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6월 말에 갑자기 의지가 좀 떨어지길래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하루이틀 쉬면 됐음) 주변 사람들 조언 받아서 열품타를 깔아봄
다들 이거 쓰면 자극 잘 된다길래...
근데 열품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정말 쉽게 만들어놓은 앱이더라?ㅋㅋㅋ
이게 도움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남들이랑 비교할수록 자책하고 나를 갉아먹는 스타일이었어 ..ㅠㅠ
처음에는 측정~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강박이 심해져서
휴식 1시간씩 뜨는 게 싫어서 점점 밥을 거르게 됨 (불과 일주일 전에는 12시간 넘게 한 끼도 안 먹음) + 내가 쉴 때도 분명히 누군가는 공부하고 있으니까 불안해서 쉬질 못함 (10시에 공부 끝내고 자다가 불안해서 새벽 2시에 다시 일어나서 공부함.. 이러고 4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서 또 공부함) + 어느날 늦게 일어나서 다른 사람들보다 공부 시작 시간이 늦어지면 하루 포기하고 싶어서 울면서 잠...
이라는 정병짓을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진짜 저번주엔.. 내가 내내 우리 시험치는 분야에서 공부시간 1등이었는데도 공부했다는 느낌도 안 들고 너무너무너무 힘들뿐이었음...
쓰고 보니까 당연히 열품타 문제는 아니고 그냥 건강하지 않은 내 마인드+미친 불안증 때문이긴 한데, 나 열품타 안 쓸 때는 늦게 일어나도 ㅇㅋㅇㅋ 꿀잠~ 하면서 넘겼던 ...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어 ... 열품타 시작하자마자 내가 나를 갉아먹음 ㅠㅠ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지난주에 결국 울면서 ... 열품타 삭제하고 다시 원래대로 이번주 살았는데 이제야 좀 살만하더라ㅠㅠ...
첨부터 시작도 하지 말걸 ㅋㅋㅋㅋ 열품타 하는 동안 한 공부는 솔직히 머리에 남은 거 같지도 않다... 너무 멘탈바사삭 상태였어서
한 달 버린 거 같아서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이제 내 방법 확실하게 알았으니까 다시 달리려고 ...~
히히 덬들도 화이팅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