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갈 생각이었지만 갓신화의 스토브 작가로서의 마지막 공식일정이라고 해서 안 갈 수가 없었던 토크콘이었어
울산은 처음 가보는 거였는데 그런 걸 따질 생각도 없이 바로 신청하고 다녀왔어
낯선 길이라 오고 가면서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 그런 건 전혀 기억에 안 남을 만큼 좋은 시간이었다!!!
방송으론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현장은 여러 가지 준비하신 게 보였고 기본적으로 강연장 환경도 되게 좋았음
일단 강연 내용 자체도 밀도 높은 좋은 얘기들이었고 갓신화 애티튜드도 참 좋다고 느꼈어
뭐 하나라도 더 전하고 도움을 주시려는 게 느껴져서 난 지망생이 아닌데도 감동이더라구
그리고 갓신화가 작가로서 중요시하는 거랑 내가 작품 볼 때 중요시하는 게 많이 일치해서 아 내가 이래서 처돌았구나 깨달음ㅋㅋㅋ
모니터로만 보던 갓신화가 내 앞에 있는 것도 신기한데 (연예인 보는 기분😇 사실 나한텐 연예인임😇)
끝나고 팬들 사진이랑 싸인 요청 하나하나 다 들어주고 팬들이 하는 얘기 다 경청해주고 길게 답해주는 거 보면서 또 감동했어
나도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그 중에서 덬들이랑 공유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게 있어서 사실 이 후기글을 쓰게 됐어
💚드림맨(순간 조빱이라고 할 뻔..)은 왜 같은 사이즈로 2개 사셨어요?
이벤트 상품으로 스토브 굿즈 나눠주신 게 생각나서 급궁금해서 여쭤봤는데
놀랍게도 갓신화가 피켓팅 뚫고 산 건 하나고 다른 하나는 선물 받은 거라고 함
예상밖의 대답에 놀라서 뚝딱거리고 있으니까 갓신화가 자세히 얘기를 해줬는데ㅋㅋㅋㅋ
높으신 분(정확히 직위로 말씀해 주셨는데 내가 기억이 불분명해서 이렇게 쓸게)께서 우리드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하나 구입하셔서
차에 두고 데리고 다니시다가 갓신화가 드라마를 잘 마무리해준 고마움? 축하?의 의미로 다른 분을 통해 전달한 거였다고
근데 그걸 종방연날에 전달 받았다고 하시는 순간 또 놀라서ㅋㅋㅋ
그럼 작가님이 데리고 가신 게 아니었어요???하고 바로 물어봄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갓신화가 민망+황당+당황해 하면서 아니 제가 그 자리에 왜 데리고 가겠어요??!?!하고 웃음ㅋㅋㅋㅋ (이때도 되게 표현이 재밌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 미안)
아니ㅋㅋㅋ 너무나 당연하게 갓신화가 데리고 간 거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 가벼운 질문에 뜻밖의 진실을 듣게 돼서 당황스러웠다ㅋㅋㅋㅋ
여하튼 덕분에 약 7개월간의 오해가 풀렸고ㅋㅋㅋ 갓신화가 조빱이 애착인형설을 억울해 할 거 같아서 내가 이렇게 전하기로 결심함ㅋㅋㅋ🤭
그리고 우리드에 애정 가져주시고 인형 선물해주셔서 갓신화 첫인상을 더 귀엽게 만들어주신 관계자분.. 감사합니다💚💛
💛블레 특전인 단장님 직무수행계획서는 누가 쓰신 건가요?
얼마 전에 독방에서 궁금해하는 덬이 있었고 나도 궁금했던 거라서 이 기회에 물어봄
답변은 갓신화도 알지 못한다였어 ㄴㅇㄱ
갓신화는 그런 문서까지 만들어져 있는 줄도 몰랐는데
블레 이사님이 같은 질문을 하시면서 퀄리티가 좋아서 작가님이 쓴 줄 알았다고 하셨다고
결론은 갓품팀 충성충성
갓신화가 팬분들한테 받은 게 이미 많고 정말 감사해서 자기가 뭐라도 항상 해주고 싶다고 그러고
배우분들 하나하나 다 아껴서 누구 하나를 꼽을 수 없을 만큼 좋아한다고 그러는 거 보면서 (내가 질문한 건 아니고 다른 얘기하다 자연스럽게 말씀하심)
그 진심이 느껴지고 갓신화가 한결같이 따수운 사람이라는 걸 다시 느꼈어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고 그때도 무조건 가려구 결심했다 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