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속에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애정이 가는 에피소드, 혹은 심혈을 기울였던 에피소드가 있나요.-아무래도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강두기 임동규 트레이드가 가장 기억에 남고 애정이 갑니다. 길창주 리턴즈는 가장 많은 걱정을 했던 에피소드입니다. 민감한 병역문제를 건드리다보니 제 서툰 필력으로 진심이 전달되지 않아서 '비호감 드라마'로 전락되지 않을까 며칠간 잠을 제대로 못 자면서 감독님과 제가 현역 복무인 것까지 밝혀야 하나 하는 멀리 간 상상까지 해봤습니다. 한 가지 상황에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의도가 성공한 것 같아서 안심하고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역시 길창주 에피 ㅠ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