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는 섣부른 약속이나 실체가 없는 꿈같은 미래를 얘기하지 않고 닥친 현실에 집중하겠다는 말로 내가 평소에 어떻게 해왔는지 알지? 그거 믿어, 라고 말하는 거 같았고 잠깐의 헤어짐이 다가온 지금 소속감이 필요하다고 하는 이엔이나 떨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 만큼 함께 나란히 서서 열정과 에너지를 나누는 지금과 달라질까봐 걱정하는 현진이에게 창빈이는 근본(그룹)이 없으면 다 의미없다는 걸 잊지 않으면 된다고 토닥여주고 원래도 그랬지만 앞으로 꽤 긴 시간 팀을 홀로 지탱해야 하는 찬이는 조용히 듣고만 있는데 걱정마, 이번에도 내가 든든히 버텨줄께 하는 거 같았어
그러다 무대 이야기 꺼내면서 너희가 그것만 잊지 않으면 된다고 상기시켜주는 게 지금 마주친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불안해서 잠깐 잊고 있는 거 같은데 왜 이 일을 시작했고 무엇을 위해 버텨왔는지 떠올린다면 이겨낼 수 있을거다 라고 다시 한번 비전을 보여주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
아마 스테이들도 본인 성격이나 스타일에 가장 와 닿는 이야기로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거 같았어 사회적 기준으로 봤을 때 아직도 어린 나이고 팀 내에서도 그렇게 나이 차이가 많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형들은 형들이구나 싶은 순간이었고 마음 든든했다
애들은 준비됐고 각오가 됐어 이제 우리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잘 버티고 기다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