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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공무원 준비를 하는 오빠를 둔 덬인데 어떤 말을 해줘야 마음을 다시 잡을수 있을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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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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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오빠가 있는데 다니던학교는 말은 할수 없지만 과기원중 하나였어.
오빠가 다니던 학교를 못다니겠다고
(학교에 적응을 못해서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혼자 수업을 안나감)
학교 휴학을 내고 가출하듯이 공장에 들어갔었어.
근데 계속 월급 제대로 안주고 일 없는 날엔 못나가서
12시간 일하고 백후반(180)정도 아님 그 밑으로 받았단말이야.
그래서 3개월도 못버티고
통장잔고가 120원 남았을때 집에 찾아왔어.


그뒤로 부모님이 힘을내자고 대학졸업만 하자고
다독이고...그랬었지
부모님께선 미리 관련 자격증 준비도 하고 대학 책도 미리 한번 보고 들어가면 괜찮지 않겠냐 해서 독서실을 보냈는데
책을 하나도 안보고
맨날 피시방만 가더라고..
한날은 내가 한번 피시방 갔었는데
블리자드는 친구면 온라인인지 뭐하는지 상태가 뜨잖아.
ㅇㅇ게임한다고 떠있더라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복학을 했는데
복학뒤 한 학기만에 도저히 학교 못다니겠다고 선언하고
결국 그만두었어.
그 뒤로 뭐할까 뭐할까
하다가 뭘 할지도 본인도 막막하고.. 가족들이 공무원 준비해라고 해서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어.
독서실은 자기스스로 절제를 못하는거 아는지
집에서 하겠다고 하더라고.

그러다가 최근에 일이 하나 터졌는데
중간에 내가 취직을 했어.
나는 이미 1년전부터 독립을 한 상태였고.
어느날 제태크 얘기 하면서
집값도 하루가 다르게 뛰고..
집구하기 점점 어려워 지니까
내가 나중에 결혼해서 실거주해도 좋고
내 이름으로 집하나 두고 있음 나중에 든든하게 재테크로도 좋고
아님 오빠가 집 구할때 올라간 차익으로 오빠 집 분양비 마련하기도 좋고 여러가지 생각해봤을때 좋길래
집을 하나 내 이름으로 매입하자는 거야
그걸 오빠한테 말했는데
오빠는 주식 부동산을 왜 하는지 이해를 못하더라고..
재테크 개념보다는 도박의 개념에 가깝게 생각하더라.
위험하게 왜 하냐고. 돈도 많은거 아닌데.. 하면서
결국엔 의논하다가 오빠를 제외하곤 찬성하는 분위기라
결국 내 앞으로 집 금액만큼 금액을 증여를 받았고
전세 안고 집을 하나 샀어. 매매로
근데 아직 실거주 상태는 아니고
엄마가 원덬이가 들어가고 싶으면 전제자금은 직접모아서 메꿔서 들어가셔라고 하셨어.
나도 들어갈려면 전세 금액만큼은 벌어야지만 실거주를 할수 있다는 거지

그게 오빠 귀에 들어갔는데
오빠가 화가 많이 났더라고. 그뒤로 공부에 집중이 하나도 안됐나봐.
부모님 말로는 집에 부모님 있을때만 공부하는 척하고
한 집에 있어도 그 방을 잠시라도 비우면
바로 컴퓨터를 하고 있더래.
심지어 부모님 다 주무시는 시간에 맞춰서
몰래 나와서 밤새워서 하루종일 컴퓨터 할 만큼
내년 공무원 시험 목표로 하는 중이었는데 이젠 하루종일 어떻게 컴퓨터를 몰래하나 생각하는거 같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집에서 야단을 쳤는데 오빠가 하는말이
동생도 지금 취직하고 자유롭게 사는데
나도 차라리 공장이라도 들어가서 취직하고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그리고 오빠가 말하길 자기가 옆에서 공부하는데
부모님께서 주식이랑 부동산 본다고 폰이나 컴퓨터 들여다보니까
하나도 공부 집중안된다고
그러니까 나도 컴퓨터 하고싶어진다고.
내가 컴퓨터 스마트폰 안하니까 엄마 아빠도 하지말라
이런식으로 소리쳤나봐 부모님께.

그렇다고 공부해라고 독서실 두면 맨날 피시방 다니는데..
휴 독서실로 가서공부해라고 할수도 없고..
공부할 마음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등떠밀려서 공부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떤 말을 해줘야 오빠마음을 다시 진정시키고
마음을 다 잡을수 있을 수 있을지..걱정이야..
부모님도... 완전 패닉상태더라고..
중3 동생이 집에 한명 더 있는데.. (오빠,원덬,중3 동생 이렇게 3자매야)
같이 집에 있는데
그런 분위기가 영향갈까봐.. 더 걱정되기도 하고..
하 어떻게 해야되니 덬들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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