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109.0%↑...수주 목표도 18→27조 원 ‘상향 조정’
2분기 영업익은 2323억 원...182.6% 증가
매출 감소에도 원가율 관리·수익성 개선 ‘결실’
상반기 신규 수주 목표액도 9조 원 높여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원가율 개선과 건축 부문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도 상향 조정했다.
대우건설은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949억 원, 영업이익 4879억 원, 당기순이익 363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2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2조435억 원, 영업이익 232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감소, 182.6%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 역시 매출은 감소 경향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4조3500억 원) 대비 8.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사업부문 2조6656억 원 ▲토목사업부문 7433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745억 원 순으로 매출이 일어났다.
반면 상반기 수익성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335억 원) 대비 109.0%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150억 원) 급증한 36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상반기 5.4%에서 올해 12.2%로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은 현장 감소 영향으로 소폭 줄었으나, 철저한 원가율 관리와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내실 중심 질적 성장이 실적으로 증명됐다는 평가다.
상반기 신규 수주 실적 또한 증가했다. 전년 동기(5조8224억 원) 대비 22.4% 증가한 7조 1285억 원을 기록한 것.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1조2687억 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4143억 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3837억 원) 등 국내 주요 재개발 및 건축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로써 상반기 말 기준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53조4019억 원. 연간 매출액 기준 약 6.6년 치의 안정적인 먹거리를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이번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올해 초 제시했던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 원에서 27조 원으로 9조 원(50%)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원전 및 LNG 플랜트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임박한 것도 목표 수정에 영향을 미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등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눈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신규 수주 목표를 크게 높였다”며 “미래 에너지 인프라·해외 도시개발사업·데이터센터·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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