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초장수생

아가리짓, 무기력, 회피 존나하고 그랬었는데

작년 이 맘때쯤 티오 뜨고 그때부터 열공해서 합격했음

내가 매번 이 시기에 가장 불안하고 걱정됐던 게 지금부터 한다고 되나..?

이런 고민들로 흐지부지 시간 보내고 걍 누워서 우울해만 하고 눈물흘리고

나랑 비슷한 사람 있나 수험카페 뒤져보며 나만 이런 게 아니군 하고 안심하다가 또 우울해 하고

그렇게 대충 시험날 되고 떨어지고 울고 이런 적이 많았기 때문에,,

나같은 초장수생들한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 남겨,,

지금까지 빡공한 건 아니더라도 그동안의 쫌쫌따리 해온 공부가닥으로 머릿속에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진짜 합격함

나도 그랬고 심지어 안정권으로 합격했어

글구 난 나이도 많았음

32살에 합격했어

근데 일 시작하면 나이는 진짜 아무것도 아님

생각보다 20대 후반~30대 초반 합격생 많고 나보다 나이 많은 동기들도 꽤 있어

초장수생에 사회경험 1도 없어서(내가 이랬음) 합격 후의 나이 걱정도 하게 되는데

진짜 1도 문제없으니까 나이 걱정은 아예 생각할 필요도 없어

암튼 초장수생들 지금부터 열공하면 합격 넘나 가능하니까

막판에 놓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 하길 바랄게

혹시나 질문하는 덬 있을까봐 공부방법은 질문 안 받을게,,

초장수했던 내 공부는 별로 누군가한테 도움이 될만한 게 아니기 때문에,,ㅋㅋㅠㅠ

막판엔 걍 문제 계속 많이 풀었던 거 같음,,

암튼 초장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인,, 열심히 하다가 막판에 흔들리고 놓는 거,,

이번엔 끝까지 놓지 말고 좋은 결과 얻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