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한국에서 석사까지만 마치고 직장 잡으려했는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져가지구ㅋ큐ㅠㅠ
제안 받은 곳이 한 군데 있고, 거기로 하면 지금 하고 있는 연구 이어서 할 수 있고, 이런 저런 지원들은 보장이 되어있어
그 곳도 내가 하는 연구 분야로 연구하는 쪽이기도 해서ㅇㅇ
근데 제일 걸리는게 내가 그 지역이랑 안맞는건지 거기 예전에 6개월 정도 지낼 기회가 있어서 지냈다가 우울함의 최고봉을 찍고 몸상태도 최악이었어..
내가 주변 환경에 따라 컨디션이 엄청 상반되거든..
그래도 그땐 한국에서 같이 갔던 친구들이 있었어서 그나마 겨우 우울함 극복해낼 수 있었는데 올려도 우울한건 우울한거더라고..ㅋㅋㅋ
그 주변 환경이 그럴 수 밖에 없긴 했던거같아
학교 주변에 홈리스 많고 분위기도 삭막하고, 아무래도 사막지역에다가 주변에 푸르른걸 볼 수가 없었어서ㅋㅋㅋ큐ㅠㅠㅠ
공부하러 가는데 주변 환경 따지는 건 좀 웃긴 상황이겠지만ㅋㅋㅋ 공부할 떄 우울하면 공부 잘 안되고 성과도 잘 안나오니까...ㅎㅎ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다른 학교도 조금씩 알아보고있긴 한데
하.. 이게 어렵다ㅋㅋㅋㅋㅋ
나는 원래 박사 지원하려면 그래도 같은 분야 연구하는 쪽으로 가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 계속 찾아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나한텐 환경도 중요하다보니까 지역을 1순위로 꼽고 그 지역에 있는 대학들 위주로 찾아봤어 << 이렇게 찾는게 잘못된걸수도 있겠지만
근데 애초에 이쪽으로 연구하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찾아봐도 없는거같아ㅋㅋㅋㅋㅠㅠㅠ
주변에 상담해보니 굳이 꼭 그 연구를 하는 사람 말고, 같은 기술로 다른, 비슷한 연구를 하는 쪽을 찾아보라는거야
여기서 비슷하다는게 내가 A를 사용해서 B를 한다면, A를 사용해서 C나 D를 하는 쪽??
아니면 애초에 내가 A를 공부를 하고 싶어서 대학원을 온거니까 굳이 B 분야로 나가겠다는 거 아니면 그냥 A를 연구하는 쪽으로 가래
(솔직히 굳이 B가 아니어도 되긴 한데, 지금 연구하는거에 욕심이 생기니까 자꾸 B분야로 찾아보게 되더라ㅋㅋㅋㅋ)
그리고 뭐 미국으로 박사 유학오면 그래도 장학금이나 학비는 지원 받을 수 있다곤 하는데 그게 학교마다, 주마다 다 다를테니까 그거도 하나하나 다 찾고 확인해야될테고
우울감을 극복하고 제안받기도 했고 이런거런 자금 관련된게 확정된 곳을 가느냐.. 좀 더 좋은 환경으로 찾아보면서 이런저런거 하나하나 다시 첨부터 알아보느냐..ㅎㅎ..ㅠㅠ
주변에 유학갔던 사람들도, 실제로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박사까지 간 사람들도 없어서 어디다 물어보기도 힘들기도 하고 그냥 꼭 누가 상담해주는게 아니더라도
이렇게 고민거리 털어놓다보면 나혼자서도 답이 나올 때가 있어서 주저리주저리 털어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