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1.2%, S&P500 +1.7%, 나스닥 +2.8%
- 마이크론 +18.4%, MS +15.5%, 아마존 +3.9%(시간외 +9%대)
- WTI 84.1달러, 미 10년물 금리 4.67%, 달러/원 1,421.8원
1.
미국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6월 PCE 물가 컨센 부합(YoY, 3.7% vs 컨센 3.7%), MS(+15.5%), 메타(-8.0%) 실적을 통한 AI 산업 불안 완화 속에,
대형 헤지펀드의 테크주 청산에 따른 디레버리징 해소 기대감 등으로 마이크론(+18.4%), 샌디스크(+26.0%) 등 반도체주의 동반 폭등 덕분이었네요.
7월 내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요인은 AI업체들의 수익성 및 투자 사이클 종료 우려, 수급 불안이었습니다.
그러나 MS는 애저 클라우드 성장률 호조(YoY, + 43%), 양호한 현금흐름 등을 통해 수익성을 증명했고,
메타 역시 주가는 현금흐름감소 여파로 급락했지만, 이들 또한 본업인 광고 사업(YoY, +27%)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에도 현금흐름(FCF -76억달러 vs 컨센 -38억 달러)이 약화가 되기는 했습니다.
그럼에도 본업인 AWS 매출 성장률(YoY, +37% vs 컨센 31%) 호조, 2026년 CAPEX 상향(기존 2,000억 달러 -> 2,200억 달러), 2028년까지의 AI 수요 호조 전망을 제시했네요.
이로 인해 현재 시간외에서 9%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시장에서도 실적 개선을 동반한 현금흐름 약화에 대해 이전보다 덜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3.
또 오픈 AI 출신인 레오폴드의 Situational Awareness Capital 펀드의 청산 소식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 펀드는 그동안 약 4배 레버리지를 통해 주도주인 AI, 반도체주에 대규모로 베팅했지만, 최근 연이은 주가 조정으로 마진콜 압력을 받았으며, 헤지펀드 시타델이 이들의 포트를 대부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네요.
최근 반도체주 급락에는 레버리지 펀드들의 손실로 인한 강제 매도 물량 압박이 존재했지만, 레오폴드 펀드의 청산은 디레버리징 작업이 후반부에 도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디레버리징 확산으로 인한 주도주들의 주가 및 수급 왜곡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낮을 듯 합니다.
4.
오늘 국내 증시는 분기 호실적에도 제품 공급 우려에 따른 애플의 시간외 6%대 주가 약세에도,
반도체에 대한 디레버리징 해소 기대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아마존의 시간외 주가 9%대 급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한가(+8.0%)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입니다.
5.
한편, 전일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컨퍼런스콜에 힘입어 5%대 강세를 보인 이후 장 막판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는 점은 “손실 축소를 위한 반등 시 매도” 등과 같은 잠재적인 매물 부담이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급락장에서 발생한 손실분을 레베리지 베팅을 통해 만회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네요.
이번주(27~30일) 누적으로 정방향 단일종목 레버리지(삼성전자, SK하이닉스 14종)를 개인이 약 1.2조원 순매수했으며, 이들의 리밸런싱 매도가 하락을 증폭시키는 숏감마성 수급을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6.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레버리지발 수급 변동성은 낮아지는 쪽으로 경로를 설정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30일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 AUM이 약 5.7조원으로 5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개인 순매수가 신규 설정으로 직결됐다기보다, 주가 급락과 기존 보유자의 매도 속에서 신규 매수자가 물량을 받아낸 손바뀜 성격이 강했음을 시사합니다.
결국, 원치 않았던 이번주 폭락을 통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시장 영향력이 상당 부분 축소된 것으로 보이네요.
더욱이 1) 지난 이틀 동안 확인된 2분기 MS, 메타, 아마존 등 CAPEX 확대 기조, 2) 삼성전자 컨퍼런스콜(가격과 비트 출하량 동반 증가, 2027년까지 수급 격차 확대, 주주환원 강화 등)을 통한 주도주 중심의 코스피 3~4분기 실적 가시성이 개선됐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에 더해 3) 글로벌 레버리지 펀드들의 반도체 디레버리징 종료 가능성, 4) 주가 및 밸류에이션 상 역대급 낙폭 과대 인식 등을 고려 시 상방 재료가 우위에 있는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대응 전략의 중심으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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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낮에 33도가 넘는 폭염이고, 주말부터는 폭염의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고 합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벌써 한주가 지나갔고, 7월 한달도 종료가 됐네요.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이번달 보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럼 주말 잘 쉬시고, 오늘 장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7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