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과 오만이 세계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 방식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선박 이동을 중앙 항로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과 오만의 협상과 별개로 이란 의회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관련 선박의 통항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호르무즈 재개방을 위한 각국의 외교적 노력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 외무부 관계자는 파르스통신에 "이란과 오만 간 협상 틀에 따라 일정 기간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은 이란 해안 인근의 북부 항로를 이용하고, 출항은 오만 해안 인근의 남부 항로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환 기간이 끝나면 북부와 남부 두 항로를 통한 통항은 중단되고, 모든 선박은 해협 중앙 항로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입항은 이란이 관리하고, 출항은 이란과 오만이 공동 관리하는 체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협 통과 선박에 부과되는 비용과 관련해 "화물 가치의 일정 비율을 부과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험, 연료 공급, 환경 보호 등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형태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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