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해외 담배와 전자담배(NGP)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회사가 연간 실적 전망까지 상향한 가운데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해외 궐련 가격 인상과 NGP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높였다.
7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70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45억원으로 19% 늘어 시장 전망치 3830억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24.4%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은 담배 사업이었다. 2분기 담배 매출은 1조2185억원으로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25억원으로 19% 늘었다. 특히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원으로 19% 증가했다. 판매량이 7% 늘어난 데다 평균판매가격도 11% 상승한 영향이다.
전자담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NGP 스틱 판매량은 국내 19억개비로 전년보다 20% 증가했고 해외는 22억개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릴 에이블 3.0’ 판매 호조로 점유율이 올라갔다.
건강기능식품과 부동산 사업도 실적을 보탰다. 건기식 부문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61% 증가했고, 부동산 부문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16% 늘었다.
실적 자신감도 커졌다. KT&G는 올해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6~8%에서 10~13%로 각각 높였다. DS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해외 일반 궐련의 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NGP 역시 국내 신규 플랫폼 출시와 해외 유통망 확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은 올해 KT&G의 매출을 6조9678억원, 영업이익을 1조5414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4.7%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1조6918억원으로 추가 성장이 예상됐다.
주주환원도 투자 포인트다. KT&G는 반기배당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해 전년보다 400원 늘렸다.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과 신규 배당정책 발표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이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DS투자증권은 KT&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6일 종가 18만2700원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3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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