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업 美 맥더모트사와 협약
AI 데이터센터 현장 발전도 검토
2029년부터 가스터빈 7기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맥더모트와 손잡고 가스터빈과 발전기 등 세계 발전설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일 맥더모트에 따르면 양사는 발전시장에서 전략적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가스터빈과 발전기, 관련 발전설비 및 서비스가 포함된 프로젝트를 공동 검토하고 사업화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비하인드 더 미터(BTM, Behind the Meter)' 발전사업도 협력 대상에 포함했다.
BTM 발전은 대규모 전력 소비시설 인근에 발전설비를 구축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송전망 접속 지연과 전력 부족에 대응할 수 있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새로운 발전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력으로 자사의 발전설비 제조 기술과 맥더모트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결합할 예정이다.
김재갑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는 "양사의 발전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전문성을 결합해 세계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와 효율성,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0월 미국 빅테크 기업과 가스터빈 2기를 계약했고, 올해 3월에는 미국에 가스터빈 7기 공급계약을 체결, 미국 내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에 2029년 5월부터 매달 한기씩 가스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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