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정상 개막이 어려워지면서 구단들의 마케팅 전략도 차질을 빚고 있다.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인기를 구단 마케팅과 접목하려고 했던 SK는 계획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 지 고심하고 있다.
지난 겨울 SK는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스토브리그> 촬영지로 제공했다. 드라마 속 프로야구팀 드림즈의 홈이 SK행복드림구장이었다. 비시즌 동안 야구 팬들의 갈증을 달래준 <스토브리그>는 지난 2월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SK는 여세를 몰아 <스토브리그>와 연계한 각종 정규시즌 이벤트를 기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됐고. 5월5일 개막 후에도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벤트를 계획대로 추진하더라도 이를 즐겨줄 팬들이 없다.
SK는 당초 3월28~29일로 예정됐던 홈 개막 시리즈 중 2차전을 ‘드림즈 데이’로 정하고 <스토브리그> 출연 배우가 함께하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극 중 드림즈 단장 백승수나 에이스 강두기, 4번타자 임동규 등 주연급 역할을 맡았던 배우 중 한 명이 시구나 시타를 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그러나 개막이 연기돼 배우 측과의 일정 조율이 ‘스톱’됐다.
SK가 3루 관중석 2층 복도에 붙여놓은 <스토브리그> 포스터에도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SK는 복도 벽면에 드림즈 선수들의 대형 포스터를 붙여놓고, 팬들이 <스토브리그>의 여운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러나 팬들의 야구장 입장은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다.
이벤트 개최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 구상도 타격을 입었다. SK는 <스토브리그>를 활용한 유니폼 등 각종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팬들이 야구장 ‘직관’ 때 입기 위해 유니폼을 구입하고, 마케팅 상품의 오프라인 쇼핑이 야구장 내 기념품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 하락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SK 관계자는 “현장 관중이 없어도 TV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을 위해 시구·시타 등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SK는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스토브리그> 촬영지로 제공했다. 드라마 속 프로야구팀 드림즈의 홈이 SK행복드림구장이었다. 비시즌 동안 야구 팬들의 갈증을 달래준 <스토브리그>는 지난 2월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SK는 여세를 몰아 <스토브리그>와 연계한 각종 정규시즌 이벤트를 기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됐고. 5월5일 개막 후에도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벤트를 계획대로 추진하더라도 이를 즐겨줄 팬들이 없다.
SK는 당초 3월28~29일로 예정됐던 홈 개막 시리즈 중 2차전을 ‘드림즈 데이’로 정하고 <스토브리그> 출연 배우가 함께하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극 중 드림즈 단장 백승수나 에이스 강두기, 4번타자 임동규 등 주연급 역할을 맡았던 배우 중 한 명이 시구나 시타를 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그러나 개막이 연기돼 배우 측과의 일정 조율이 ‘스톱’됐다.
SK가 3루 관중석 2층 복도에 붙여놓은 <스토브리그> 포스터에도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SK는 복도 벽면에 드림즈 선수들의 대형 포스터를 붙여놓고, 팬들이 <스토브리그>의 여운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러나 팬들의 야구장 입장은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다.
이벤트 개최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 구상도 타격을 입었다. SK는 <스토브리그>를 활용한 유니폼 등 각종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팬들이 야구장 ‘직관’ 때 입기 위해 유니폼을 구입하고, 마케팅 상품의 오프라인 쇼핑이 야구장 내 기념품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 하락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SK 관계자는 “현장 관중이 없어도 TV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을 위해 시구·시타 등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