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개인투자자 비중과 시장 구조 등 '구조적 요인'을 잇달아 강조하며 레버리지 ETF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한 가지 요인이 아니라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책 발표가 늦었다는 지적에는 "시장 영향을 계속 봐 왔고 관계부처, 업권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쳤다"며 "여러 가지 준비기간이 있어서 7월 16일 (대책을 발표했다)"고 답했다.
같은 날 브라질 상파울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레버리지 ETF만을 변동성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수요나 AI 쓰임새 이런 것이 일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수요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이게 어떤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그 과정에서 최근에 5월 말에 발표했던 레버리지 ETF가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이고 상당히 많은 문제가 다 그것 하나로 귀결되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것은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몇 가지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유통시장이나 구조적인 특성이 변동성을 좀 키운 면이 있다"고 언급하며 국내 시장 구조를 변동성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앞서 김 실장은 우리나라 시장 변동성이 큰 이유로 개인투자자와 파생상품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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