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증권사 리스크관리 담당자들은 최근 "신용잔고가 줄어드는 것 자체보다 담보 처분 이후에도 회수하지 못하는 미수채권이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핵심"이라며 향후에는 레버리지 축소 속도뿐 아니라 회수율과 연체율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고위험 종목의 신용공여를 축소하고 담보유지비율을 상향하는 한편, 담보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를 신속하게 집행하는 방향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미수거래 관리 기준을 재정비하고 사전 경고 안내를 확대하는 등 투자자 보호와 채권 회수를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레버리지 투자 사이클이 과거와 다른 점으로 증권사 리스크가 은행권 신용대출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반대매매 증가와 담보가치 하락, 미수채권 확대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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