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살 수 있는 SK하이닉스를 놔두고 가격이 더 비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사들이는 현상을 두고 월가에서 나온 평가다.
오언 라몬트 아카디안자산운용 수석부사장은 한국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매수를 두고 "정말 미친 일(absolutely crazy)"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투자자가 미국에서 한국 기업의 ADR을 살 이유가 없다"며 이 같은 가격 괴리는 투기적 과열을 보여주는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닷컴버블 당시 대만과 인도 기업에서도 비슷한 가격 괴리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결국 한국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미국 증시로 이동했지만 투자 전략 자체를 바꾼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필립 울 레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리서치 책임자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개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뜯어보면 국내 시장에서 매도되고 있는 것과 같은 AI 하드웨어 테마에 대부분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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