화펜으로 풀어보고 복습은 1회독시 적어둔 기출책을 다시 보았어
4회독 부터는 하루 푸는 문제의 앙을 늘려 빠르게 기화펜으로 풀고 틀리거나 풀때 헷갈렸던 부분만 1회독 책을 꺼내보았어 이때 틀리는 문제를 체크를 해놓고
5회독(마지막) 시에는 체크해 놓은 문제 및 1회독시 적어두거나 체크해놓은 기본내용을 위주로 2~3주내로 모든 과목 기출 회독을 마무리 했어
비록 1회독~3회독에는 내머리가 개멍청하구나를 느끼며 자괴감과 함께 공부했지만 4회독 부터는 진짜 기하급수적으로 머리에 들어오는 양 및 암기 양이 늘어나는걸 느껴
그리고 1회독은 시간 많이 걸리더라도 2달이내로 끊어줘야지 적어도 5회독은 하고 시험장 들어가더라ㅠㅠ
(참고로 내 수능 성적은 국어 4등급, 영어 5등급)
그외의
- 국어: 문법&문학&독해 기본강의 완료 후/문법 기출 4회독 완료/ 독해는 독해야산다 및 매일 국어(3개월정도)->마지막 두달은 봉모를 매일 품/문학은 기출&기본서 2회독 완
- 영어: 영단어만 10회독이상 반복(마지막 달에는 하루 13day씩 봄) / 문법은 기본강의 완료 후 500제 3회독 완료 /독해는 기본강의 완료 후 처음에는 매일 하프 풀다가 마지막 달에는 문법 공부시간을 줄이고 동형으로 바꿔서 동형을 매일 품
3. 시험전 적어도 한달은 봉모,동형으로 시간내에 각 과목 20문제를 내가 정해놓은 시간 대로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해!!
시간 내에 20문제를 집중해서 푸는 것도 연습이 되어야 익숙해지고 나의 부족한 점이 더 잘 드러나더라
특히 국어 영어는 진짜 동형이나 봉모 시험 임박해서 제발 꼭 여러번 꾸준히 풀어봐
점수 거지같더라도 동형이나 봉모보다는 시험이 쉬우니 점수에 너무 신경쓰지말고 꾸준히 풀어내면서 연습하길 바라 진짜!!
4. 하루에 30분 이상씩 운동은 필수적이야
결국 공부시간 싸움=체력싸움=꾸준함 이 되더라
나는 점심에 20분, 저녁에 20분 약간 속도 있는 걸음으로 꾸준히 걷다가 중간에 공부시간 늘린다고 한달 안하니깐 살 찌면서 목도 아파 허리도 아파 소화도 안되고 아주 몸이 난리가 나서 공부시간 30분 줄이더라도 운동은 필수구나 싶어 다시 걷기 운동 시작함
운동하는 첫달은 좀 피곤해도 하다가 안하면 몸이 아파서 공부를 못해ㅜㅜ
다들 공시 처음 시작할 때 걱정 많고 뭘해야할지 그리고 과연 할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잖아
나도 첫 공시때는 이게 맞나 저게 맞나라는 시행착오가 참 많았는데
두번째 공시때는 그냥 한달 공부계획을 주 5일 공부라 치고 세운 후 매주 이것만이라도 하면 나는 분명히 합격할 것이다라는 나도 모르는 근자감으로 공부했어
그리고 돌아보니 나의 24년도 공시생활은 불안감 보다는 나는 합격할 것같아 라는 좋은 느낌으로 가득한 7개월이었구
또한 결국 내가 꾸준하게 공부를 할수있었던 힘이 되었던거 같아
그리고 사람은 본인 뜻대로 세상이 돌아가지 않아
하지만 1년 늦어진다고 나의 세상이 그렇게 크게 변하는것 같지도 않더라
(처음 공시는 20대후반이었지만 지금은 30대 초반이야 ㅠㅠ)
오히려 내가 최선을 다하면 그 속에서 배우는 점도 많고 돌아보면 내가 열정적으로 공부만 할 수있던 이 시기에 대한 뿌듯함, 기쁨 그리고 약간의 그리움도 생기더라!
(나는 잠깐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아 나의 공시생활은 생각보다 즐거웠던 시기구나 좀더 즐길걸 이라는 생각을 했었어)
여튼 요즘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공시생활을 시작하는 그리고 다시 시작해보려는 덬들에게 내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을 공유하고 싶어 길게 글을 써보아
갑자기 핸드폰으로 글을 휘갈기려니 문장의 호응이 안맞고 맞춤법도 안맞을수 있지만 이해해주길 바라 ㅠㅠ
마지막으로 즐기면서 꾸준히 하는 자를 이길수없다는걸 꼭 말해주고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