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증시 급락에 대응할 고강도 대책의 일환으로 '한시적 공매도 금지'와 '가격제한폭 축소'의 실행 가능성을 점검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오후 공매도 거래 한시적 금지의 가능 여부와 시스템 반영까지의 소요시간 등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단 점만 확인한 상황"이라면서도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검토한 것일 뿐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거래소는 현행 30%인 '가격제한폭'(상·하한가)의 축소도 급락장에서 주가의 하루 낙폭을 제한하기 위한 비상수단으로 함께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산 여건상 가능한지, 어느 정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지 등과 관련해서다.
거래소는 공식적으로 공매도 금지를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관련 요청을 받거나 공매도 금지를 검토한 바 없다"며 "(공매도 금지는)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검토에 나설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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